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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제주 광어 양식장에 스마트 수조 지원

기후 위기 대응 위한 양식 환경 개선 추진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제주 지역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수조를 지원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수산업 상생 협력에 나섰다.


24일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제주 광어 양식 어가에 스마트 수조를 지원하고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바다애진심 캠페인 일환으로 추진된 두 번째 설비 지원 사업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 피해를 줄이고 지역 어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제주에서는 85일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며 양식 광어의 폐사 피해가 크게 늘었다. 전체 광어 생산량 절반이 제주에 집중된 만큼 안정적인 양식 환경 구축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전달식은 서귀포시 표선면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열렸으며, 현대진 대표와 진주태 롯데마트 슈퍼 준법지원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한 스마트 수조는 수온과 용존산소 등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즉시 알람으로 전달하는 IoT 기반 설비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스마트 수조가 기존보다 약 4% 수준의 폐사율 개선을 기대하며, 항생제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수조 지원을 시작으로 광어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 어가와의 상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바다애진심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수에서는 수중 폐기물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수도권 문화센터에서는 ASC 인증 수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해 친환경 소비 인식을 확산해왔다.

 

진주태 롯데마트 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국민 식탁을 책임지는 유통사로서 어가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바다애진심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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