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전 구매 고객을 위해 냉장고, 오븐 등에 맞춘 가구장 리폼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보다 빠른 시공과 표준 단가제를 통해 고객 편의를 대폭 높였다. 23일 삼성전자는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 로지텍 협력 가구 리폼 전문회사가 기존 가구장 철거, 제품 설치,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업체와 계약해야 해 절차가 번거롭고, 평균 10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새 서비스는 전담 설치팀이 평균 7일 이내에 시공을 마무리하며, 1년 무상 AS와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 최대 5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공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전 단독 설치가 가능한 ‘기본형’, 수납장을 추가한 ‘수납형’, 홈바 연출이 가능한 ‘홈바형’으로 구성된다. 설치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 자재를 사용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표준 단가제를 적용해 추가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사전 실측과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상담부터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문 콜센터(1588-4190)가 전담해 고객 편의
DL이앤씨가 ‘e편한세상’을 통해 도시와 어우러진 개방형 아파트를 구현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L이앤씨는 최근 서울시 주최로 열린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 내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서울시는 1979년부터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서울성: 다층도시(Seoul-ness: 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공모를 통해 총 89점의 건축물이 접수됐으며, 서울시는 도시의 고유성과 정체성, 지역성을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준공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를 내세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아파트 총 593가구 규모다. 단지 경계부에 저층 동을 배치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과 마당을 만들었으며, 단지 중앙에 위치한 보행로를 공원형 입체 보행로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의 독립된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6G 무선통신 기술 선점에 나섰다. 6G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3일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Verizon 6G Innovation Forum)’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타,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T·통신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삼성전자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신규 스펙트럼 대역 발굴 및 대역폭 테스트 ▲글로벌 표준 기구 3GPP와의 협력 ▲6G 연구소 설립 및 시제품 개발·필드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기반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발굴하고 6G 통신 기술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미래 무선을 이끌 AI와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6G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함께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화해 안정적 네트워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투자 열풍을 일으켰던 지식산업센터(지산)가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졌다. 정부가 유휴 지산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며 재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수익성과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전환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산은 아파트 규제의 풍선효과 속에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겹치며 공급은 급증했고 투자자들은 몰려들었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자 상황은 급변했다. 담보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경매 건수는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매 매각가율은 64.7%까지 떨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정가의 10%대에 낙찰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수도권에만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지산 부지가 111만 7000㎡, 아파트로 환산하면 최대 2만 5000가구에 이른다. 공급 과잉이 뚜렷하다. 정부는 지난 9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지산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그러나 모든 지산을 일괄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리모델링 비용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유리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공장 노후화 우려와 맞물려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창원공장 건물의 유리창 일부가 추락하면서 근로자가 놀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GM 측은 “직접적인 부상은 없으며 정밀 검진을 통해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단순 안전사고를 넘어 한국GM의 장기 사업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키운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GM의 국내 투자 규모가 줄면서 시설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와 맞물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전날(21일) 고용노동부 주최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본사 차원의 사업장 재평가가 불가피하다”고 발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외자 기업 CEO가 해당 법안에 대해 공개 반대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GM은 과거 호주, 태국, 유럽 등에서 철수한 전례가 있다. 한국GM은 2018년 정부의 8100억 원 공적자금 지원과 ‘10년 잔류’ 합의를 통해 철수 위기를 넘겼으나, 합의 만료 시점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다만
농협중앙회 경기농협과 경기노조가 22일 광주시 퇴촌면의 한 화훼농가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범식 중앙회 총괄본부장, 김성록 은행본부장, 김현일 NH농협지부 경기지역위원장, 이창욱 농협자산관리 경기지사장, 김현영 NH투자증권 수원금융센터장 등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인력난을 겪는 화훼농가를 찾아 제초작업과 주변 환경 정비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엄범식 총괄본부장은 “국내 내수 부진으로 꽃 소비가 줄고, 농자재와 물류비 상승으로 화훼농가의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농협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위원장 역시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화훼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삼동복지재단이 10월 경로의 달을 앞두고 울산 울주군 어르신 1만 명에게 1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지원하며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사랑을 이어갔다. 22일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울산 울주군 삼동면민체육관에서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선물세트 전달식'을 열고 울주군 12개 읍·면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울주군에 거주하는 어르신 1만 명에게 1인당 1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담은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올해는 울주군을 시작으로 울산 지역 5개 구·군(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어르신 2만 명에게 총 2억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혜선 이사장은 “외할아버지이신 故 신격호 명예회장님은 매년 고향 마을 잔치에 참석해 어르신들 안부를 여쭙고 소식을 들으시곤 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은 할아버지의 고향사랑을 잇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한 선물세트를 통해 고향을 사랑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셨던 할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 사업’은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 울주군 어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신규 트림 ‘에센셜’을 출시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가성비 중심 모델로 고객 접근성을 확대한다. 22일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에센셜(IONIQ 5 N Essential, 이하 에센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센셜은 기존 아이오닉 5 N의 고출력 모터, 대용량 배터리, N 특화 기능 등 핵심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의 사양을 최적화해 가격을 약 200만 원 낮췄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7490만 원이다. 에센셜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탑승자·교차로 대향차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및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에센셜 전용 선택 사양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 Lite’ 패키지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컴포트 플러스 패키지에 2열 리모트 폴딩 기능을 새로 넣어 상
현대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2조 228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고, 전국 각지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상생 활동을 펼친다. 22일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그룹사와 거래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임직원 상여금,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집중되는 자금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선순환 효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협력사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 2조 3843억 원, 올해 설 2조 446억 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외 통상 환경 변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협력사들이 자금난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
현대차그룹이 브레이크 시스템의 기계적 신뢰성에 더해 운전자의 의도치 않은 페달 오조작까지 막는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도입하며 한 차원 높은 안전운전 지원에 나섰다. 22일 현대차그룹은 고도화된 전자제어 기술 기반의 첨단 안전 보조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강화하는 이중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커진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유압이 브레이크 캘리퍼에 전달돼 차량을 제동시키는 단순하고 신뢰성 높은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이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해 운전자들이 브레이크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안심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에는 통합형 전동 부스터(IEB)가 적용돼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전기 모터가 힘을 증폭시켜 유압을 만든다. 제어기는 페달 입력을 감지해 모터를 정교하게 제어하고, 컴포트·스포츠 등 제동 모드를 지원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구동계와 독립적으로 설계돼 부스터에 문제가 생겨도 강하게 밟으면 충분한 제동력이 확보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가속·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더라도 브레이크 신호를 우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