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여주군수가 군의회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임시회가 파행하는 등 마찰을 빚자 자칫 반쪽짜리 여주시가 출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21일 군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점동중·고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군수에게 “시가 되면 조직도 개편되고 이에 따른 승진자도 많으니 이번 인사 때 의회 사무과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자 김 군수는 “의회 사무과는 편안한 자리가 아니냐, 직원들이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며 의원들과 의회 사무과 직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발끈한 의원들이 다음달 23일 시 출범을 앞두고 처리해야 할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임시회 개회를 보류키로 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16일 의원 회동을 갖고 “군수의 발언은 의회와 의원, 직원들을 무시한 처사로 그동안 집행부와 상생의 정치를 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집행부에서 임시회를 요구하면 보이콧 하자”고 의원들 간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 군수의 부적절한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지난 19일 정상균 부군수와
한국노총중앙교육원이 주관하고 여주군공무원노동조합이 후원하는 ‘글로벌 버디 캠프’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여주 소재 한국노총중앙교육원 내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렸다. 여주군공무원노동조합의 가족 중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자녀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글로벌 버디캠프’는 조합원과 참여한 자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영어캠프·글로벌 버디캠프는 조합원 자녀들의 영어 친밀도 향상을 위해 캐나다 명문사립 하이로드 스쿨의 교사진 및 버디가 직접 참여해 기존 원어민 강사 1명의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한 24시간 또래의 캐네디언 버디와의 생활, 미니올림픽, 챌린지 코스, 모의국제회의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리더십과 협동심을 동시에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프에 참여한 남궁혜승(세종초 3) 학생은 “캐나다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가 매우 재미있었다”며 특히 “챌린지 코스 놀이가 최고 기억에 남았고 크면 여군에 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자녀를 참여시킨 한 조합원은 “캠프를 다녀온 아이들
대순진리회 청년봉사회는 지난 19일 여주군청을 방문해 재난 수해복구를 위한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여주 곳곳에 재난 수해 피해를 입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의 도배장판 시공 등을 위한 물품 구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윤은호 청년봉사회 선감은 “자원봉사에 관심과 열의가 넘치는 청년들로 구성된 대순진리회 청년봉사회는 앞으로도 항상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며 도움을 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석 군수는 “재난 수해피해로 현재 여주군 피해가정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 꼭 필요한 성금으로 도움을 줘 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주군 가남면의 가남읍 승격과 더불어 읍 소재지 내에 또 하나의 녹색문화 공간이 조성됐다. 가남면 태평리 일원 1천380㎡ 면적인 태평어린이 공원은 지난 해부터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준공됐다. 공원 바로 앞에 가남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학원이 밀집돼 있어 교육적 네트워크 활용이 용이하며 접근성이 좋아 이용자가 많고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남노인회관과 인접해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 및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휴식과 힐링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호혜 균등의 장소로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내에는 어린이를 위한 조합놀이대를 비롯한 각종 놀이기구를 설치, 안전한 놀이장소는 물론 야외 학습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정자각 2개와 운동기구 5개를 설치해 인근 주민이나 어르신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타 안전시설과 수목을 식재 단장함으로써 편안한 휴식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박물관이 지난 13~14일 초등학생들의 알찬 여름방학과 전통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지과반, 한지토끼저금통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38명의 관내 초등학생이 참가한 한지과반 만들기는 한은경 강사(국립민속박물관 지역협력망 강사), 한지토끼저금통 만들기는 정소영 강사(국립민속박물관 지역협력망 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닥나무와 전통한지에 얽힌 선조들의 지혜와 의미 등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설명에 따라 서툴지만 알록달록 예쁜 문양을 붙여 차근차근 자신만의 작품인 한지과반을 만들어나가는 모습들이 사뭇 진지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저축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된 토끼저금통 교육에서는 개성에 따라 갖가지 다양한 토끼의 색상과 재밌는 표정이 연출되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놀이와 공예, 실용성을 겸비한 이번 교육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방학마다 우리 아이들의 전통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군은 지난 16일 능서면 구양리에서 단지회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주쌀 홍보를 위한 ‘맞춤형 최고품질 쌀 단지’ 첫 노지 벼베기 행사를 했다. 