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려한 포천시 영북면 명성산 자락의 산정호수 마을에는 수십 년 전부터 숲을 가꾸며 살아온 80대 노인이 있다. 김범용 옹. 원래는 의학박사지만 지금은 숲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북 출신인 그는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경기 북부지역 산정호수 마을에 정착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실향민들이 그렇듯 언제라도 고향에 갈 준비를 하며 38선 인근에 자리를 잡은 것. 날 때부터 산을 좋아 했다는 그는 산정호수 인근의 산을 조금씩 사서 만든 백만여 평의 임야를 지금껏 가꿔오고 있다. 병원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산으로 달려가고 돈만 생기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는 그 임야를 ‘아버지의 숲’이라 이름 짓고 캠프장을 운영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숲속에서 살고 있다. 그렇게 행복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산성이 없는 산은 자식들 키우고 가르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산정리 이장인 아들 김홍수(54) 씨는 “나 자신도 노후대책을 세워야 하는 마당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셔야 하고 자식들도 아직 돌봐야 하지만 가진 건 아버지의 숲과 대출금 뿐” 이라며 한숨만 몰아쉰다. 개발을 하거나 일부 팔아서라도 생활에 보탬이 됐으면 하지만 정작 국가에서 막고 있다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새마을운동의 요람으로써 지도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마을회관이 7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료돼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새마을회관은 총 사업비 11억원을 투자해 군내면 구읍리 644-1번지 일대에 부지 1천350㎡, 연면적 522.6㎡으로 지상 2층 건물로 지난 2005년 토지매입을 시작, 지난해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사업시작 4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됐다. 준공식에는 서장원 시장을 비롯, 이중효 시의회의장, 정종근 새마을운동 포천시지회장, 주민 등 200여명의 이 모인 가운데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조형물 제막식, 기념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새마을회관을 계기로 새마을운동 포천시지회가 시민중심 행복도시 포천의 발전을 선도하고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이끌어 나갈 일류 단체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포천시, 가평군 등 도내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포천시의 경우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시작된 첫날 서장원 시장을 비롯, 부시장, 간부공무원, 희망근로 참여자 등 80여명은 신북면 인평대군묘에서 문화재 보수 정비 및 잡초제거 등 희망근로 참여근로자와 함께 체험했다. 이 사업은 ‘무궁무진 포천’, ‘꿈과 희망이 있는 포천’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금까지의 단순 취로사업이 아니라 노후공중화장실 시설개선사업, 옥외광고물 일제정비사업,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재해취약시설 일제정비사업, 저소득층 집수리 연계일자리 창출사업 등 시에서 발굴·선정한 사업으로 주민에 대한 편익이 지속되는 사업위주로 38개 사업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는 38개 사업장에 1천12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비 53여억원(5235백만원)을 투입했다. 가평군 역시 관내 24개 사업장에서 391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근로사업을 오는 11말까지 실시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37억7천만원이 투입되며 저소득층 청
포천시 소흘읍 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제12회 소흘읍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읍사무소 광장에서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날 걷기대회는 서장원 시장을 비롯, 이중효 시의회의장, 이주석 도행정자치위원장, 소흘읍이장협의회장 등 각 21개 직능단체장, 시민 등 약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선용 소흘읍 체육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걷기대회의 서막을 울렸다. 또한 걷기대회후 경품추첨을 통해 대형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170여점을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해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걷기대회를 주최한 이 회장은 “걷기대회는 소흘읍민이 참여하고 주연이 되는 축제로서 읍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내년에도 읍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걷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포천교육청(오정순 교육장)은 관내 유·초·중학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1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국립수목원에서 ‘너와 나 하나되는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2009 자연과 함께하는 특수교육 통합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통합캠프는 교실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숲속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정서를 순화시키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간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숲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습지식물원, 덩굴식물원, 수생식물원 등에서 다양한 숲 속 동식물을 관찰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고, 숲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친구와 함께 뛰놀고 숨은 끼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에 친밀감 느끼고 협동적인 관계를 형성하였다. 오후에는 천연염색물감을 이용한 그린 티셔츠 만들기와 쪽을 이용한 손수건 천연염색활동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염색 천에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어색해 하더니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야 사랑해’라는 글씨도 새기고 예쁜 모양도 그려 넣으면서 밝게 웃었다. 다양한
