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모바일 간편 신고 서비스와 피해 지역 납세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모바일로 모두채움 안내를 제공하고, ARS 간편 신고를 지원하는 등 납세 편의를 강화했으며, 산불 피해 지역 납세자 등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28일 국세청은 2024년도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와 납부가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보다 간편하게 하기 위해 수입금액과 세액을 미리 계산해 제공하는 ‘모두채움 안내문’을 633만 명에게 발송하고, 이 가운데 환급이 예상되는 443만 명에게는 별도의 환급형 모두채움 안내를 제공한다. 납세자는 ARS 전화나 홈택스(PC), 손택스(모바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안내된 세액을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으며, 환급 대상자는 ARS 전화 한 통으로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국세청은 신고 편의를 위해 5월 한 달간 홈택스와 손택스에 ‘소득세 신고하기’ 전용화면을 운영한다.
에쓰오일이 송유관 유출 사고를 비롯한 연이은 안전 사고와 실적 부진, 대규모 투자 사업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방제 부실과 반복되는 사고, 샤힌 프로젝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회사는 25일 안으로 방제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 점검 결과 해안가 곳곳에는 여전히 기름이 남아 있었다. 특히 테트라포트 주변으로 길게 기름띠가 퍼져 있었으며, 방제 전문가는 "기름을 제거하려면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어 청소해야 하지만, 현재 상태는 사실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쓰오일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2021년에도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매번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송유관 노후화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내년부터 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정(COTC)인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원유 이동량이 대폭 늘어나지만, 송유관 전면 교체나 체계적 점검 계획은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실적 부진도 심각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당동 73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29층 10개 동 규모의 아파트 932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981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군포푸르지오브리베뉴’로 제안했으며, 군포에 없던 랜드마크 설계와 자연과 어우러진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 대우건설은 단지내 중앙광장, 워터가든, 숲 산책로인 ‘포레스트 워크’ 등 푸르지오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조경공간을 조성하고, 푸르지오만의 그리너리 카페, 골프장, 탁구장, 시니어클럽, 독서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다. 군포1구역은 군포시 재개발 권역중 대우건설이 최초로 수주한 사업지로, 향후 군포시 재개발 사업지 추가 수주를 위한 대우건설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올해 서울·수도권 우량 사업지 중심으로 선별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군포1구역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시공사 선정을 추진중인 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 서초 원효성빌라 재건축, 강남 개포우성7단
서울 재개발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정면 승부에 나섰다. 국내외 굴지의 설계 전략부터 파격적인 사업 조건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이번 수주 결과가 향후 서울 재개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용산정비창 부지의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양사가 최종 시공권 확보를 위한 경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총 사업비만 약 4조 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초대형 랜드마크 단지로, 누가 시공을 맡느냐에 따라 업계 내 위상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 THE LINE 330, UN스튜디오 등 프리미엄 설계로 공략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명을 ‘THE LINE 330’으로 확정하고, 국내 최장 길이(330m)의 ‘스카이라인 브릿지’를 중심으로 한 조망 특화 설계를 앞세웠다. 지상 74.5m 높이의 브릿지를 통해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강점이다. 조합원안 대비 76가구를 추가해 600세대를 배치하고,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공간 위에 주요 세대를 올려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조
GS건설이 모듈러 주택사업을 통해 축척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에 GPC 공장 부지내에서 조립식 콘크리트(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이하 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 (Mock-up, 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기존 RC(Reinforced Concrete, 철근 콘크리트)공법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 방식으로,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 및 84㎡의 4 베이 평면을 구현했으며,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대를 구성하는 모든 골조 부재는 GPC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PC 공법으로 시공됐고,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으로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유출된 지 열흘 만에 유심 무료 교체에 나섰다. 그러나 교체 대상자가 25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유심 재고 부족, 피해 입증 책임 논란이 불거지며 ‘유심만 바꿔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도 뒤늦게 대응 적정성 점검에 나선 가운데, 해킹 사태의 여진은 통신 신뢰 붕괴, 금융권 불신 확산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8일 24시 이전 가입자다. 회사는 교체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병행하고 있지만 이미 일부 매장에는 주말부터 고객이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은 약 100만 개, 5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체 교체 대상자는 2500만 명에 이른다. 단기간 내 모든 고객이 교체를 마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특히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도 유심만 교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가 2025년형 QNED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초대형·무선 제품을 강화하고, 차세대 공감지능(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진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2025년형 LG QNED(Qualified Nano Enhanced Display) TV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과 북미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5월 초부터 글로벌 출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LG QNED TV 라인업은 43형부터 100형까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무선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100형 QNED 에보(모델명 QNED89A)의 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모델명 QNED9MA)는 86형 639만원, 75형 499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더욱 진화한 나노기반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원본 영상의 순수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며,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QNED TV에도 확대 적용했다. 이는
DL이앤씨가 현대건설과 장위뉴타운 내 랜드마크를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700억 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8-83번지 일원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 장위9구역은 우이천과 중랑천,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6호선 이용이 용이한 데다 향후 개통 예정인 GTX-C와 동북선 호재도 누릴 수 있다. 1만 3000가구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개발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장위9구역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현대적 세련미와 함께 도시의 질서와 균형을 반영한 패턴이 특징이다. 장위뉴타운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입면의 모습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주거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주거 패러다임의 혁신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에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실증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연구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실증시설은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평형으로 조성돼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실생활에 밀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술을 집약한 주거 모델이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수면, 운동, 멘탈 관리를 포괄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과 신속하게 연계하여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 습도, 공기, 물, 빛 등 생활 환경 요소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현대건설은 이 실증시설을 통해 침실, 욕실 등 각 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검증한다. 특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 주거 기술 ▲원격 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인공지능(AI) 기반의 맞
삼성전자가 터치 인터랙션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를 출시하며 교육, 비즈니스,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터치 인터랙션 기능이 추가된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프리미어 5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 ▲초단초점 투사 ▲터치 기반 조작 ▲비전 부스터 기술 ▲콤팩트 디자인을 갖춰 다양한 일상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벽·바닥·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대형 스크린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인터랙션 기능을 지원, 게임이나 교육 콘텐츠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비전 부스터 기술을 통해 주변 밝기를 인식하고 명암비, 색상, 대비를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기능도 지원해 조명, 공기청정기, TV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홈 환경에서도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