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내 사립유치원 대다수가 아직까지 원아모집 계획을 발표하지 않아 ‘대란’이 우려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원아모집시스템 도입과 입학공지 즉각 시행 등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11월 9일자 1면 보도) 교사들의 대규모 실직 우려까지 나오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18면 더욱이 정부의 강경 대응방침과 도교육청까지 재정지원 삭감이라는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정부 개혁에 반대하는 사립유치원들은 속속 폐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11일까지 실직 위기에 놓인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글이 30여건 넘게 잇따라 올라왔다. 폐원을 결정한 사립유치원 교사라는 A씨는 “운영비 부족을 (폐원) 이유로 들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통보받지 못했고, 폐원 소식도 학부모들보다 늦게 전달받았다”며 “고용보험에 들어있지 않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고, 1년마다 직장을 옮길 수도 있는 특수상황 때문에 퇴직금 급여(지급)가 안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비리에 가장 타격을 입은 건 학부모와 아이들이지만 그 다음은 교사&rd
삼일공고 1980년대 중반 이후 소위 특성화고등학교 입학생은 성적이 낮아 인문계 진학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수를 이뤘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상황이 다르다. 이제는 특성화고에 떨어지면 인문계를 가야 한다. 수원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지난 10월 개최한 입시설명회에는 500명이 넘는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특히 내년에 신설되는 3D융학콘텐트과와 경찰사무행정과에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였던 임연수 선생을 중심으로 1903년 설립돼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삼일공고를 찾았다. 1903년 임연수 선생 중심 설립 1968년 화학공업과 설치로 전문인력 육성학교 자리매김 지역 곳곳서 동문들 활약으로 특성화고교 인식도 개선 한몫 2010년 발명특허 특성화고 지정 2016년 경기도 혁신학교로 선정 경찰사무행정·3D융합콘텐츠과 내년에 국내 고교 최초로 신설 이후 레저스포츠과 등 설치예정 정조의 효 정신 바탕에 인성교육 선배도 후배에 “꿈 가져라” 당부 일제시대 교회 유지였던 이하영, 임연수, 나중석 씨가 주축이 돼 설립한 삼일학교를 시작으로 발걸음을 시작한 삼일실고는 1968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초·중등 교원 승진가산점 폐지’ 적용시기를 1년 유예했다. 도교육청은 11일 “가산점 폐지에 대해 공청회 개최와 TF 구성 등을 통해 1년 더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 9일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승진가산점 개선 정책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청 담당 부서 관계자는 “(가산점 폐지가 예정된) 일부 사업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학생의 요구보다 교사의 필요로 생겨나는 등 건전한 학교 문화가 정착되는데 저해요소로 작용했다”며 폐지의 배경을 설명하고, 내년부터 초등돌봄과 초등교과특성화, 초등자율체육, 체험학습장 운영, 고교교육과정 클러스터 등에 대한 가산점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발표에 일부 교원은 “졸속 폐지안을 전면 중단하라”, “이게 통보지 의견 수렴이냐”며 고성을 지르고 중간에 회의장을 떠나는 등 항의했다. 모 초등학교 교무부장 A씨는 “승진가산점 폐지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해서 협의회에 왔는데 이미 결론은 정해져 있었고, 오늘은 그 결과를 통보하는 자리였다”며 “점수가 폐지되는 항목들에 대한 기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유치원 원아 일반모집을 앞두고 도내 사립유치원 대다수가 아직까지 원아모집 계획을 발표하지 않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급기야 화성 동탄지역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들에 대해 원아모집시스템 도입과 입학공지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1천96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원아모집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은 고작 17.9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과 용인,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사립유치원 266곳 가운데 수원 104곳 중 8곳, 화성 64곳 중 6곳, 오산 21곳 중 3곳, 용인 77곳 중 4곳 등 23곳(8.6%)만이 처음학교로에 등록해 원아모집 일정을 밝히면서 예비 학부모들의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대부분이 원아모집 일정 공개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집단 휴원’에 대한 우려 속에 입학공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동탄비리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지역 사립유치원 전체에 문의한 결과 대다수 유치원이 휴·폐원을 운운하며 입학공지를 의도적으
내년도 경기도 교육 예산이 올해보다 8천692억원 증가한 15조 4천177억으로 편성됐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내년 예산안을 내국세 규모 확대에 따른 교부금 증가분 등을 반영해 올해보다 6% 증액한 금액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교육자치와 혁신교육, 미래교육, 유가교육 공공성 강화에 집중 지원된다. 교육자치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올해 대비 1조 1천233억원 증액(13%)했다. 학교당 평균 6천772만원 증액한 액수다. 증액된 예산은 사서인건비와 학생자치 활동, 인권교육 등에 집중사용된다. 혁신교육을 위해 혁신학교 110곳을 내년 추가 지정하고, 관련 예산 340억원을 증액했으며, 꿈의대학운영 70억, 꿈의학교 운영 162억원을 편성했다. 또 사립유치원 보조금을 1인당 59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하고, 방과후과정 지원금으로 279억원을 편성했다. 그 외 교육환경 조성비를 올해보다 3천394억원 증액했으며 중학교 입학생 교복비 78억원도 편성됐다.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4일 의결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안 편성에 있어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본질에 충실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rd
