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 첫 주부터 실질적인 소비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전국 37만 2207곳 소상공인 사업장의 카드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이 본격 배포된 첫 주(7월 21∼2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카드 매출은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매출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유통업 매출은 전주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8.6% 상승했다. 특히 안경점은 전주 대비 무려 56.8% 급증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패션·의류(28.4%)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학원(24.2%) ▲피자 전문점(23.7%) ▲초밥·롤 전문점(22.4%) ▲미용업(21.2%) ▲스포츠·레저용품(19.9%) 순으로 평균 매출 상승폭이 컸다. 다만 서비스업은 전주 대비 3% 감소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CD 측은 “7월 말 휴가철과 전국적인 폭염이 겹치면서 야외 기반 서비스업 매출이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비스업도 전년 동기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청년의 창의성과 조직의 혁신을 연결하는 창구로 운영 중인 ‘청년위원회’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HUG는 지난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9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HUG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청년위원과 공사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위원회 활동 주제와 기대 성과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HUG 청년위원회는 202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청년의 의견을 직접 경영에 반영하고 수평적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4기를 맞은 청년위원회는 내부 직원 4명과 외부 청년 8명으로 구성돼 총 5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활동 기간 동안 ▲제도개선 ▲규제혁신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특히 외부 청년의 참여 비중을 높여 조직 밖 시각을 내부에 접목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청년위원회는 HUG 단독 활동에 그치지 않고, 부산지역 공공기관 간 청년 협력 네트워크도 가동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구성한 ‘부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미분양 안심환매사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설사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미분양 해소를 앞당기기 위해 취득세·재산세 면제를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HUG가 건설사로부터 미분양 주택을 매입·보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재산세(종합부동산세 포함) 등을 면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나아가 건설사가 해당 주택을 다시 사들일 때 발생하는 취득세도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미분양 안심환매사업’은 준공 이전 단계에서 HUG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건설사는 이 자금을 활용해 대출 상환과 공사비를 충당한다. 이후 건설사는 준공 후 1년 이내에 매입가와 금융비용을 반환하고 해당 주택을 다시 매입하게 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2028년까지 전국 지방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 1만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2500억 원(재정 2000억 원 + 주택도시기금 500억 원)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건설사는 1년 뒤 HUG로부터
건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중견 건설사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올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합건설사는 11곳에 달하며, 모두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의 중견업체들이다. 최근에는 경북 지역 6위 업체인 홍성건설까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는 총 3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7건) 대비 11.6% 증가했다. 하루 평균 3곳 이상이 문을 닫은 셈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흑자를 내고도 도산하는 ‘흑자도산’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공능력평가 197위인 홍성건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공사 미수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했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1일 이 회사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견 건설사들의 존재감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양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위례신사선, 가덕도 신공항 등 수조 원대의 국책 사업에서 대형사들이 잇따라 손을 떼자, 중견 건설사들이 ‘대체 주자’로 떠오르
KB국민은행이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2만 8천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13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포용금융 조치다. 4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포용금융 프로그램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총 2만 8천여명의 고객에게 약 13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시리즈 중 ‘비용지원’ 부문의 결과로, 보증료와 대출 이자 등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인당 평균 47만 원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향후 5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도 계획돼 있다. ‘비용지원’은 비대면 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에게 보증료의 60%에서 80%까지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약 1만 9천명의 고객이 평균 60만 원의 혜택을 받았으며,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까지 지원됐다. 현재 운영 중인 대출 이자 지원 프로그램은
경기 가평지역 축산농가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가 피해 농가를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가축사료·톱밥·생균제 등 축산농가에 꼭 필요한 생필 자재를 지원하며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은 7월 중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축사 침수와 가축 폐사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위생·환경 개선 자재를 중심으로 물품이 구성됐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나눔축산운동의 취지에 맞춰 어려운 농가를 돕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스타필드 수원이 공동 주최한 ‘일상생활 속 안전메시지 확산 캠페인’이 지난 2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시 스타필드 수원 5층 휴게쉼터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산업재해 주요 유형을 퍼즐 게임으로 형상화한 콘텐츠부터, 에어볼 추첨기, 안전 퀴즈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적힌 에어볼을 활용한 게임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 참가자들에게는 안전 슬로건이 적힌 기념품을 비롯해 치약·칫솔 세트, 비눗방울, 영화 관람권 등 실용적인 선물이 제공됐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도 시민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산업재해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콘텐츠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
우리은행이 본점 딜링룸을 전면 리뉴얼하고, 글로벌 외환시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과 효율적 공간 설계를 통해 트레이딩 환경을 최적화하고, 해외 트레이딩 거점 확대도 추진 중이다. 4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 딜링룸을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딜링룸에는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보드를 설치해 글로벌 시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근무 공간 재배치와 직원 전용 휴게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트레이딩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업무 효율성과 휴식의 균형을 반영한 설계가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3년 연속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며 외환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및 한국은행과 함께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원화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외환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 환율로 외환 거래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환리스크 관리 지원도 강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함께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 ‘급여클럽+’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제휴해 급여클럽+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3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급여클럽+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뱅킹 플랫폼 ‘신한 SOL뱅크’를 통해 운영되는 멤버십 서비스로, 매월 50만 원 이상 소득이 입금되는 고객에게 경품 교환이 가능한 ‘월급봉투’와 매월 15일 ‘클럽데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급여클럽+에 처음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하며, 코빗에서 계좌 최초 연동 시 5000원, 10만 원 이상 순입금 시 7000원, 30만 원 이상 거래 시 3000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빗 신규 가입 고객은 별도로 제공되는 ‘웰컴 리워드’와 ‘첫 거래 리워드’를 통해 최대 1만 5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조건 충족 시 총 3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급여클럽+ 가입 후 이벤트 페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시니어 전용 상담 창구인 ‘SOL메이트 시니어 콜센터’를 개설하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70세 이상 고객의 상담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4일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 서비스 ‘SOL메이트 시니어 콜센터’를 정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상담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SOL메이트 시니어 콜센터’는 70세 이상 고객의 전화가 인입되면 별도의 ARS 절차 없이 바로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되는 구조다. 최근 통화 이력이 있는 고객은 직전 상담사가 우선 배정되며, 모든 상담사가 통화 중일 경우 콜백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전문 상담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전담 상담사를 위한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시니어 고객 증가에 대응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과 조직 운영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계약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연금보험 가입 고객에게는 연금개시 전에 수령 방법 등 관련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