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가 화재로부터 이주노동자 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했다. 5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두경산업을 '소방안전 혁신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 혁신사업장' 지정 대상은 연면적 400㎡ 미만 소규모 영세사업장 중 이주노동자가 다수 근무하고, 분진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번 선정은 취약계층 근무환경 개선 및 화재 예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선정 사업장에는 ▲ 대형소화기 등 소방시설·안전물품 8종 지원 ▲사업주·근로자 대상 소방안전 교육 ▲이주노동자 맞춤형 화재 초기 대응 훈련 ▲ 실제 사례 교육 등이 이뤄진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업장 선정으로 영세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특히 이주노동자 등 취약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 특수교육지도사 직무역량 강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학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도사 연수를 진행한다. 5일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도내 특수교육지도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직무 회복탄력성 제고 연수(5~6일) ▲직무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12일) ▲역량 향상 과정 온·오프라인 연수로 구성(13~14일) 이중 직무 회복탄력성 제고 연수는 양평의 미리내힐빙클럽에서 열리며 100명이 참여한다. 지도사의 심리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과 학생의 문제 행동에 대처하는 법 등을 교육한다. 직무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는 도내 특수교육지도사 1419명 전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업무 효율 증진, 특수교육 지원 서비스 강화,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장애 인권·통합교육·마음챙김 등의 주제로 운영된다. 역량향상 과정 연수에는 13일에 온라인 400명, 14일 대면 100명이 참여한다. ▲취업규칙 ▲노동조합 이해 ▲장애 이해·행동 지침 ▲건강한 직장생활 ▲아로마 명상 치유 등을 배운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과장은 "특수교육지도사는 특수교육대상의 학교 적응과 학습권
8월 6일은 1945년 미국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이후 80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뿐 아니라 당시 강제 동원됐던 한국인들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자와 그 후손들은 여전히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원폭 피해자들을 향한 위로와 국가 책임의 강화를 강조했다. 1945년 8월 6일,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두고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사흘 뒤인 9일에는 나가사키에도 원폭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두 도시는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고, 8월 14일 일본이 항복하면서 전쟁은 마무리됐다. 그러나 그 대가로 70만 명이 피폭됐고, 최소 23만 명이 사망하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 벌어졌다. 한국인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일본에 강제 동원된 한국인 약 10만 명이 원폭 피해를 입었고, 이 중 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사능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를 포함하면 이 수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방 이후 약 4만 3000명의 생존 피폭자들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정부는 실태조사나 의료 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이들은 만성 질환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의료 지원은커녕 취업과
차주영 배우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의기투합했다. 5일 서 교수는 이날 차주영 배우 및 국가유산청과 공동 제작한 '빛을 담은 항일유산' 영상을 다국어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4분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한국어·영어로 국내외에 공개됐다. 일제 침략에 맞선 의병의 활약을 기록한 13건의 서신·격문이 담긴 '한말 의병 관련 문서'를 소개했다. 또 '미사일록'을 남기고 전재산을 바친 뒤 자결해 조국에 대한 책임을 다한 이범진과, 당시 대한제국의 외교 등도 조명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시리즈로 소개하는 영상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먼저 온라인으로 항일독립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광복을 함께 기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에 참여한 차주영 배우는 "항일 문화유산을 목소리로 직접 전하게 돼 기쁘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은 오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달간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지원청 시범 운영을 앞두고 '경기미래장학'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선다. 5일 도교육청은 '경기미래장학'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소통과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시흥·이천·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을 차례로 방문해 장학 체계 개선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경기미래장학을 비롯한 경기미래교육 학교중심정책을 점검하고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주로 ▲이력 기반 맞춤형 장학 ▲교육지원청 장학협의체 구성 및 협의 활성화 ▲지구장학협의회 강화 ▲학교자율 장학 지원 체계 확대 등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오는 11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교중심정책과 환류 기반 확장 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장학 기능이 학교의 자율과 책임을 지원하도록 힘쓰고, 정책-장학-실천의 선순환을 위해 미래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미래교육지원청과의 현장 소통은 경기미래장학의 실행력을 높이고, 학교중심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활동 이력에 기반한 맞춤형 장학과 지원을 통해 학교가 미래교육의 주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늘봄학교 순항 중"…경기
