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동면 사직리의 야산에서 지난 22일 오후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인 23일 오전 진화됐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소방헬기 9대와 인력 280명 등을 동원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진화 작업을 재개해 10시 30분쯤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려 피운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시15분께 불이 나자 포천시는 임차 헬기 2대시 임차 헬기와 산불진화요원, 119 소방대를 투입했으나 불길이 바람을 타고 번져 어려움을 겪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경찰서는 23일 경기도 일대 섬유공장에서 원사(천의 원료가 되는 실)를 상습적으로 훔쳐 판 혐의(상습절도)로 배모(59)씨를 구속했다. 또 배씨가 훔친 원사를 모두 사들인 섬유업자 김모(46)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가 시도 7호선의 창수면 주원리~오가리 구간 연장 3.38㎞, 폭 16m(왕복2차로)를 23일 개통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공사를 착공한 이래 5년만의 개통이다. 국도87호선과 국도37호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주원리~오가리 간 도로’는 그동안 도로폭이 협소하고, 인근에 영평 미군사격장이 위치해 있어 군부대 작전도로로 이용돼 훈련차량(탱크 및 장갑차 등)의 통행이 빈번함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실시, 도로폭을 확장하고 차도 양쪽에는 인도를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본 도로의 개통으로 관인, 철원 방면으로 약 10분정도 이동시간이 단축되며,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기업체의 물류비용이 절감되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의 주한미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 인근 소나무밭에 전차 연습탄이 굉음을 내며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났다. 23일 경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쯤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의 한 소나무밭에 미군의 105㎜ 대전차 연습탄이 날아와 떨어져 밭을 뚫고 들어가 약 1m 깊이에 박혔다. 이곳은 미군이 훈련 중이던 영평사격장에서 직선 거리로 4∼5㎞가량 떨어져 있다. 소나무밭 바로 앞에 거주하는 이모(63)씨는 집에 있다가 갑자기 ‘쉬익’하는 굉음을 듣고 밖으로 나와 포탄을 발견, 112에 신고했다. 이후 오후 5시 50분쯤 육군 폭발물처리반이 포탄을 수거해갔고, 오후 9시쯤 미군 관계자가 나와 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벌였다. 영평사격장은 포천시 영중면 일대 약 1천322만㎡ 규모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훈련장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미군 사격 훈련 중 인근 영북면의 한 에어컨 설치업체 사무실에 천장을 뚫고 날아든 총알이 유리창을 관통해 바깥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경찰서는 12일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조모(48)씨 등 3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시까지 포천의 한 펜션에서 1회당 150만∼200만원씩 걸고 50여 차례에 걸쳐 속칭 ‘도리짓고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남성 9명, 여성 29명으로 대부분 무직이거나 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현금 1천 200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했다. 주도적인 역할을 한 조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도망치다 부상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동종 전과나 가담 방식 등을 확인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경찰서는 2일 술(0.153%)에 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어머니까지 차에 매단 채 운전한 혐의(위험운전치사상·음주운전·존속상해 등)로 양모(28)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달 28일 양주시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대리기사를 불러 포천에 있는 부모님의 집으로 가던 중 대리기사를 때리고 약 9km를 운전하며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A(40)씨 등 3명을 다치게 했으며 이를 말리는 어머니(54)를 밀치고 차에 매단 채 약 10m를 운전한 혐의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유통기한이 몇 년 지난 고기를 일반 고기에 섞어 160t을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포천경찰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육가공업체 업주 정모(47)씨와 관리부장 정모(33)씨를 구속하고 직원 최모(29)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정상 고기에 섞어 포장해 파는 수법으로 약 160t을 유통해 6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는 직원이 포장 과정에서 동료에게 “야! 썩은 고기 좀 줘봐”라고 말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경찰은 이 업체 쓰레기장에서 유통기한이 표기된 상자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이 지난해 6월∼11월 국내산 돼지고기에 수입산을 섞은 오돌뼈 부위 고기 42t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사실도 밝혀졌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 ‘무봉리탄약고’ 주변지역 주민들이 폭발물 관련 군사보호구역 축소와 주민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포천시에 따르면 ‘무림리 탄약고 전면 이전 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소흘읍사무소 지하회의실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포천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약고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주민들이 지난해 의정부 2군수지원사령부 앞에서 집회를 연 것에 대해 2군지사 측이 대화를 통해 협의하자고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이동교리·무림리·이곡리 주민 40여명은 2군지사 앞에서 4개 리에 걸쳐 있는 무봉리 탄약고에 대해 “무봉리 탄약고 인근 폭발물 관련 보호구역을 축소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2군지사 측은 대화를 통해 협의하자는 제안을 했고, 마침내 이번 회의가 열린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과거 군부대에서 탄약고를 설치할 때 주민들과 협의가 없었다”며 “그 피해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방부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들의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탄약고 주변 700m~1㎞가 군사보호구역과 양 거리 규제로 묶여있어 농사를 짓는 데 군
포천시는 지난 20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수도홀딩스와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내 조성되는 지원시설용지(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장용지)를 개발하기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지원시설용지 약 2만2천118㎡의 개발 및 시행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포천에코개발㈜는 관련 토지를 관련법에 따라 ㈜수도홀딩스에 공급, ㈜수도홀딩스는 해당용지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개발한다.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는 용정일반산업단지는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원 약 94만8천995㎡에 총 2천750억원을 투자하여 개발되고 있으며, 산업단지내의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342세대가 함께 개발되고 있다. 시는 개발이 완료되면 경기 북부의 주거, 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경찰서는 21일 농촌지역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치고 전봇대 전선까지 잘라간 혐의(특가법 상 절도)로 윤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쯤 포천시 관인면의 한 주택에 침입,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34차례에 걸쳐 7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으며 전봇대 전선도 잘라간 혐의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