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50주년을 맞이해 헤리티지북 '압구정 현대: 현대에서 시대로'를 발간했다. 현대건설이 1975년 착공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고층 설계, 중대형 위주의 평면, 체계적인 단지 계획 등으로 대한민국 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하며, 지난 50년간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헤리티지북은 압구정 현대가 품어온 시간과 역사성을 입주민과 시공사, 그리고 전문가의 시선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도입부 화보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모던함을 표현한 최용준 작가의 작품으로, 도심과 한강의 조화를 배경으로 오랫동안 확고하게 자리를 지켜 온 압구정 현대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어지는 인터뷰는 3대가 거주해 온 가족, 40년 넘게 거주 중인 주민, 일명 ‘압구정 현대 키즈’라 불리는 입주자까지 다양한 세대를 다루며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석학의 에세이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이 바라본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시대와 유행을 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사업본부가 고양삼송 택지개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2필지와 주유소용지 3필지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직전 공급예정가 대비 10%가량 가격을 인하하고, 고객선택형 금융지원인 ‘18개월 거치형 무이자 할부’와 ‘토지리턴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급예정가격은 3.3㎡당 도시지원시설용지의 경우 ▲지원7-1 필지가 약 846만 원 ▲지원9-1 필지가 662만 원 수준이다. 주유소용지는 ▲주1 필지 953만 원 ▲주6 필지 626만 원 ▲주7 필지 614만 원이다. 계약자는 18개월 거치형 무이자 5년 할부 또는 토지리턴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18개월 거치형’의 경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6월 30일에 계약 및 선납할인율(5%)을 적용 시 최대 약 23%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토지리턴제’를 선택할 경우 계약 체결 후 일정 기간 내 계약을 해제해도 계약금이 귀속되지 않아, 사업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급 일정은 오는 25일 도시지원용지 중 지원9-1 필지의 신청 접수, 추첨 및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며 같은 날 지원7-1 및 주유소용지에 대해 입찰 신
포스코이앤씨가 국립산림과학원과 손잡고 ‘목재-강건재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에 나선다.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건축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8일 국립산림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녹색건축 기술 확보와 국산 목재 활용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꾀한다. 이번 협력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목조건축 기술을 국내 여건에 맞춰 실용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국산 목재를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에 활용하는 설계 모델을 만들고, 목재와 철강 자재를 결합한 새로운 구조부재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시범사업도 병행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기반으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공동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에 해당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목재를 활용한 하중 경감 기술은 기존 건축물의 기초 보강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공급하고, 실버주택이나 타운하우스를 위한 고급 노출형 목재 상품도 기획 중이다. 중고층용 목조건축 기술까지 시야를 넓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금액이 1615조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6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년 연속 경제 기여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개 사의 지난해 경제 기여액은 총 1615조 1783억 원으로, 2023년(1554조 9360억 원)보다 3.9%(60조 2423억 원) 증가했다. 경제 기여액은 기업이 협력사, 임직원, 정부(세금),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한 금액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57조 53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147조 1710억 원)보다 7.0%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115조 2187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86조 5890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LG전자(74조 244억 원) ▲현대모비스(52조 1965억 원) ▲GS칼텍스(45조 6535억 원) ▲SK에너지(41조 2588억 원) ▲포스코(38조 8121억 원) ▲삼성물산(38조 4301억 원) ▲LG화학(37조 8880억 원)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6월 19일부터 유명 아티스트 청신 작가의 작품 전시와 나이키 고객 감사전을 동시에 개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6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PBG) 전속 작가 청신과 함께 아트 프로젝트 'CHUNGSHIN – On the Radiance of Our Lives'를 연다. 청신 작가는 2021년 화랑미술제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서 전 작품 완판으로 주목받았고, 2022년 개인전에서는 ‘밤샘 텐트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미술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신의 대표작 '블랙 네온' 시리즈를 포함해 갤러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평선 블라인드' 시리즈를 전시한다. 노란 블라인드 배경이 더해진 목탄 드로잉 작품으로, 가격은 200만 원대부터 1천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작품 전시와 함께 판매도 병행하며, 아트 굿즈와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갤러리아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청신 콜라보 아트 굿즈(보냉백)를 일별 60개 한정으로 증정하고, 모바일 앱에서는 영수증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에디션 판화를 증정한다. 같은 기
LG디스플레이가 1조 2천6백억원 규모의 OLED 설비 투자에 나서며, 국내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OLED 신기술 확보를 위한 1조 2천6백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설비 투자로, 2025년 6월 17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중장기 시설투자(CAPEX) 계획의 일환이며, 별도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해 디스플레이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자 한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OLED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성능 중심의 고급형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OLED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고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 OLED 시장은 연평균 5% 성장하며 약 1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LCD 시장은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 RM을 삼성 아트 TV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세계적 아트페어 '아트 바젤' 참여 등 글로벌 예술 협업을 본격화한다. 17일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 RM을 삼성 아트 TV의 공식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RM은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될 ‘RM 작품 코멘트’를 통해 엄선된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과 해설을 전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작품을 보다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M은 홍보대사 활동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에 참석하며, 18일 특별 토크 세션에도 참여한다. 관련 내용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더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적용되던 삼성 아트 스토어 서비스를 올해부터 Neo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세계 유명 미술관 및 예술가의 작품 3천5백여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가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일본 등 선진국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KOICA와 손잡고 키르기스스탄 등 신흥국 인프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EVSIS는 최근 자체 개발한 PLC(전력선 통신) 모뎀 기반의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전자파 인증인 FCC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PLC모뎀 기반 충전기가 보편화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EVSIS의 기술력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충전기에는 EVSIS의 독자 기술인 ‘K-VAS 기술’이 적용됐다. K-VAS는 충전기와 차량의 배터리 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SOC(충전 상태), SOH(배터리 건강도), 온도, 셀 전압 등 다양한 배터리 정보를 인식하는 스마트 제어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했다. EVSIS는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국내에서 개발 및 상용 운영 중이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외에도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유심 무상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날짜와 시간, 매장을 지정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CDR이 유출됐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일부 매체가 “CDR이 저장된 서버에 악성코드가 발견돼 유출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도 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센터장은 “민관합동조사단이 별도로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한 문제가 있다면 중간 발표나 최종 발표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심 영업 재개…유심 전면 교체는 막바지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하루 만에 약 750건의 신규 개통이 이뤄졌다. 유심(USIM)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감염병 극복을 위해 기부한 사재 100억 원이 ‘정몽구 미래의학관’이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맺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개관한 이 연구시설은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백신개발 플랫폼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1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의학관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기부한 사재 100억 원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전 주기 백신 개발 거점으로, 백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생물안전센터, 유전자세포치료 연구개발센터, 정밀의학센터 등이 함께 조성됐다.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과 IVIS 광학영상시스템, 초고속 세포분석 장비, 로봇 워크스테이션 등 최첨단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향후 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평가를 아우르는 백신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