수원팔달경찰서가 오늘(5일)부터 문을 열고 팔달구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5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이날부터 개서 후 첫 정식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팔달구 지동에 부지 1만 5052㎡(4553평), 건물 1만 521㎡(3183평) 총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558명의 경찰이 근무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 사격장,헬스장·상무관(180평), 휴식공간(옥상정원, 라운지 식당)등이 있다. 수원팔달경찰서의 관할구역은 12개 동이며, 인계·매산·화서문지구대, 행궁·동부·고등·유천파출소에 지역경찰을 배치한다. 지역구 명칭을 고려해 기존 동부·유천파출소는 각각 '지만파출소'와 '매교파출소'로 이름을 바꾼다. 기존 수원에서는 4개 행정구(장안, 영통, 권선, 팔달)를 3개 경찰서가 관할구역을 나눠 맡아 주민불편이 잇따랐다. 이후 치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2015년부터 팔달서 신축이 추진됐으나, 기존 주민 보상 및 이주로 인해 2022년부터 착공이 시작됐다.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 초대서장은 "수원팔달경찰서 신설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닌 주민안전 강화와 범죄 대응력 개선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팔달경찰, 위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전망된다.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2도 ▲성남 25~33도 ▲과천 24~33도 ▲안양 26~31도 ▲광명 26~33도 ▲군포 25~32도 ▲의왕 23~31도 ▲용인 24~33도 ▲오산 23~32도 ▲안성 25~33도 ▲이천 24~33도 ▲여주 24~32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5~32도 ▲하남 25~34도 ▲광주 24~32도 ▲파주 24~33도 ▲양주 24~32도 ▲고양 24~33도 ▲의정부 24~33도 ▲동두천 24~32도 ▲연천 23~34도 ▲포천 24~33도 ▲가평 23~33도 ▲남양주 25~35도 ▲구리 25~33도 ▲김포 25~33도 ▲부천 25~32도 ▲시흥 24~32도 ▲안산 25~32도 ▲화성 25~32도 ▲평택 25~3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0도 ▲강화 24~32도 ▲백령도 23~29도 ▲서울 27~3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오산시의 고가도로에서 옹벽이 무너져 40대 운전자가 숨진 사고 관련 시 공무원 등이 형사 입건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붕괴한 옹벽의 유지 및 관리 책임이 있는 시 팀장급 공무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하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1명이 숨진 사고 관련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원인으로는 시간당 39.5㎜의 폭우, 포트홀·크랙 발생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도 미흡했던 도로 통제, 부실시공 및 허술한 도로 정비 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전날 "비가 내리면 옹벽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들어왔으나, 즉각적인 조처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달 22일 경찰은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을 압수수색하고, 최근 일차적으로 입건자를 가려냈다. 경찰은 A씨의 윗선에 대해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살피고 중대시민재해 적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공과 감리 과정 역시 폭넓게 살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잇따르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체 현장의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지 엿새 만에 또 발생한 사고로, 현장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쯤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A씨는 호흡을 회복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의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키자 이를 점검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내려간 작업자가 쓰러진 A씨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감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여전히 의식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현재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자택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인 포천 농협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4일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3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귀금속과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날 본인 근무지인 포천 소재 농협 지점에 출근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의 가방에서는 70돈 상당의 금이 발견됐다. 현금 2000만 원 상당은 본인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속 송치됐으나 세부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범행 당시 매월 수백만 원을 상환해야 할 빚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도박 등 불법적 행위와 연관된 채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가 명확하고 A씨의 좋지 못한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기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필요했던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금융거래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해 받아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