북미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일행이 조만간 4천8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손 지사와 도내 중소기업 23개사 대표가 사전에 꾸준히 접촉해 온 바이어들을 2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만나, 3억5천80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한 결과 이 가운데 4천8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성사될 것 같다고 21일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상담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는 중소제조업체의 32%, 벤처기업의 23%가 소재한 대한민국경제의 심장부”라고 소개한 뒤, “IT산업의 선도지역으로서, 대한민국의 핵심지역으로 경기도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약사례별로 보면, 도어락과 카드리더기, 무인항공기를 생산하는 Y사는 3건의 샘플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현지업체인 E사로부터 조인벤처를 제휴 받는 등 총 1천5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MP3 플레이어와 IC레코더를 생산하는 도내업체 E사는 현지의 3개업체로부터 500대를 제의받는 등 1천2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이
경기도는 연료낭비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오는 7월1일부터 자동차의 불필요한 공회전을 제한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6월말까지 터미널.차고지.자동차극장 등 3천735개소를 자동차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공회전 제한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또 대기오염 관련 CD.스티커와 공회전 제한내용의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는 등 운전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키로 했다. 제한지역에서 공회전을 할 경우 1차 경고를 한 후 5분이 초과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된다. 운전자가 없을 경우 공회전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이후 5분이 초과되면 5만원을 부과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등록된 자동차 304만대의 10%가 하루 10분씩 공회전을 할 경우 연간 244억원의 연료낭비와 372t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며 "승용차의 경우 전자제어식 연료분사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예열을 위한 공회전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20일 17대 국회 전면 쇄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김근태 원내대표와 정세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대표단 회의를 열고 김원기 고문과 정동영 의장, 김 원내대표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를 구성, 17대 국회 개원에 대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방지와 불체포특권 제한,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우리당의 국회 개혁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당은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의 하부조직으로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채정)와 정책위원회(위원장 정세균), 국회개혁추진단(단장 이해찬), 남북국회회담추진단(단장 배기선)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우리당은 또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갖고 정부 현안에 대한 관계부처의 브리핑 등을 받으며 이번 총선에서 처음 원내로 진출한 당선자들과의 `팀워크'를 제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오는 5월10일 전후로 원내 대표 경선을 갖기로 했고, 5월 중순 이후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당선자와의 만남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원내 부대표는 "17대 국
재작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이규택(이천?여주)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김병운 부장판사)는 20일 재작년 대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주가조작 개입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이규택 의원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본인의 선거여부에 관계없이 대법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의 측근은 “대통령이 주가조작에 관련됐을 가능성을 개인이 아닌 당 원내총무 차원에서 제기한 것인데 개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면서 재판부의 판결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총선 때문에 경황이 없어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며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고법에 항소, 반드시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2002년 12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용호씨가 연루된 ‘동아건설 보물선 사건’과 관련해 주가조작을 부채질했다는 이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로 판단한 반면, 해양수산부 보도자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와 관련, 각 선거구마다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4.15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평택시장과 부천시장을 비롯, 도의원 8곳과 기초의원 3곳 등 13개 지역에 총 2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에 따라 도 선관위 및 각급선관위는 후보들의 난립과 조기 과열조짐에 따른 위법행위가 예상되는 만큼 부정선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일 평택시 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평택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7명, 한나라당 2명, 민주당 1명 등 총 10명이 예비 등록을 마쳤다. 열린우리당은 장석근(43.전 시의원), 윤주학(56.정당인), 유성(39.정당인), 조성진(58.정당인), 장호성(40.정당인), 이동화(40.교수), 김수우(37.회사원) 등 7명이 등록을 마쳐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열리우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늦어도 이번주 내로 당내경선 및 당원당규관리에 대해 중앙당과 협의, 후보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송명호(48.경영인), 이익재(59.시의원) 등 2명이, 민주당은 최학수(56.정당인)씨가 출마에 나섰다. 부천시장 보궐선거에는
정치적 중립과 공무원만의 독자노선을 표방한 공무원노조단체인 전국목민노동조합총연맹(전목련)이 20일 공식 출범한다. 목민은 정조때 문신.학자 다산(茶山) 정약용이 관리의 치민(治民)에 대한 도리(道理)를 논술한 책 `목민심서'에서 따온 것으로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하는'이란 의미로 재해석했다고 전목련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공무원노조단체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전목련은 행정자치.교육.문화관광.통일.산업자원.여성부 등 12개 중앙부처 소속 200명과 서울시청.구청 등 10개 자치단체 소속 300명, 국립중앙박물관 등 중앙부처직속기관 및 서울시청 산하사업소 등의 70여개 직장협의회 소속원 등 2만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단체는 모두 6급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법외노조이다. 전공노는 가입자가 13만여명, 공노총은 4만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목련은 이날 오후 채택할 창립선언문에서 "관료주의 병폐와 공직사회 내부의 각종 차별을 과감히 철폐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대국민서비스를 향상시키는 한편 민주행정을 실현해 건강
`마지막 3김'인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19일 총재직 사퇴 및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함으로써 3김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35세때인 지난 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하며 한국 정치사 전면에 등장한 이후 `마지막 3김'으로 남았던 그가 결국은 마지막까지 미련을 갖던 `10선고지'를 달성하지 못한 채 쓸쓸히 정치를 떠나게 된 것이다. 5.16 쿠데타로 등장한 그가 43년간의 정치인생을 접는 날은 우연히도 4.19 혁명 44주년 기념일이어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케 했다. 김 총재는 61년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40여년간 '자의반 타의반' 외유, 정치 규제, 3당합당과 민자당 탈당, 자민련 창당, 공동정권 파기, 16대 총선 참패 등 숱한 곡절을 겪으면서 정치적 입지를 유지해왔다. 물론 김 총재가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도 재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충청권이란 텃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번 침몰직전까지 몰렸던 JP에게 충청권은 아낌없는 지지를 해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하고 소속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한데 이어 그해 16대 대선에서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장애인 등 1천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에 이어 연예인, 무용단, 스포츠댄스팀 등이 참가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어 21일에는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제10회 장애인축제마당’이, 28일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내빈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장애인 합동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30일에는 오산 시민회관에서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한편,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이날 도내 시각장애인 50여명에게 영화관람 체험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제191회 임시회가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기도바이오센터설립및운영조례안,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중개정조례안, 경기도도시및주거주거환경정비조례안, 경기도환경기본조례개정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또 임시회가 개회된 20일 경제위원회의 경기TP바이오벤처센터를 시작으로, 행정위의 도립여주노인전문병원 증축부지와 문교위의 경기도 외국어연수원 등 각 상임위별로 현장을 방문, 집중시찰하게 된다.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도입한 ‘300인 이상 사업장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가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인지역 기업 또한 장애인 채용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나 장애인 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한국장애인 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경기지역(2002년 12월 31일 기준) 300인 이상 기업 229개 업체의 적용근로대상자 26만1천333명 가운데 장애인 고용은 2천811명으로 고작 1.08%에 불과했다. 이는 정부가 정한 2% 의무고용률에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인천지역 역시 84개 업체 적용근로대상자 5만2천982명 가운데 1.83%에 해당하는 968명만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기업들이 장애인 채용을 꺼리는 데는 장애인의 낮은 생산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특히 대부분 기업들이 고용을 기피하는 대신 오히려 부담금을 납부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지난 91년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시작됐지만 장애인채용 기피현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이 채용보다는 1인당 40만원씩 부과되는 부담금을 내는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정책적인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