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전시회에 참가해 LFP 기반 전력망용 ESS 신제품과 주택용 ESS 라인업을 선보였다.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대응하기 위한 ‘배터리 여권’도 함께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Battery Europe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과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 주제는 ‘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미래 가치 실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유럽산 LFP(리튬인산철) 셀을 적용한 장수명·고에너지 전력망용 ESS다. 20피트 컨테이너 기반의 이 신제품은 스택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냉각판과 열 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JF2S 셀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며, 기존 제품(JF1) 대비 에너지 용량이 2.7배 향상되고, 1만5천회의 충·
5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공공기관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시공·분양을 맡는 방식으로, 청약 가점과 무관하게 당첨 가능성이 열려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수도권 핵심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하남 교산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총 6400여 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로 총 1170가구 규모다. 같은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도 분양한다. 전용 84~142㎡, 총 1524가구다.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공급한다. 총 1640가구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본 청약에 들어간다. 전용 51~59㎡, 총 1115가구로, 5월 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함께 진행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체 등록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폐업 신고는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까지 줄줄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업계 전반이 휘청이고 있다. 6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3개월 종합 건설업체의 등록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 대비 2.3% 줄었다. 반면 폐업 신고 건수는 총 160건으로, 2011년 1분기(16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134건)와 비교하면 1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1건), 인천(13건), 전북·제주(각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폐업 사유 대부분은 '사업 포기'였다. 건설과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공사 수주 물량이 급감하고, 이는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올 초부터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인 대흥건설(96위), 신동아건설(58위), 삼부토건(71위), 대저건설(
이번 주에는 경기 수원·하남과 부산에서 총 3574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5개 단지 총 3574가구(일반 분양 222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 단지는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 등이다. 오는 8일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 일원에 들어서는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41㎡ 총 174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위치하며 단지 내 입주민 전용 4레일 수영장을 비롯해 유아 풀, 사우나, 실내 러닝트랙,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같은 날 대우건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공공분양아파트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사전청약분 866가구를 제외한 249가구가 본청약에 돌입한다. 단지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성남 분당의 대표적 노후 단지인 이매촌 한동금동이 1기 신도시 재건축 2차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차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빠르게 재정비에 착수하며, 이번에는 선도지구 지정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동금동은 국토교통부의 1차 선도지구 공모에서 제외된 이후 곧바로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올해 공모에 대비해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권영진 한신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당시 탈락이 아쉬운 결과였던 만큼, 올해는 더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입지와 주민 의지 측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선도지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매 한동금동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입지다. 단지는 서현역·이매역·성남역 등 3개 철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하루 1만 6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분당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35개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이매 한신 정류장은 성남 서남권의 주요 환승 지점 중 하나다. 단지 측은 재건축 이후 예상되는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를 고려해, 서현로 확장, 버스중앙차로 설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글로벌 영화 산업에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영화 산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우리 영화 제작자들과 스튜디오들을 미국 밖으로 유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할리우드를 포함한 미국 내 여러 지역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것은 다른 국가들의 조직적인 행동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나는 상무부와 미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한 100%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다시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배우 존 보이트를 포함한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등을 ‘할리우드 특사’로 지명한 이후 나온 것으로, 외신은 이 조치가 보이트 특사의 산업 재건 논의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보이트 특사는 최근 몇 주 동안 영화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 총 1만 717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달 분양 실적률이 89%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분위기가 회복되는 흐름이다. 5일 직방에 따르면 5월에는 총 22개 단지에서 1만 7176세대(이 중 일반분양 1만 1065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 감소한 수준이지만, 최근의 회복세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1697세대로 전체 물량의 68%를 차지하며 분양시장을 주도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6603세대 ▲서울 4333세대 ▲인천 761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지방에서는 ▲부산 1840세대 ▲충북 1448세대 ▲강원 569세대 ▲대구 540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강일대성베르힐’(613세대)이 대표적인 분양 단지다. 고덕강일지구 내 위치한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451세대)와 구로구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각각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단지로 공급될 계획이다. 경기권에서는 동탄2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예고했던 25% 관세가 현지시간으로 3일 0시 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1분)부터 공식 발효됐다. 이는 지난 3월 26일 발표한 포고문에 따른 조치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외국산 완성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달 3일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에 조립시설을 보유한 완성차 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일부 유예하는 수정 포고문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3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는 미국 내에서 조립한 차량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외국산 부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는 해당 비율을 10%로 낮춰 면제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동차·부품 관세와 캐나다·멕시코, 알루미늄, 철강 등에 부과된 관세가 중복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중복 항목이 존재할 경우,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우선 적용하도록 했다. 이 같은 관세 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
현대자동차가 5월 한 달간 전기차와 내연기관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600만원의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H-슈퍼세이브’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차량 출고 고객 및 전시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본현대자동차는 2일부터 31일까지 ‘H-슈퍼세이브(H-Super Save)’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인기 8개 차종에 대해 1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6가 최대 600만원, 아이오닉 5는 500만원, 코나 일렉트릭은 400만원까지 할인되며, 내연기관 부문에서는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가 200만원, 코나는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까지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크게 낮아진다. 예컨대 아이오닉 6 2WD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3810만원에서 보조금과 프로모션을 모두 반영하면 약 3124만원까지 낮아진다. 아이오닉 5는 약 3531만원, 코나 일렉트릭은 약 28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내연기관 차량도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포함해 쏘나타는 약 3018만원, 그랜저는 3993만원, 투싼은 2529만원, 싼타페는 374
건설사 부실이 중소업체를 넘어 중견기업으로 확산되면서,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 보증을 맡는 건설공제조합의 재무 부담도 빠르게 가중되고 있다. 2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의 대위변제액은 2218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1.1%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조합이 건설사의 부도로 인해 하도급사나 협력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이를 대신 갚는 제도로, 건설사 부실의 직격탄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들어 중견 건설사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 수도권에 기반을 둔 건설사들까지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부실 도미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최근 시공능력평가 96위이자 충북 지역 1위 건설사인 대흥건설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공시했다. 대흥건설 외에도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58위) ▲삼부토건(71위) ▲대저건설(103위) ▲안강건설(116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삼정기업(114위) ▲벽산엔지니어링(180위) ▲이화공영(134위) 등 총 11개 건설사가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같은 부실 확산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동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