맘 카페에서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제품의 상당수가 불법유통 의약품이거나 과대광고 화장품인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카페에서 공동구매 또는 광고하는 100개 제품을 점검하고, 57개를 불법유통 또는 허위·과대광고 제품으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의약품·화장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영유아가 사용하는 제품을 공동구매하거나 광고하는 온라인 카페 가운데 회원 수가 많은 23곳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의약품(동전파스 등) 불법유통 18건 ▲의약외품(치약 등) 불법유통 9건 ▲의약외품(치약) 허위·과대광고 4건 ▲화장품(로션 등) 허위·과대광고 26건을 적발했다. 아울러 의약품·의약외품을 불법 유통한 2개 업체를 고발하고, 의약품 5종 192점 및 의약외품 8종 233점은 압류했다. 또 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1천238개 판매사이트에 대해서는 차단 조치했다. 회원 수가 15만8천명에 달하는 ‘남구중○○○카페’는 의약품인 이고모기연고를, 9만2천명이 가입한 ‘○○○공구’는 벨레다기침시럽, 나트로팜감기스프레이, 클리니션스나잘클리어스프레이 등 의약품 4개를 각각 불법 유통했다. 시민 한모(47·수원 정자동)씨는 “일
수원시,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4단계 지원 협약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빈곤 지역인 프놈끄라움 마을을 공적원조해 온 수원시가 내년부터 4단계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앞서 5일(현지시각)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중·고등학교’ 개교 2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시의회 의장, 킴분송(KHIM Bunsong) 시엠립주지사, 행복캄·로터스월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엠립주 청사에서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4단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 2004년부터 시엠립주와 자매결연 체결 2007년부터 ‘수원마을’ 조성 계획 수립 나서 1단계 사업으로 수원초·중학교 건립 지원 2단계로는 마을공동작업장·보육센터 설립 3단계로 공동자립장 안에 기초 진료소 개소 4단계 사업은 소득창출·주민 역량 강화 추진 수원중ㆍ고등학교 개교 2주년 기념행사가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그런데 열린 장소는 수원이 아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있는 프놈끄라움 마을이었다. 수원시에서 직선거리로 3500㎞ 넘게 떨어진
바른미래당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수원갑·사진)은 6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7억 8천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수성고등학교는 1979년 지어진 체육관이 있지만 배구부, 조정부 등의 전용 훈련장으로 쓰이고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으로 사용되는 운동장 대부분은 급식실 증축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돼 우천 및 미세먼지 등이 발생했을 때 실내수업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영생고등학교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나 공간이 협소해 책을 보관할 장소도 부족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독서토론을 할 만한 공간도 열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로 수성고, 영생고 학생들의 학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학교시설의 꾸준한 개선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시청과 사업소, 동 주민센터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825명 중 414명(50.1%)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비정규직은 시설물 청소 38명과 경비원 58명, 도서관 자료정리 63명, CCTV 관제원 46명, 콜센터 전화 상담 31명, 기타 31명 등이다.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대상자와 민간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종, 사업 지속성이 없는 74개 사업 종사자 411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됐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직무평가와 면접을 걸쳐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임금은 직무유형과 난이도 등에 다른 ‘직무급제’가 적용된다. 직무급제는 직무 난이도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하고, 근무연수와 업무 평가결과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구조로, 환경미화원의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180만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시는 직무급제를 적용하면서 최저임금보다 많은 생활임금을 통상 시급으로 적용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시가 비정규직을 채용한 용역업체에 주던 돈과 부가가치세 등을 정규직 전환자에게 직접 지불해 20∼25% 임금상승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만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고, 복지포인트와 단체보험·건강검
아주대학교는 6일 교내 체육관에서 ‘2018 청년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제조업 분야 20개 중견업체가 참여하는 이날 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아주대가 공동 주관해 진행된다. 아주대에서 열리는 청년채용 박람회에는 ㈜AhnLab, ㈜한컴MDS, 이화다이아몬드공업(주)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제조업 분야의 20개 중견·중소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한다.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구직자를 면접하고 현장 채용까지 진행한다. 구직자를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 사진촬영 ▲메이크업 ▲입사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8 채용 동향과 트렌드에 맞는 취업준비’를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된다. 조재형 아주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기업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통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열의를 가지고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