맞춤형 최고품질 쌀단지는 벼 재배과정에서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미질향상제를 투입하는 등 미질 좋은 쌀을 생산할 목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능서면 구양·번도리 140ha를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시범단지를 추진한 서재호 대표는 출하조절을 위해 벼 품종을 조·중· 만생종을 안배 재배하고 탑라이스 매뉴얼에 맞게 고품질 쌀을 생산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4월30일 이앙한 조생종 진부올벼로 구양리 마을정미소에서 전량 수매해 대형마트 및 대기업 추석선물용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정건수 능서농업인상담소장은 “최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력증진을 위해 볏짚과 유기물을 되돌려 주고 규산질비료 공급과 미질향상제를 투입하는 등 종합적인 기술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군은 지난 14일 여주시 통합 브랜드 개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다음달 23일 새롭게 태어나는 여주시의 이상과 비전을 함께할 상징마크(그래픽 참조)와 슬로건을 최종 확정했다. 시의 슬로건으로는 남한강의 비상, 남한강의 선물, 남한강의 여유 3개 안을 놓고 참석자들 간의 열띤 토론 끝에 ‘남한강의 비상’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두 개안은 보조 슬로건으로 사용된다. 향후 군은 문화관광, 농·특산품 등 특화전략적인 부분에서 대표 슬로건을 보완해 사용키로 결정했다. 상징마크로는 남한강과 여주의 넓은 평원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을 한 디자인 시안이 낙점됐다. 군은 이번에 확정된 상징마크와 슬로건을 기본 디자인으로 향후 농·특산품, 차량부착 스티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춘석 군수는 “시 통합 브랜드는 이제 갓 태어난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 결정된 새 상징마크와 슬로건처럼 시가 곧 남한강의 비상이며 주민 모두에게 희망의 날개가 활짝 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 통합 브랜드 개발은 지난 6월1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 중에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가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여주군이 여주읍 연양리에 다목적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군은 총 3억6천만 원을 들여 530㎡규모로 올해 6월 다목적 물놀이장 공사를 시작, 이달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일 개장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다목적물놀이장은 여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금은모래유원지내, 연양리 리버스랜드 앞에 위치해 있어 위치적 접근성이 좋고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이고 물놀이장 및 샤워시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물놀이장 이용시 주의사항으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수영복·수영모 착용 후 입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 애완동물 출입금지, 음식물 반입 및 취사행위 금지 등이다. 군 관계자는 “금모래 은모래 유원지와 연양리 물놀이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에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군이 다음달 23일 시 출범을 축하하는 시민의 날 행사 개최와 관련, 16일부터 25일까지 행사 부스 운영 단체를 모집한다. 군은 시민의 날 행사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30여개의 행사 부스를 설치, 여주에 거주하는 농업인을 비롯 기업, 기관 및 사회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부스는 현 농협중앙회여주군지부에서 홍문사거리까지 도로 양 옆으로 총 30여 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농산물 판매 부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의료서비스, 떡 시식(떡메치기), 차와 음료, 페이스페인팅, 물레체험, 가훈 써주기 등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접수된 부스 운영 희망 단체를 심의·선발해 오는 30일까지 해당 단체에 확정 통보할 예정이며 참가신청 및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군 자치행정과(☎031-887-204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라며 “행사 전반에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토록 해 시 승격이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우(52·사진) 용우도예방 대표가 ‘제5대 여주 도예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여주도예명장심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주도자기 체험장에서 이형우 대표를 5대 도예명장으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17세이던 1979년 도예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인천, 김포 등 유명 도자기 공장에서 기술을 배워왔으며 1986년 여주에 자리 잡아 용우도예방을 설립, 30여 년간 여주 전통 도자산업 계승을 위해 헌신·노력해 왔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전통공예부문 우수상, 공예문화발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주한 캐나다 대사관 문화예술발전 특별공로상 수상, 국내 미술제 도예부문 금·은상 수상 및 입선 등 다방면에서 수상했다. 또한 주요 한국미술제 심사위원 활동과 예술작품공모전 초대 및 추천작가로 참가해 국외 문화예술교류 활동에서도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자연과 사람을 좋아하고 내가 가진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에 모든 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