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찾고 있지만 상담인원 부족으로 3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소상공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5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한달을 넘어서면서 공과금 조차 내기 힘든 소상공인들이 하루 2천여명 가까이 보증재단을 찾고 있지만 지점인원은 280여 명에 불과해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자영업자의 가계수입 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87로, 1월과 비교해 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3월 7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소비심리가 타격을 받았었던 2015년 6월에는 자영업자들의 수입전망 지수가 94였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란 6개월 후 가계 수입이 늘어날지 여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행대출이라도 받아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소상공인들이 보증재단으로 몰리고 있지만, 보증 상담에 소요되는 시간도 적지않고, 현장실사까지 나가야 하다보니 인원은 태부족인 상황이다. 경기신보 측은 긴급히 본사 인원 등을 최대한 지점으로 배치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 중 하나인 자동차를 대체할 전기차·수소차 보급률이 0.4%에 불과한 가운데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차량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5일 ‘미세먼지 저감, 전기차·수소차 어디까지 왔나’ 제하의 자료를 발간하고 전기차·수소차의 보급 현황과 충전기반시설 구축 실태를 기초로, 보급 확산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정부는 2030년 전기차·수소차 385만 대 달성으로 온실가스 30% 감축, 미세먼지 11% 감축을 목표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전기차·수소차 보급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전기차·수소차 보급확대 최대 장애요소인 충전기반시설 부족과 차량 경제성·편의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2018년 3만9천기를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까지 5천800기 구축에 머물렀다. 수소충전소도 2019년 86곳 구축 계획이었지만 25곳 구축되는데 그쳤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위주의 충전기반시설 설치도 이용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 충전기반시설은 교통량이 많고 거주 및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해야 효과적인데 관공서나 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다음달 6일까지 중소기업 제품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한 ‘산학협력 영상제작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산학협력 영상제작사업’은 영상콘텐츠전공 대학생들과 협업해 도내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영상을 제작·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중소기업 제품에 접목하여 영상제작 및 확산을 위한 마케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에게는 실무 경험을, 중소기업에는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30초에서 최대 3분 분량의 제품 홍보 영상 1편을 지원받게 된다. 제작된 영상은 수혜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 및 유튜브 ‘대학생광고TV 경기業UP’, ‘031TV’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산된다. 지난해에는 계원예술대학교·명지대학교 등 6개교와 130개 중소기업 제품을 매칭해 220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육미당 육포 홍보 영상은 약 1만 회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제품 홍보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사업에 참여했던 전자제품 제조업체 담당자는 “학생 제작 영상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전문 업체에 맡긴 것 같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복지관과 어린이집에 손세정제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0일 부천시 원미노인복지관에 지역사회의 ‘수호천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1004개의 손세정제를 전달했다. 또 관내 어린이집에도 손세정제 300개를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손세정제는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과 아동 등 지역사회 내 면역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도내 여성창업기업의 손세정제를 구매해 기부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4일 ‘축각분(우각) 혼합 유기질비료 및 제조방법’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누보와 청록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도농원은 수입 유박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의 확보와 유박비료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비료 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국산 유기자원을 이용한 유기질 비료 개발연구를 수행해왔다. 개발한 비료는 국산 유기자원 축각분(우각)으로 제조한 친환경 유기질비료로 기존 혼합유박(질소 4.0~4.2%) 대비 질소함량(7.5%)이 높아 유박에 비해 적은 시비량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등 의 효과와 편의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누보, 청록산업 2개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영순 도농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기술은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상황과 관련해 국내 유기자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지난해 7월 조성이 완료된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구역’에 대해 도시기반시설이 조기 확충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4일 고덕신도시 활성화 촉진을 위해 초등학교 조기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건립이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1일 고덕국제신도시 내 40학급(일반36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1천58명 규모의 종덕초등학교 건립을 완료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신입생을 맞이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통학버스를 이용해 2㎞ 떨어진 서정리초교를 다녀야 했다. 또 송탄중학군 및 평택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들은 오는 2022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인 중·고등학교에 배정된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및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및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으로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원 1천341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공동주택 5만5천238세대와 단독주택 4천274세대 등을 공급하고 국제교류단지,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국 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다. 전국단위 학교 개학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이나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도 지역·학교별 개학 연기가 있었을 뿐 전국적으로 개학이 늦춰지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이 미뤄지며 수업 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 기간이 연장돼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이상·초중고 190일
경기도는 양질의 어르신 시장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장형 사업’에 총 14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장형 사업’은 어르신 적합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일자리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올해 ‘시장형 사업’에 초기 투자비로 12억 원을, 노후시설 개선비로 2억4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초기 투자비는 ‘시장형 사업’을 시작하는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에 장비구입비, 시설설치비, 임대료,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9개 시·군 11개 사업단에 지원 예정이며 사업단별로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노후시설 개선비는 기존 어르신 시장형 사업단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비, 홍보비 등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8개 시 12개 사업단에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작년에는 초기 투자비로 10개 사업단에 11억 원을 지원하여 어르신 132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올해도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전국 17개 지역FTA활용지원센터 종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매년 1월 지역FTA활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교육, 설명회, 홍보, 신규 및 특화사업 등 주요 사업별 실적과 추진상황, 사업수행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S등급(1개 센터)부터 A~D등급을 부여하는데 경기FTA센터는 2013년부터 7년 연속 S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FTA지원센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또 경기북서부FTA센터는 A등급으로 경기FTA센터의 뒤를 이었다. 경기FTA센터는 각종 FTA 관련 서류와 법률 등에 대한 컨설팅과 지원서비스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산업부가 운영하는 일종의 ‘수출도우미’다. 지난 2011년부터는 경기FTA센터와 경기북서부FTA센터로 관할구역을 나누어 산업부의 FTA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FTA센터는 지난해 ▲FTA 종합상담 2천개사 ▲기업방문 1:1 FTA컨설팅 581개사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310개사 ▲지역순회교육 64회 ▲지역순회설명회 39회 ▲미
경기도는 파주·고양·용인산림조합 3곳이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파주시산림조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이용 산림자원화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료용 우드칩, 축사용 톱밥, 표고자목 및 배지, 녹지공간 유지관리용 친환경 피복 재료를 생산해 산림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양·용인산림조합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창출 모델을 만들어 조합의 자립경영기반을 마련하고 임산물의 판로확보를 도모하는 ‘산림조합 특화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됐으며, 임업인들에게는 유통 및 직거래 판매를 통해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산림조합은 ‘산림 생태(문화) 체험센터’를 구축, 임산물직매장, 숲카페, 생태 체험관, 목공 예술관, 나무화훼 전시 판매장 야생 산채류 관찰 체험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며, 용인산림조합은 ‘산림문화복합센터’를 조성, 임산물직매장과 숲카페, 흙놀이체험관, 목재문화체험관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력 풀을 구성해 조합이 필요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