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일 “고교 무상교육 재원 마련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이 개정안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드는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게 됐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근거를 명문화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2020학년도에는 고 2∼3학년, 2021학년도부터는 고교 전 학년에 무상교육이 적용되며 여기에 드는 재원 마련을 위해 증액교부금도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자체 예산으로 고3 대상 무상교육을 시행했는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통과로 내년부터는 고교 무상교육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이 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 실현은) 사람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문재인 정부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 과정에 따른 첨단 교육을 위해서는 더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정부가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국회 교육위원장 이찬열(바른미래당·수원 ) 의원은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에서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대표하여 이주, 철거, 시공, 입주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에서 강력한 결정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뇌물 수수로 조합장이 구속되는 등 정비사업 관련 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조합임원의 결격사유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행법은 조합 임원의 결격사유와 해임에 대하여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날부터 2년, 벌금형을 선고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조합 임원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후 경과기간을 기존 2년에서 7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재개발과 재건축은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기반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하여 주거환경과 도시경관을 재정비하는 공공사업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이를 악용하여 각종 이권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ldquo
학비노조, 교육청 대안촉구 회견 지난 7월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학교 운동부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적용되면서 곳곳에서 마찰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계합숙 훈련 등을 앞둔 일선 학교 체육교사들은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전지훈련 마저 포기해야 할 상황이지만, 해결방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는 31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운동부 지도자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주 52시간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 선수들도 학기 중에 수업을 듣다보니 여름, 겨울 방학기간이 훈련에 매우 중요한데,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전지훈련이 불가능하며, 대회 참가도 제한을 받고 있다”며 “도교육청이 아무런 대책없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키지 않으면 처벌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어느 학교장이 운동부를 유지하려고 하겠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이는 학생에게 수업 후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이같은 추세가 몇 년 이어지면 학교 운동부는 다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학교 운동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회 출전 시 체육교사 등이 지원하도록 하고, 체육교사의
낙후됐던 수원 서남권의 발전을 견인할 고색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31일 평동행정복지센터 내 대회의실에서 ‘고색역세권 기본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고색역세권 기본 계획을 포함한 도로확충과 교통분석 결과, 도시계획 시설 결정 및 추진 절차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내년 8월 개통 예정인 고색역과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전거와 보행자 우선도로 등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도로 중앙에 인도로 설치되며, 일반도로는 주변부로 배치되는 방식이다. 또 고색역이 개발되면 유입인구로 인해 고색역부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심도로 폭을 확장하고 양측에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역세권 중심에는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커뮤니티 공간,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며 황구지천과 중보들공원, 서호천을 연결하는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이처럼 고색역 인근에 상업과 업무, 주거와 문화기능이 전략적으로 배치되면 자족적인 삶이 가능한 지역혁신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시간제 및 보충교섭 직종 차별철폐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차별없는 보수지급을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1유형(영양사·전문상담사·사서 등)과 2유형(돌봄전담사·조리 실무사 등)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4만원 인상 ▲근속 수당 2019년 3만4000원, 2020년 3만5000원 인상 등을 합의했다. 이어 1·2유형 이외 특수운영 직군(청소·당직·시설)은 11월 30일을 기한으로 교육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1·2유형 기본급 인상률과 동일한 1.8% 인상 ▲처우개선비와 수당 전액 동일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30일 경기도교육청과 보충교섭을 진행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1일 자로 학교 당직과 미화직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으나 처우개선비, 급식비, 교통비를 주지 않고 시간제로 차별하고 있다”며 “당직의 경우 하루 16시간, 주말과 연휴에는 24시간 학교에 있지만,
학생평가를 서열화 대신 성장중심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논술형 평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잇따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경기남부권 초등학교 교사 100여 명이 가운데 화성 YBM 연수원에서 ‘논술형 평가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공감토크’를 개최한데 이어 11월 12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북부권역 초교 교사를 대상으로 공감토크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논술형 평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논술형 평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현장중심 성장중심 평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논술평가의 장·단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논술평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점차 평가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29일 열린 공감토크는 ‘생각을 키우는 논술형 평가’를 주제로 한 김수미 송라초 교사의 발제와 평가도구 개발 방안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또 열린토론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 논술형 평가발전방안과 ▲학생과 학부모가 공감하는 성장중심 평가 방안 ▲기초학력 부진학생 평가적용 방안 ▲구체적인 성장중심 평가 실행 경험 나누기 ▲논술형 평가적용의 어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도교육청에서 중간 관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성매매·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중간 관리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젠더기반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교육 주요 내용은 ▲젠더기반 폭력 특성의 이해, ▲인권적 차원에서 폭력 들여다보기, ▲2차 가해 유형과 대응방안,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 지원·구제철자, ▲젠더 기반 폭력 가해에 대한 법적 책임 등이다. 김선태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중간 관리자가 충분한 성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히 조치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직장 내 폭력을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이끌어 갈 제5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160명을 다음 달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민관 협치) 제도로 예산 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에 주민등록된 시민과 주소를 둔 사업체·교육기관·법인·비영리 민간단체 임직원, 고등교육법 상 ‘학교’(수원시 소재) 재학생,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40명과 구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120명을 구분 모집한다. 신청자 지역과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12월 중 후보자를 선정, ‘주민참여예산학교 과정’을 수료한 후보자에 한해 위원으로 위촉된다. 주민참여예산 위원으로 선정되면 2020년 1월부터 2년간 수원시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주민이 제안한 사업 심사·선정,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을 비롯해 예산 편성에 관한 여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공모·접수에서 ‘주민참여예산제’를 클릭해 게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수원
새마을운동의 50년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29일 경기도새마을회 주관으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미래를 위한 생명 살림, 함께 잘사는 지구촌’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 국내·외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 등 5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올해 새마을운동 성과 보고와 유공자 포상 수여, 대통령 축사, 생명살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박경순 부산시 새마을부녀회장 등 24명이 새마을훈장을 받았고, 새마을포장 24명, 대통령 표창 59명, 국무총리 표창 72명 등 모두 179명이 포상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었으며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 운동’으로 역사적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
수원시 망포동과 화성시 반정동 간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28일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청취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 6월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수원·화성시의회가 경계조정 의견청취안을 통과시키면서 2014년 행정경계조정 논의가 이뤄진지 5년 만에 두 지자체간 행정경계조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두 도시는 11월 중 경기도에 경계조정 추진을 건의하게 되며, 도의회 의견수렴과 행안부 검토·법률안 작성,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상정, 재가·공포, 관련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행정경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수원시 망포동 일원(망포4지구 4·5블록)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신동지구 일부, 반정 2지구 1·2블록)이 동일면적으로 교환된다. 행정경계 조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신동지구 부근은 수원 망포4지구 부지의 70% 가량은 수원시 망포동에, 30% 가량은 화성시 반정동에 속해 있다. 현 행정구역대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