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수원시가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태영 시장은 28일 환경부 서울사무소에서 조명래 장관을 만나 수원시가 전개하는 환경 관련 사업에 국비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염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2019년 10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천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 인가 버스는 142개 노선 1천300여대로,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천대를 도입하면 버스로 인한 미세먼지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또 2017년 8월 수원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에서 수원시가 제안해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한·중·일 지속 가능한 도시포럼 개최’를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부터 부대행사로 정례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생명살림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면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학생생명살림을 위한 정책적 자문을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업무담당자와 교사, 학부모,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생명살림지원 사업 운영과 추진방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고위험군 학생과 해당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생명살림을 위한 경기도교육청·학교·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집중 살폈다. 안해용 학생위기지원 단장은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학생주도, 현장주도의 학생생명살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학생생명 존중문화를 확산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다자녀가구의 주거복지를 위해 자녀가 다섯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 다자녀가구에 지원하는 주택은 ‘수원휴먼주택’의 일부다. 수원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수원시는 28일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5호, 2019년 45호, 2020~2022년에는 매년 50호를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 다섯 가구에 지원 수원시는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를 다자녀가구에 지원한다. 11월 26일 6자녀를 둔 이OO씨 가족이 화서동 소재 신축 다세대주택에 처음으로 입주했고, 12월 2일에는 8자녀를 둔 김OO씨 가족이 매탄동 소재 연립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다. 세 가정은 내년 1월까지 입주한다. 올해 수원휴먼주택을 지원받은 다섯 가구 중 네 가구는 자녀가 6명이고, 한 가구는 자녀가 8명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교육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입구에서 열린 합동 보고대회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산적한 교육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그리고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우리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함께 ‘경기교육발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이어 “교육은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서 경기도 교육에 관한 사항을 정례적으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경기도 학교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한 2018년도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된 것을 환영하기 위해 열린 이날 합동 보고대회에는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조명자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남부권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136개 학교체육관 건립사업을 위한 경기도 지원예산 1천190억 원을 확정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경기도 31개 시·군이 각각 35%, 50%, 15%씩 예산을 출연하는 사업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주요 기관 고위직 인사 예정 차기 수원시정연구원장에 거물급 인사 거론 관심 고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민병구 본부장 전격 용퇴 1958년생 공직자들도 고심 지난 7월 민선 7기 시작을 전후해 산하·출연기관 새판짜기 등으로 인한 갈등과 업무 파행을 겪은 대부분의 지자체와 달리 잡음 없는 업무집행을 과시했던 수원시의 산하기관 인사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미 지난 상반기 교체된 시체육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수원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을 비롯해 수원문화재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FC 등 주요 산하기관 등의 고위직 인사가 예정된 상태다. 우선 전국 최초 특례시의 ‘싱크탱크’로 관심을 모으는 차기 수원시정연구원장으로 학계 출신 다양한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기도 고위직 출신 A씨와 언론인 출신 B씨, 공사 출신 C씨 등 유수의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하마평도 심심찮게 흘러나오면서 관심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특히 손혁재 초대 시정연구원장처럼 일반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전혀 의외의 인물이 깜짝 발탁될 지도 관심이다. 공직자 출신으로 무리없이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1980년대 산업화 바람이 불면서 농경지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섬’에 주목했다. 육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섬까지 길을 놓고, 그 사이 바다를 메꿔 땅을 넓히자는 시도였다. 시화방조제는 그렇게 생겨났다.안산 대부도는 면사무소가 위치한 제법 큰 섬이었다. 1987년 안산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방조제 사업이 시작되면서 한때 주민들은 꿈에 부풀었다. 차로 도시에 쉽게 나갈 수 있고, 각종 문화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였다. 도시 사람들은 대부도의 땅을 이용해 다른 부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하지만 결론은 달랐다. 어업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도시로 나가면서 인구는 줄어들었고, 오히려 섬마을이 갖고 있던 문화는 사라지고 주민들의 결속력은 급격히 해체됐다.문화공간 섬자리(대표 박진)는 사라진 삶의 문화를 되찾아보자며 타지에서 온 젊은이 6명이 참여해 5년 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문화재단이 추진중인 창생공간 사업은 3개년으로 이어 진행된다. 첫해는 리서치 기간으로 공간 조성에 앞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의견을 모으며,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기간이다. 올해 리서치를 시작한 문화공간 섬자리는 대부도라는 ‘섬의 문
