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지난 24일 오전 대전 신협중앙회 본부 1층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4년 8월 신협·농협 등 5개 협동조합이 체결한 ‘쌀 소비 촉진 MOU’의 실천 활동으로,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직장인의 건강한 아침 식습관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협과 농협은 ‘아침 밥차’를 운영하며 출근하는 직원 약 400명에게 간편 도시락과 농협 즉석밥 ‘밥심’을 제공했다. 특히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직접 배식에 참여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농협 임직원도 함께 자리해 협동조합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쌀은 우리 농촌과 식탁을 지키는 생명의 뿌리”라며 “이번 ‘아침밥 먹기 운동’은 단순히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농업과 농촌을 응원하는 작은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협도 지역과 함께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하고, 조합원과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두산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생산검증 시스템’을 현장에 선보였다. 레미콘 품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25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전날 광주광역시 ‘두산위브 트레지움 월산’ 현장에서 해당 시스템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욱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 신홍철 두산건설 상무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건설 현장 품질 수준 제고를 위해 이번 시스템을 지역 건설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는 레미콘 품질 관리에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다. 레미콘은 건설 구조물의 안전성에 주요한 핵심 자재지만, 생산 과정에서의 배합비 임의 조정이나 물을 섞는 가수(加水) 행위 여부 등은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품질 저하 우려가 제기돼 왔다. 두산건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태진솔루션과 함께 국내 최초로 AI 기반 ‘레미콘 생산검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레미콘 생산부터 현장 반입까지 원자재 투입량과 출고시간 등 주요 데이터를 별도 서버에 실시간 전송해 위·변조를 차단한다. 또한 AI가 계량 오차를 분석해 설계 기준에서 벗어난 제품은 자동으
결혼 증가세에 힘입어 출생아 수가 1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올해 1~7월 누계 기준 출생아 증가율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출생아 수는 13만 82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종전 최고치였던 2007년(6.9%)보다 0.3%포인트(p) 높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 18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9% 늘었지만, 절대 규모로는 역대 4번째로 적었다. 합계출산율은 0.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4명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고, 광주·세종 등 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 비중은 첫째아가 61.9%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어난 반면, 둘째아(31.4%)와 셋째아 이상(6.7%)은 각각 소폭 줄었다. 통계청은 “출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혼인은 2만 39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4% 늘었으며, 1~7월 누계 혼인 건수 역시 13만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 ‘Project LOOP’ 참여 소셜벤처 5개사와 함께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성과를 전시하고 자원순환 생태계 확장 비전을 공유했다. 24일 롯데케미칼은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Project LOOP 사업 성과를 알리고 재활용 굿즈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과 친환경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 공동관을 마련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함께 참여한 소셜벤처 5개사는 로우리트 콜렉티브, 찬솔사회적협동조합, 코끼리공장, 파운드오브제, 포어시스로 각각 지속가능 가구, 재생소재 장난감, 친환경 일자리 창출, 디지털 거래 플랫폼, 해양폐기물 자원화 솔루션을 전시해 판로 개척과 사업 확대를 모색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시회 부대행사에서도 ESG 전략을 공유했다. 25일 ‘대한민국 ESG포럼’에서 ‘지속가능여정 GREEN PROMISE 2030’을 주제로 발표하고, 26일 ‘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운영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사업장 폐업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오히려 “본인 과실”이라며 책임을 전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해 구제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이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2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셀프세차장을 이용하던 제보자 A씨는 지난 5월 31일 사업장이 갑작스레 문을 닫으면서 충전식 세차카드에 남아있던 잔여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장기간 출장으로 뒤늦게 폐업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곳이 이렇게 갑자기 문을 닫을 줄은 몰랐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A씨는 피해 구제를 위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문의했으나, 녹색소비자연대 인천 소속이라는 상담원 B씨로부터 “도와줄 방법이 없다”는 답변과 함께 “폐업 사실을 늦게 알게 된 것은 소비자 본인 과실”이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피해자는 나인데 오히려 꾸중을 듣는 기분이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 기관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게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아래 17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국가 차원의 소비자 상담 시스템이다.
올해 들어 경기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다만 안양·수원·오산·광명 등 남부권은 미분양이 거의 해소된 반면, 양주·김포 등 북부권은 오히려 물량이 불어나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 미분양 가구 수는 1만 513가구로, 1월(1만 5135가구)에 비해 30% 넘게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인천(-47%), 울산(-36%)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율이다. 눈에 띄는 곳은 수원이다. 불과 반년 만에 236가구였던 미분양이 ‘0’이 됐다. 오산과 광명도 각각 98% 이상 줄어 사실상 미분양이 사라졌고, 안양은 273가구에서 70가구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광주 역시 899가구에서 261가구로 70% 이상 감소했다. 화성(-64%), 고양(-50%), 가평(-47%), 평택(-46%) 등도 감소 폭이 컸다. 반면 북부권 상황은 정반대다. 양주는 125% 늘었고, 김포도 107% 증가했다. 시흥(+14%), 양평(+6%), 남양주(+4%) 역시 미분양이 늘었다. 특히 여주는 6가구에서 448가구로 70배 가까이 급증해 극단적인 대조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남부권은 수요층이 탄탄하고 공급
농협 경기본부가 24일 온라인센터에서 ‘농심천심’ 범국민 캠페인과 연계해 도내 농산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방송은 농협몰 라이브쇼핑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동시에 송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과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잎맞춤’ 브랜드 과일인 배와 샤인머스캣을 최대 38%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시청자들에게는 농협이 추진하는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 ‘농심천심’의 취지를 알리며 국산 농산물 소비를 당부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도 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해 판매를 확대하고,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허그는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 고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4일 HUG에 따르면, HUG는 ‘일자리 창출 기본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 최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관련 문의가 급증하자 시니어 상담사를 채용해 상담 인력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사업’과 ‘핀테크산업 진흥 지원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 확보도 주목받는다. HUG는 자체 개발한 ‘프리허그(Pre-HUG) 공정·공감채용 모델’을 도입하고, 공정채용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HUG가 그간 추진해 온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를 대외
LG전자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됐다. LG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공동 마케팅과 제품 지원을 이어간다. 24일 LG전자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협력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마케팅, 광고, 제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협회가 사무실에서 LG TV를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시청자에게 추천할 만한 TV로 인정하면서 성사됐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공식 SNS, 북미 베스트바이 500여 매장에서 에미상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또 webOS 기반 LG채널에 전용 배너를 추가해 역대 수상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자는 배너 클릭만으로 OTT 연결이 가능하다. 에미상은 1949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기린다. LG는 2021년 올레드 TV로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헐리우드에서도 영화 전문가용 레퍼런스 TV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은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1.0%로 제시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은 미국의 관세 인상 전 조기선적 효과와 인공지능(AI) 투자 확산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됐다. OECD는 23일(현지시각)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1.0%로 유지했다. 앞서 OECD는 6월 보고서에서 대외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를 이유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다만 보고서는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한국 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로,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OECD는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2%로, 6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에서 수출입과 생산을 앞당기며 ‘조기선적 효과’가 발생했고, AI 투자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OECD는 “이 같은 효과가 하반기부터 점차 줄어들고, 관세 인상과 정책 불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