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최대 규모의 통합재건축 사업지인 양지마을이 공식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지난 7월 11일 한국토지신탁이 예비사업자로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제자리 독립정산’ 우선 검토 성과를 바탕으로 소유주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결과다. 9일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초림초등학교 초림관에서는 한국토지신탁 주관으로 소유자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통합재건축 연합 구성안 ▲연합별 소유자 정산 ▲분양 계획 ▲설문조사 절차와 항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설명회 직후에는 소유자 설문조사가 진행돼 정산·배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은 분당구 수내동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한양1·2단지, 주상복합을 포함한 총 6개 단지 4871세대 규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7500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간 용적률과 대지지분 차이로 인한 정산 및 배정 문제는 사업 추진의 주요 갈등 요소였다. 이에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아크로리버파크 통합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형기 전 조합장이 지난 8월 30일
기아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의 1기 수료식과 2기 입학식을 열고,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가수 이미쉘이 참여해 특강과 공연을 진행했다. 9일 기아(대표 송호성)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수료식과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기 수료생과 2기 입학생, 학부모,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상무),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 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하모니움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과 다문화 수용성 확대를 위해 지난해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진로 설계와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 취업 및 창업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1기 교육생들은 IT기술, F&B, 영상편집, 조경기술 등 4개 특화 교육영역에서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과 실습을 이수했다. 또한 소셜벤처 연계 인턴십, 다문화 선배 특강, 오토랜드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소감을 나누고 인턴십 기업과 전문가들이 성장 과정을 공유했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아쿠아플라넷 광교점에서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 과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원활히 어울리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전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가족 비전 세우기와 전통 공예 체험을 진행한 뒤, 아쿠아플라넷 광교점으로 이동해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생태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다문화가족은 이제 우리 농업·농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경기농협은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다문화여성대학, 결혼이민여성 직업교육, 1대1 맞춤형 농업교육, 모국 방문 지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기아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2025’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기아는 군용 작전 효율성을 높인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을 유럽 시장에 최초 공개하고,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및 파생 모형을 선보이며 군용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조했다. 9일 기아(대표 송호성)는 이날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영국 엑셀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DSEI UK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99년 시작된 DSEI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90여 개국 16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국방·보안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를 전시한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의 성능을 기반으로 제작한 특수목적 파생차량을 유럽 무대에 처음 공개했다. 이 차량은 불바, 스노클, 택티컬 랙을 장착해 탑승자 보호, 도하 능력 강화, 적재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레임과 엔진만으로 구성된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를 전시해 다양한 목적에 맞춘 파생 제작 가능성을 제시했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m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등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극한 환경에서도 병력 이동
LG화학이 토요타그룹 계열사 토요타통상과 협력해 양극재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 지분 25%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합류했고, 이를 통해 LG화학은 미국 IRA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9일 LG화학(부회장 신학철)은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인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LG-HY BCM) 지분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으로, 이번 합류를 통해 구미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북미 배터리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구조 개편으로 LG화학은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 24%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최근 개정된 PFE(Prohibited Foreign Entity) 기준을 충족해 미국 IRA 세액공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만 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구체 없이 맞춤 설계된 메탈을 소성하는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GPF: LG Precursor Free)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청주,
CJ그룹이 오는 10일부터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채용에는 제일제당, 대한통운, ENM, 올리브영 등 주요 9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지원 접수는 24일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9일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CJ CGV, CJ 4DPLEX 등 9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역량검사, 서류 심사, 조직문화 적합성 검사(CJ Culture Fit Test), 1·2차 면접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입문교육에 참여한다. CJ그룹은 이번 채용에 맞춰 채용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인재상,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CJ NEWSROOM’과 ‘CJ Careers’를 통해 웹드라마, 계열사별 직무 강연 영상 등 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공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경기도 수원시,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 아파트아이는 9일 세 기관이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트아이는 수원시 공동주택에 전자고지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고지서는 종이 관리비 고지서 대신 모바일을 통해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아파트아이 전자고지서 전환 세대는 이미 100만 세대를 넘어섰으며, 신청 세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수원시가 전자고지서를 적극 도입할 경우 연간 종이 약 200톤 절약, 나무 6000그루 보호, 물 2억 리터 및 전기 500만kWh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약 4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진다. 유관형 아파트아이 기획팀장은 “전자고지서는 탄소 절감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에도 강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공동주택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아이는 현재 전국 3만 3000여 단지에서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국내 1위 아파트 전용 앱이다. 관리비 조회·납부는 물론 방문 차량 등록,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소방 세대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과 PC
부영그룹 태백 오투리조트가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스키 시즌권 1차 판매를 시작한다. 9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시즌권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으며,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올 시즌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운영했던 7개 슬로프에 최상급자용 코스인 패션2를 추가해 총 8개의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스키 전용 슬로프를 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스키와 보드를 분리 운영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든 수준의 스키어가 쾌적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가족 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자녀를 위한 시즌권 ‘2+1 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소인(만 12세 이하) 1인을 포함해 오투리조트 시즌권을 2매 이상 구매하면 보호자용 대인 1매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이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스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시즌부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군인, 경찰, 소방관, 보훈대상자, 국가유공자, 병역명문가를 위한 할인 혜택도 추가됐다. 군인, 경찰, 소방관은 본인과 가족(다둥이 가족 포함)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훈대상자, 국가유공자, 병역명문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 59㎡ 소형 평형의 강세가 뚜렷하다. 공급 비중은 10% 남짓에 불과하지만, 청약 경쟁률은 전통적 ‘국민평형’인 84㎡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격차가 다섯 배 이상 벌어지며 소형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8월 25일 모집공고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 59㎡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84㎡는 5.5대 1에 그쳤다. 수도권은 격차가 더욱 컸다. 59㎡가 28.3대 1로 치솟은 반면, 84㎡는 4.8대 1에 머물러 경쟁률 차이가 5.8배까지 벌어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2020년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4㎡가 31.1대 1로, 59㎡(12.7대 1)를 크게 앞질렀다. 소형 평형이 역전에 성공한 시점은 2022년이다. 당시 59㎡ 경쟁률은 9.0대 1로 84㎡(5.9대 1)를 넘어섰다. 이후 격차는 점차 확대돼 지난해에는 59㎡ 27.2대 1, 84㎡ 10.3대 1로 2.6배 차이가 났고, 올해는 전국 기준 3.5배, 수도권 기준 5.8배까지 벌어졌다. 공급량
‘로또 청약’으로 불리던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아파트에서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는 처음,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 사례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르엘 전용 74㎡C의 최고 당첨가점은 만점인 84점, 최저점은 74점으로 집계됐다. 모집 16가구에 무려 9551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해당 평형의 분양가는 약 18억 7000만 원 수준이다. 청약가점 만점(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은 64점에 불과해,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는 뜻이다. 이번 청약에서는 전용 51㎡도 최저 당첨가점이 70점으로 나타났다. 7가구 모집에 2679명이 몰리며 경쟁률은 382.7대 1을 기록했다. 나머지 전용 45㎡·59㎡B·74㎡B 역시 최저 당첨가점이 모두 74점으로, 5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잠실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16가구에 불과했지만, 신청자는 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