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돕고,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진행 중인 ‘꿈의학교’ ‘꿈의대학’ 이 청소년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5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 4월 15일~26일 도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꿈의학교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생 9천87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85.6%는 꿈의 학교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이유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서’(33.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24.5%, ‘재미 있어서’가 17.4%로 집계됐다. 꿈의학교를 통해 키우고 싶은 능력으로는 ‘진로, 진학을 위한 적성 발견 및 개발’(31.6%), ‘함께하는 배움 및 사회성’(25.5%), ‘창의력, 문제해결력’(24.7%) 순으로 나타났다. 꿈의학교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운영 주체로 참여해 진행하는 ‘학교 밖 학교’를 말한다. 도교육청이 대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꿈의대학 만족도는 85.7%로 집계됐다. 꿈의대학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진로설계와 개척에 도움이 되어서’(35.6%)라
아주대학교는 지난 4일 김성환 물리학과 교수와 박지용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 등이 공동으로 실크 단백질을 활용해 피부에서 마찰전기를 높은 효율로 얻어낼 수 있는 에너지 소자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체 조직에 부착이 가능한 전자·광학 소자는 차세대 헬스케어 소자로 주목받으면서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소자는 피부를 인공적으로 모방한 전자소자라는 개념으로 해석돼 ‘전자피부’라 불리며, 생체신호를 직접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이들 전자소자가 구동되려면 전기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고 전자피부의 개념에서 기존의 배터리 사용이 아닌 인체로부터 직접 에너지를 수확하는 기술개발이 있어야 한다. 아주대 연구팀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지닌 실크 단백질을 통해 수화젤 필름을 구현했다. 수화젤은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고분자 물질로, 이를 활용해 생체친화적이면서 높은 효율을 지닌 에너지 소자를 개발하게 됐다. 아주대 연구팀은 “현재 인체로부터 에너지를 수확하려는 연구는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생체조직을 활용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ldqu
수원시는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와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시민들은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8주간 시내 곳곳의 온도를 측정하고 폭염·열대야가 발생한 날짜와 기온 등 정보를 한데 모아 열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측정은 시가 지급한 온도계를 이용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9시 하루 두 번 원하는 장소에서 온도를 재서 기록해야 한다.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시민이 측정한 온도 데이터를 취합해 열지도를 만들며, 열지도는 교육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수원의 여름철 온도 경향을 파악하고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또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분리 배출하기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작은 실천 뒤 개인 SNS에 사진과 소감을 해시태그(#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기후행동활동명, #수원시열지도그리기)와 함께 등록하는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오는 9월 결과발표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만든 열지도, 기후 행동실천 활동, 자신이 생각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4일 치러진 모의평가를 두고 입시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쉬웠다"고 평가했다. 지나치게 어려운 소위 '킬러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제출제는 지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6월 모평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난해 수능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국어영역이 다른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견줘 쉽거나 '변별력이 없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화법과 작문, 문법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으며 문학파트 출제작품도 EBS 교재에 실린 작품이어서 낯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독서파트 과학지문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이 지나치게 어려워 (6월 모평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는 어렵게 나왔다"면서 "평가원이 변별력 확보 측
대학 강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8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강사 구조조정을 하는 대학에 대해 정부가 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첫 개정 후 4차례 시행이 유예됐던 강사법이 8년 만에 제도적 준비를 마쳤다. 시행령에는 지난해 12월 18일 개정된 강사법에 따라 강사를 공개 임용하도록 하는 등 임용절차와 교수시간, 겸임교원 자격 요건 등이 규정됐다. 강사법은 강사의 교원 지위를 이용해 소청심사 청구권을 부여하고, 재임용 절차를 3년 보장하며 방학 중에도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시행령 의결과 함께 강사 임용 절차 등을 소개한 운영 매뉴얼도 대학에 배포한다.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대학들이 강사를 대거 줄이는 일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대책의 핵심은 강사 자리를 많이 줄이는 대학에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교육부는 '두뇌한국(BK)21' 후속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선정할 때 강사 및 박사 후 연구원에 대한 강의 기회, 강사
