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난 9월23일 도농복합시로 승격되면서 상실하게 되는 농어촌특별전형의 유예기간을 3년에서 6년(현 중학교 1학년)까지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입전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기본사항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으며 농어촌 거주기간 요건을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6년으로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시는 거주기간이 6년으로 강화되는 만큼 유예기간도 6년으로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관내 6천600여명의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난 5월 대교협을 방문해 시의 건의문과 서명부를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시는 전국의 대학교에도 시의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보내는 한편, 꾸준한 건의 끝에 지난달 24일 대교협에서 발표한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농어촌지역설정 기준을 신설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신설내용은 ‘고등학교(중학교·초등학교) 재학기간 중 행정구역 개편 등으로 읍·면 지역이 동으로 변경 또는 도서·벽지 지역이 해제된 경우에는 고등학교(중학교·초등학교) 재학기간 동안 해당 지역을 읍·면 또는 도서·벽지 지역으로
여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1월 여주국민체육센터 개장에 앞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여주시민에게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민에게 수영장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시설에 대한 최종점검을 통해 기술상·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일일자유수영(1일 1회 2시간)만 가능하며 이용료는 정상이용료의 절반 가격인 성인 2천원, 청소년·어린이 1천500원이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용방법은 이용시간 15분 전 회원카드와 이용료를 안내데스크에 제시 후 라커키와 교환하고 선착순 입장하는 방식이며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수영에 필요한 수영복, 수영모, 수경, 세면도구 등은 개인별로 준비해야 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 2일부터 일반 시민, 주부, 어린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수영장 이용회원을 모집 중이며 현재 3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여주시는 한강 둔치 구간 내 발생한 쓰레기 및 오물을 처리해 쾌적하고 청결한 친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한강둔치구간 환경정비사업’을 이달 초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섬지구(하동)를 기준으로 양섬지구에서 삼합지구(점동면 삼합리)까지, 양섬지구에서 전북지구(금사면 전북리)까지 2개 공구로 나눠 오는 12월31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시 남한강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수려하게 조성된 둔치를 말끔히 정비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친수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시 능서면 주민 900여명은 지난 11일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42번국도 능서구간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시·시의회·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가 개통된 이후 여주와 이천을 잇는 42번국도 능서면 구간에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여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27명이 사망했고 이 중 8명이 능서면 구간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들이 주장하는 이곳 42번국도 중 번도삼거리는 곡선구간으로 서여주IC에서 나와 능서면으로 진입하려면 100여m밖에 안 되는 짧은 거리에 3개 차선을 우합류해야 하고, 곡선구간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능서면에서 여주로 가는 차량 역시 42번 국도로 우합류해야 하는데 도로가 곡선구간이다 보니 미처 차량을 발견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능서면 주민들은 “번도삼거리에 설치된 신호기를 폐쇄하고 능서육교에 교차로를 설치, 서여주IC에서 나온 자동차가 곧바로 능서면 소재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 한편, 주민들은
여주는 1895년 고종 32년 ‘여주목’에서 ‘여주군’으로 강등된 이후 118년 만에 군의 꼬리표를 떼고 지난 9월 23일 시로 승격했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8번째 시로 승격된 것이다. 여주시의 새로운 슬로건은 ‘남한강의 비상’으로 결정됐다. 상징마크는 남한강과 여주의 넓은 평원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김춘석 여주시장은 시 출범을 기념하며 “‘제2의 남한강 기적’을 이룰 그날까지 다함께 손에 손을 잡고 온 힘을 다해 매진하자”며 “지난 3년여 간의 결실을 드디어 맺게 되고 도·농복합 여주시 원년을 맞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 여주시장’이라는 영예를 안은 그는 “여주를 시로 승격시키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힘들게 진행했던 일들을 떠올리니 감회가 새롭다. 이제 11만 여주시민들은 발전과 성장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후손들에게 밝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에 젖어 있었다.
