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감사인력을 확충해 내년 1월부터 가칭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점검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2020년까지 도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 감사를 벌이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 10월 유치원 관리·감독 강화 대책 중 하나로 상시 종합감사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2년간 사립유치원 1차 감사를 벌인 뒤 이후 3∼5년 주기로 정기 종합감사를 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추진단은 감사관 산하 4개팀 8개반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되며, 도교육청은 감사관 정원을 한시적으로 36명 늘리기로 했다. 도교육청 감사관 관계자는 “현재 감사관 인원이 86명인 것과 비교하면 인력 규모가 40%가량 확대되는 것”이라며 “지난 특정감사로 일부 사립유치원만 감사했다면 앞으로는 추진단이 도내 1천여개의 사립유치원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도내 급식실 조리종사원과 방과후전담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지난 7일 파업을 하면서 일부 학교에서 빵으로 급식을 대체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2천256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중 502곳(22.2%)의 교육공무직 1천622명(4.8%)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업에 참여한 조합원 중 급식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교 4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7곳 등 75개 초중고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이들 학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58곳)하거나 도시락(8곳)을 준비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9곳은 단축 수업했다. 또 유치원방과후전담사 1천609명 중 264명(16.4%), 초등보육전담사 1천774명 중 87명(4.9%)도 파업에 참여했다. 방과후 교실은 교육공무직 근로자가 혼자 근무하지 않고 학급마다 담당교사가 배치돼 있어 차질없이 운영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2018 임금투쟁승리 총파업대회’를 열고 ▲직무수당 10만원 지급 ▲교육청 임금 직접 지급 ▲유급휴일 확대 등 노조 요구안을 도교육청이 수
수원시는 9일 염태영 시장이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참석을 위해 9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폴란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올해 말까지로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세부이행규칙(rule book) 마련을 위해 지난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막했다. 우리나라는 조명래 환경장관과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여한다. 염 시장은 오는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열리는 ‘COP24 저탄소 솔루션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여한다. 이 컨퍼런스에는 인도의 대표적 자동차그룹 ‘마힌드라’와 이탈리아 전력생산업체인 ‘Enel X’의 관계자도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염 시장은 ‘대중교통과 전기차 활용·주요 요소’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2013년 수원시에서 개최한 ‘생태교통 수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생태교통 수원’은 수원시가 2013년 9월 지구 온난화·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한 축제로, 축제 기간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이 찾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염 시장은 이어 다음날 오후 3시 ‘한·중·일 환경 장관 공동연구 이니셔티브’에 참석해 수원시의 온실가스감축 정책에 관
염태영 수원시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건설한 조선 정조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펼치고 있는 수원시의 ‘사람 중심 정책과 지방분권’ 홍보에 나섰다. 수원시는 9일 염태영 시장이 지난 7일 경북 의성의 초대를 받아 의성문화회관에서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김주수 의성군수와 올해 1월 지방분권개헌과 관련해 기초자치단체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지방분권개헌 촉구를 위한 전국 자치단체장 대국민 공동 신년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날 염 시장은 의성군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세상에 버려도 좋은 사람은 없다’는 정조의 어록을 소개하며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 시민배심원제,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민간협치) 정책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정조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혁을 단행하며 조선 최초의 계획도시인 수원을 건설한 것처럼 수원시는 민선 5기부터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운영하면서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실험했다”고 말했다. 또 분권과 관련해 “진정한 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와 나누는 ‘분권’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비리 유치원 사태와 관련해 화성 동탄지역 학부모들과 용인교육시민포럼 등 단체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동탄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동탄비대위)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해 관계 당국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9일 동탄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30분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비대위 참여 단체 관계자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학교로 조례 및 유치원운영위원회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기도와 도교육청을 상대로 처음학교로 관련 조례 제정과 유치원운영위원회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동탄비대위 관계자는 “처음학교로에 관련된 조례가 없다면 현재와 같은 유치원의 ‘입학 갑질’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에 처음학교로 이용을 강제할 조례를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또 유치원운영위원회 설치 규정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행법은 국공립 유치원에만 운영위원회 설치를 강제하고 있고, 사립유치원은 해당사항이 없다”며 “이는 국민의 혈세와 학부모의 돈으로 이용되는 유치원에서 회계와 운영을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을 상대로 “사립유치원운영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시키기 위한 법과 조례제정을 조속히 추진하