대전에 사는 A씨는 지난 5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수원을 찾으면서 해외여행을 할 때 활용했던 숙박전문 사이트를 통해 팔달문 인근에 위치한 ‘펜션’을 예약했다. 하지만 A씨가 도착한 숙소는 펜션이 아니라 신축 원룸이었다. 이 업주는 주방과 취사시설 등을 갖춰놓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펜션’이라 홍보를 하며 1박에 8만원의 숙박비를 받았다. A씨는 “팔달문 야경이 잘 보이는 펜션이라는 말에 무작정 예약했는데 차라리 모텔을 이용하는 편이 나았다”며 “외국인들이 잘못 찾으면 나라 망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과 광교신도시 등에서는 ‘콘도’로 둔갑한 오피스텔과 원룸 숙박업이 성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은 숙박업 등록이 불가능하고 주방 등을 설치할 수 없지만, 버젓이 여행 관련 사이트 등에서 콘도로 홍보하며 숙박객을 모으고 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이같은 불법 숙박업소 운영행위 근절을 위해 칼을 뽑았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지자체, 경찰과 합동으로 오는 17일부터 2주간 전국 불법숙박영업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기존 숙박업계가 불법 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숙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내 57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를 완료하고 처분이 확정된 16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16개 유치원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재정상 조치를 취한 유치원 16곳의 환수금은 총 18억7천여만원으로, 적게는 400여만원에서 많게는 9억3천여만원이 환수조치 됐다. 도교육청은 또 이들 유치원 중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11개원 53억 4천여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재삼 감사관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철저하고 공명정대한 감사기조를 유지하고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감사의 교육적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유치원에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등 감사 신뢰성과 수용도를 높여나가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7월말까지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완료할 방침이다./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수원컨벤션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 마이스 관련 기관 대표 등을 초청해 ‘수원 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상욱 대구 엑스코 대표이사, 정종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장 등 전국 마이스 기관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MICE는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각종 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마이스 산업은 연관 산업이 다양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굴뚝 없는 황금 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상욱 엑스코 대표이사는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 기반시설이 완성되면 수원컨벤션센터는 마이스 복합시설로서 손색이 없다”면서 “적극적으로 도시마케팅을 해 수원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독일 학교현장의 사례를 토대로 학생진로·직업교육 강화와 미래 교육 방향 모색하기 위해 2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독일 대안학교인 '오버우어젤 발도르프슐레(Freie Waldorfschule Oberursel)', 종합학교인 '이게에스 노르트엔트 슐레(IGS Nordend Schule der Vielfalt)'등 교육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오버우어젤 발도르프슐레’는 유치원 교육부터 초·중·고 교육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대안학교다. 이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를 만나 인성·지성·감성을 아우르는 대안학교의 진로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종합학교인 ‘이게에스 노르트엔트 슐레’를 방문한다. ‘이게에스 노르트엔트 슐레’는 초등교육 이후 학생들의 진로·직업 선택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인문교육과정인 ‘김나지움(Gymnasium)’과 직업교육과정인 ‘하우프트슐레(Hauptshule)’, ‘레알슐레(Realschle)’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 두 학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를 선택하는 독일
수원시는 30일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다음달 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등의 항일유적지 탐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탐방단에는 김봉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수원시 공직자 등 33명이 참여한다. 탐방단은 첫날이 2일 ‘송경령기념관’으로 불리는 만국공묘와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삼일당 교회터 등을 방문한다. 만국공묘는 1932년 항저우로 임시정부 청사를 옮기기 전 세상을 떠난 박은식·신규식·노백린·안태국·김인전 등 임시정부 요인 5인이 묻혔던 곳이다. 1995년 우리나라로 5인의 유해가 봉환됐고, 지금은 표지석만 남아 있다. 탐방단은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을 들러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찾는다. 이번에 방문하는 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사용한 대표적 청사다. 3일에는 루쉰공원에 있는 매헌 윤봉길 기념관과 가흥시 김구 선생 피난처를 방문하고 4일에는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를 찾을 예정이다. 김구 선생이 가흥으로 잠시 피해 있을 당시 임정 요인 대부분이 항주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