여주시가 띄운 황포돛배가 지난 9월부터 운항노선을 확장해 강변유원지 선착장을 출발, 신륵사, 세종대왕릉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물길을 열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황포돛배는 2005년 고증을 거쳐 건조한 목선으로 49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여주시와 남한강의 관광 상징물로 여주시청과 신륵사 사이를 오가며 관광객들에게 물길 이야기를 풀어준 유일한 남한강의 관광마케팅 상품으로 여주를 찾는 이들에게 꼭 한 번 타보고 싶은 즐길거리였다. 시는 남한강의 비상과 어울리는 볼거리 창출을 위해 지난 9월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세종대왕릉과 신륵사에 선착장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황포돛배를 타고 물길을 따라 신륵사, 영월루, 여주보와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을 비롯해 해동지도·광여도 등에 제6경으로 기록된 여주시의 자연경관유적 입암(笠巖)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썬밸리 호텔을 찾은 관광객 조모(서울 강남구)씨는 “시원한 바람과 깨끗한 물길을 따라 세종대왕릉까지 가는 동안 정철의 관동별곡을 읽는 듯한 감상에 빠질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가을 단풍을 따라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황포돛배로 가을강을 즐기며
여주시 승격을 기념하고 경기도민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한강 이남 최고봉인 양자산(709.5m)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3년 경기도 양자산 등반대회’가 오는 13일 개최된다. 여주시 체육·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등산연합회 및 여주시 등산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등산동호인(시·군·구 각 1팀)을 포함한 약 1천여명의 등산동호인들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와 여주시의 아름다운 산하를 느끼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등반 코스는 주어리(하품2리) 마을(출발)~양자산(정상)~품실자연관(도착) 등을 경유하며, 등반 순서는 참가팀(단체전) 선수출발 후 일반(개인)참가자 출발 순으로 제한시간은 3시간이다. 개회식(오전 9시30분) 및 폐회식(오후 2시)은 상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고, 출발지 및 폐회식장 이동은 셔틀버스를 운행해 등반인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주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경기도 등반동호인들에게 여주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4회 한글새김전이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여주 목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목아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예총 여주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훈민정음 반포 567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문화인 한글에 작가의 혼을 넣어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해 한글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바른 글쓰기문화에 동참하고자 기획됐다. 한글을 주제로 다채로운 조형미를 조망해 보는 기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글을 이용한 회화, 공예, 조형, 문학 등 다양한 21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목아 박찬수(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외 17명의 작가들이 참가했다. 이날 여주시 세종로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한마당에 ‘한글새김전’ 일부작품을 전시하고 한글문패 명패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달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전 국민 20% 입장료 할인이 진행 중이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885-9952~4)
훈민정음 반포 567돌을 맞아 9일 ‘한글의 고장’ 여주시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글날 기념식과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 한글의상 패션쇼, 인형극 공연, 시낭송회,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한글날 기념식은 오전 10시30분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궁중무용인 ‘궁중정재’ 공연과 궁중음악 연주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시 관계자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해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자축했다. 중앙로 상가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시20분부터 한글사랑 댄스 퍼포먼스와 시낭송 행사가 열렸다. 이어 사극전문배우, 엑스트라, 취타대가 참여한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행사, 의상학과 대학생들이 한글을 인용해 재창조한 한글의상 패션쇼 등도 개최됐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한글나라에서 만난 세종대왕’과 한글날 경축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23년 만에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뜻깊은 해인 만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주대교 근처 남한강 물에 빠진 사람을 익사 위기에서 구조한 여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7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생활안전대원인 김영준 소방교, 유지헌 소방사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관내 야간순찰을 벌이던 중 수난사고 무전 접보 후 즉시 출동, 현장에 선착했다. 현장에 도착해 수난장비와 구명조끼를 휴대하고 여주대교 밑 수색 중 물위에 떠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강가 밖으로 구조, 의식 상태와 호흡·맥박을 확인하고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상태를 계속 주시했다. 구조된 환자는 술에 취해있는 상태이고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이번 구조사건은 현장 도착시각과 발견시각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자칫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생활안전대원의 한 발 빠른 출동과 대처가 더욱 빛을 발휘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생활안전대는 평소대로 관내 야간순찰을 하며 기본근무에 충실했다”며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지 한 발 더 빠르게 달려가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