포천시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2009년 청소년 그래피티(graffiti) 체험행사’를 대경중학교 학생 10명과 함께 지난달 31일 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실시했다. 서태지 뮤직비디오 그래피티를 전담했던팀(MmFA)과 공동작업을 통해 청소년교육문화센터내 농구장 및 외벽을 청소년들의 컨셉에 맞는 이미지 연출로 화려한 변신을 줬다. 그래피티는 붓이 아닌 스프레이를 통해서 그림을 그리는 작품 활동으로서 쉽지 않은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너무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문작가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특별한 행사에 참가한 대경중학교 3학년 이지은 학생은 “스프레이를 뿌려서도 그림이 섬세하게 그려지는게 신기했고 무엇보다도 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청소년들의 시설인 만큼 우리가 직접 참여를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끼를 발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운영·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최근 시정회의실에서 서장원 시장과 이중효 시의회의장 및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나고야 소재 KR2 경영연구소(소장 한삼택)와 일본인 관광객의 안정적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 시장은 축사에서 “일본내 우량 기업들의 성장원천을 문화적, 철학적 관점에서 연구·개발해 국내 글로벌 인재들에게 전파하고 제사회 공헌을 주목적으로 하는 나고야 소재 KR2 경연구소와 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포천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려 포천을 방문했던 일본관광객이 다시 재방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문화·관광산업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2 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 포스코, CJ, 삼성등과 손을 잡고 국내 인재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양성해 사회 공헌화에 힘써왔으며 이번에 신규 프로젝트 사업으로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교육과 관광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전파코자 포천시와 손을 잡고 추진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일본관광객 유치가
포천시재난대책본부(본부장 서장원 포천시장)에서는 최근 기상이변과 사회 환경 변화 등으로 재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200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안전관리 기본계획과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내용의 실용성과 현장 적응성 등을 검증함으로써 재난발생시 주어진 역할과 기능에 따라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어 통합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첫째날인 27일에는 대규모 풍수해 대책훈련으로 태풍경로 등 기상변화에 따른 정보의 신속전파와 대규모 재난대비 도상훈련을 실시했으며, 둘째날엔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으로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적인 지진발생의 상황부여와 이에 따른 대응훈련을 실시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문화재 화재 등 특수재난대응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포천시 내촌면은 불우이웃돕기 ‘알뜰시장’을 최근 가산농협 내촌지점 광장에서 개최됐다. 내촌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임순) 주관으로 열린 이 시장은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등 좋은 취지의 행사로 많은 면민들의 관심속에 이뤄졌다. 이날 알뜰시장에는 김, 다시마, 미역 등 청정지역에서 올라온 해조류와 폐기름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무공해비누, 매실고추장, 꽃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이 판매됐고 또한 많은 먹을거리로 알뜰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궜다. 아울러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알뜰시장’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잔치국수를 제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천시 군내면 상성북리 밤나무골이라는 마을에는 특별한 부부가 있다. 이 부부는 다름아닌 군내면 상성북리 이용구(54·상성북1리장)·홍인숙(52·여·군내면 새마을부녀협의회장)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요즘과 같이 개인주의로 삭막한 시대에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부부가 함께 수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상성북 1리 이용구 이장은 오늘도 마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있다.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로 올해는 마을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상성북1리 농로포장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무엇보다 상성북리에서 하성북리로 연결되는 코스모스 꽃길이 군내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매김하기까지 누구보다 앞장서 지난 해에는 면에서 추진하는 우리마을 가꾸기 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내면 새마을부녀회장인 홍 회장은 10여년간 마을부녀회장을 수행한 경험으로 지난 2008년부터 군내면 새마을부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군내면 전체의 대소사를 내일과 같이 챙기고 있다. 매년 군내면에서 개최되는 어버이날행사, 면 체육행사, 윷놀이 행사 등 각종행사와 많은 주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식사준비와 각종 봉사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