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할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이통사는 최대 50만 원 이내에서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및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또 방통위는 이통사가 현재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변경할 수 있던 공시지원금 고시 주기도 매일 1회 바꿀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날인 14일 관보에 게재할 계획이다. 고시 제·개정안은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시행된다. 단통법 폐지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폐지 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Neo) QLED·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인공지능) TV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4'를 열고 오는 15일 제품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 온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제품을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신경망처리장치)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기능을 저해상도 영상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뉴럴 네트워크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
KT와 삼성전자의 각 대학생 서포터즈가 손잡고 통신 서비스와 디바이스 간 다양한 협업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KT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의 공식 협업을 시작하는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Y퓨처리스트’는 실무진과 함께 Y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는 KT그룹의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협업하기로 한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는 갤럭시 제품 체험과 컨텐츠 제작·홍보 등 삼성전자의 1020세대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통신 서비스와 디바이스의 협업 마케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양사 간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대학생 200명으로 구성된 양사 서포터즈는 총 33개 팀을 이뤄 약 3개월 동안 합동 마케팅 공모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 업종과의 제휴 아이디어부터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1020세대 대상 브랜드 홍보 방안 등 양사가 함께 선정한 다양한 갤럭시·통신상품 활성화 방안에 대해 20대 관점으로 신선한 아이디어을 제안한다. 각 팀에는 KT와 삼성전자 실
CJ대한통운이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해 특화 경쟁력을 앞세워 배터리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다양한 항목을 면밀히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들에게 발급해주는 국제표준인증이다. 리튬 배터리는 국제운송 중 화재, 폭발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운송 난이도가 매우 높고 엄격한 관리가 수반된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들은 포워더(운송주선업체), 운송사, 항공사 등 물류 수행기업 선정 시 국제표준인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CJ대한통운의 배터리 물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 교육을 통해 리튬 배터리 운송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별도의 취급 절차와 기준을 마련해 물류 운영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물류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이달부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건설사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주주환원 확대, 사업 안정, 세대 교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 제고와 총수 경영 본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확대는 이번 주총시즌의 가장 큰 트렌드다. 삼성물산은 오는 15일 주총을 열고 회사 경영정책을 결정한다. 이에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2600원으로 결의했는데 2000원 가까이 늘린 배당안도 함께 표결에 부친다. 또한, DL이앤씨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하는 자사주 293만 9077주를 소각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현금배당을 100원 증액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대 교체 또한 주목할 만한 변화다. 건설업계 총수들의 평균 연령이 60대 후반에 이르면서 경영의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GS건설은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GS그룹 오너
중소기업계가 금융기관의 상생 노력을 평가하는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 모델을 금융기관에도 적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중소벤처학회)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토론회에 초청해 인사말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학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가량은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은행의 문턱이 낮아지는 등 중소기업 금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은행권이 최근 거둔 역대 최대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에 사용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특히 이자수익이 '은행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80.3%로 높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경제위기에서 은행의 역할'로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지만, '은행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로는 '은행의 이익창출'
코오롱글로벌이 대전봉명 사업장의 본 PF에 성공하면서 우발채무 우려를 지웠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대전봉명 사업장에 대한 최종 기표를 마치고 본 PF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봉명 사업장은 2491억 원 규모로 코오롱글로벌의 미착공 우발채무 3개 현장 약 6100억 원 중 40% 이상을 차지한다. 해당 사업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아파트 562세대와 오피스텔 12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사업 초기 오피스텔 중심의 사업장이었으나 시장 변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으로 변경됐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봉명 사업장의 본 PF 전환을 통해 그동안 옥죄던 우발채무 리스크를 불식했다. 코오롱글로벌의 현재 진행 중인 현장 중 규모가 큰 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3000억 원), 대전선화1차(1100억 원) 등 착공 현장의 분양률이 이미 97% 이상을 넘겨 PF 우발채무 금액 중 상당 부분이 사실상 해소됐다. 미착공 현장 역시 대전봉명 사업장을 시작으로 대전선화3차, 울산야음 사업장이 연내 본 PF 전환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대전선화3차와 관련한 1년 LOC(확약서)를 발급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전 점에서 ‘갈비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갈비를 포함해 찜갈비, 꽃갈비살 등 주요 갈비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갈비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3개월부터 일자별로 갈비 시세를 확인했고 가장 저렴한 시점에 갈비를 150톤 대량 사전 매입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 대표상품으로 ‘미국산 LA갈비(100g/냉동)’는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 결제 시 2490원에 50% 할인 판매하고, ‘미국산 찜갈비(100g/냉장)’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또한 봄 나들이족을 겨냥해 구이용 ‘미국산 꽃갈비살(100g/냉장)’과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각 100g/냉장/미국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30% 할인해 선보인다. 더불어 갈비 할인 판매 외에도 고객 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국산 LA갈비와 찜갈비를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양념 갈비를 재울 수 있는 6.5L 용량의 밀폐용기를 선착순 증정한다. 준비 수량은 총 1만개로 재고 소진 시 즉시 종료된다.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업계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여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 경험과 생산 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의 AI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면 로봇
국세청이 캐디나 배달라이더 등 용역제공자에 대한 소득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 사업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아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관련 세액공제 제도의 신청자가 너무 저조하자, 적극행정 차원에서 직권 환급에 나선 것이다. 국세청은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 1550명에게 법인세 및 소득세 2억 2000만 원을 직권으로 환급한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부터 간병인과 대리운전 기사, 가사도우미, 스포츠강사 등에 대한 '사업장 제공자 등의 과세자료 제출명세서'를 성실하게 납부한 사업자에게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과세자료를 제출한 용역제공자 인원 수에 300원을 곱한 금액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그러나 관련 세액공제를 신청한 사업자가 2021년 귀속 20명, 2022년 귀속 3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사업자의 성실한 납세협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당초 취지를 감안해 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데도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직권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 계좌이체 방식으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신고된 계좌가 없으면 우편으로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발송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용역제공자에 대한 세액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