수원시는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35회 수원시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5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문화상 학술부문에 정해득 한신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수상한 것을 비롯해 송향지 송피아노앙상블 대표(예술부문), 유인숙 평실사협회 대표(교육부문), 오영숙 새마을문고 수원시지회장(지역사회봉사부문), 최영화 수원시 씨름협회장(체육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해득 교수는 수원시와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다수의 저서·논문을 발표하고, 수원화성 정비에 필요한 수원지역 문화재를 조사·연구하는 등 수원시 역사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송향지 대표는 수원시 음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수원 음악인들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열고 연주자 양성에 앞장서 왔다. 유인숙 대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수원제일평생학교 문해교사로 활동하며 ‘평생학습 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오영숙 지회장은 독서문화 지도사과정 교육,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해외 동포를 위한 사랑의 책 보내기, 수원시민 독서경진대회 개최 등 새마을문고 사업에 앞장섰다. 최영화 회장은 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고발조치한 17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특정감사 재실시를 진행하는 가운데 해당 유치원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대상 유치원 17곳 중 8곳이 교육감을 상대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실시 알림 처분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유치원들은 중복감사에 대한 위법성과 특정감사의 부당함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들 가운데 2곳에 대해 사건 심리 등을 이유로 다음달 21일까지 감사를 중단시켰다. 이번에 재감사를 하는 유치원은 교육청이 지난달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한 명단에서 제외된 곳이다. 교육청은 다른 유치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들 유치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다시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보전 및 환수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감사기간은 최근 5년간이며, 지난해 감사 당시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예정이다. 하지만 몇몇 사립유치원에서 자료제출을 거부하자 교육청은 이들 유치원에 26일 2차 독촉공문을 보내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29일에는 3차 공문을 발송하며, 3차례 경고에도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정원감축 등 행정처분을 내린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이 불과 한주일 사이에 스무곳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85곳이 폐원을 고려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6일 기준으로 전국 85개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하거나 학부모들에게 폐원을 안내했으며, 4곳은 원아모집 중단을 안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9일 조사된 것에 비해 19곳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유치원 회계 비리 사태 이후 폐원 의사를 밝힌 곳은 서울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3곳, 전북이 10곳, 대구가 9곳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운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폐원신청서를 낸 전북의 한 사립유치원은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폐원 승인을 받았다. 폐원을 검토하고 있거나 신청서를 낸 유치원들은 대부분 원아 모집의 어려움과 경영상 악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교육부는 정원충족률과 감사결과 공개 명단 포함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일부 유치원은 회계 비리 사태의 영향으로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폐원을 검토 중인 유치원의 경우 학부모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인근 공·사립 유치원으로의 분산 수용 계획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문을 닫는 유치원 원아들도 일반
지속된 경제 침체와 임금 인상 등의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단기노동인력 수급을 도맡아 ‘현장 경제지표’의 상징으로 꼽히는 직업소개소들 역시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으며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수원 화서동의 직업소개소 2곳이 폐업한데 이어 또 다른 곳들도 연내에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 폐업 도미노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수원 팔달구의 경우 195곳의 직업소개소 중 올해에만 10%가 넘는 25곳이 폐업을 신청했으며, 장안구 역시 65곳 중 10곳이 문을 닫는 등 줄줄이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처럼 직업소개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제조업과 건설현장 등은 물론 각종 서비스업과 자영업까지 구직자와 구인자 등을 포함한 고용시장이 불편과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급격하게 상승한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아르바이트 등 단기인력에 대한 고용마저 포기하는가 하면 무인정산기 도입이나 영업시간 단축 등에 나서면서 직업소개소 이용자가 뚝 끊긴 상태다. 게다가 지자체와 각종 공공기관까지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