교육부 신·증설 계획 발표 2만여 명 추가 입학 가능 경기도 240학급 가장 많아 맞벌이·저소득·한부모가정 학기 중 ‘오후돌봄·방학돌봄’ 폐원 지역 통학버스 우선 배치 교육부가 내년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1천개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공립 유치원이 수용할 수 있는 유아 정원은 2만여 명 늘어날 전망이다. 국공립유치원 하원 시각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맞벌이·저소득·한부모가정 자녀의 학기 중 오후돌봄과 방학돌봄 참여를 보장한다.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6일 발표했다. 세부 계획대로 내년에 1천80학급을 늘리면 학급당 20명으로 계산했을 때 약 2만명이 국공립유치원에 더 입학할 수 있다. 현재 25% 수준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7%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시기별로 692학급은 내년 3월에, 나머지 388개 학급은 9월에 문을 연다. 이 가운데 전체 30% 가량인 321학급은 단설 유
‘수원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6일 전국에서 올해 열린 280여 건의 문화재 활용사업 가운데 20건의 우수사업을 선정해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전통산사 문화재 등 4개 분야의 20개 사업을 2018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우수사업은 사업계획 적정성, 프로그램 완성도, 운영과 관리 효율성, 교류·협력 밀착성, 관람객 변화, 지자체 노력, 지역 활성화 기여 등 7가지 기준에 따른 현장 검토와 관람객 만족도,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정했다. 문화재 야행 분야에서는 올해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 25개 도시 중 수원시, 전주시 등 2개 도시만 선정됐다. 2016년 시작된 문화재 야행(夜行)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재가 밀집된 전국 곳곳에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7년 처음 개최도시로 선정돼 2년 연속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문화재 야행’을 열었다. 수원시는 2019년에도 문화재 야행 개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
경기도교육청은 5일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2천363억원을 들여 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기존 공기정화장치가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낮으며, 공기 순환기능만 있고 정화기능이 없어 기존 정화기를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중·고교 1천98개교 가운데 572개교(52%)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다. 초등학교는 1천280개교 중 354개교(27%)에, 유치원은 1천159개교 중 211개교(18%)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내년에는 공립유치원 2천450개 교실과 초등학교 2만6천798개 교실, 특수학교 669개 교실에 설치된다. 2020년에는 중학교 1만1천564개 교실과 고등학교 1만2천708개 교실에 설치된다. 사립유치원 1만280개 교실에 설치하는 공기청정기는 교육청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급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기정화장치를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과 비정규 교육공무직의 협상 결렬로 오는 7일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도교육청의 비정규직 차별과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맞춰 오는 7일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 내 급식 조리 종사원, 영양사, 특수지도사, 영양사, 유치원방과후전담사 등 3천여 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 급식과 방과후교실 등에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직무수당 10만 원 지급, 교육청 임금 직접 지급, 유급휴일 확대 등 34조항에 이르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 도교육청은 전 조항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10월 19일 1차 본교섭을 시장으로 실무교섭이 진행됐으나 이달 3일 조정이 결렬됐다”며 “조정위원에서도 도교육청은 단 한 개의 수정안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공무원과 공무직과의 차이가 아니라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공무직은 기본급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며 퇴직금 유형조차도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근로자가 선택할 수 없도록 막았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의 날’ 맞아 5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당신을 위한 콘서트’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팝페라·재즈 연주 공연 ▲우수 자원봉사자 활동을 소개하는 ‘토크콘서트’ ▲한 해 동안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우수 자원봉사자 55명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임숙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염태영 시장은 격려사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나 자기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의 처우가 좋은 품질의 봉사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자원봉사자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임숙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올해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된 지 15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자원봉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사회 각 분야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매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