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가 강도 높게 시행되면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까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막히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당국의 연간 대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출 창구를 닫고 있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무주택자와 1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투기 수요 차단이라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수요의 성격을 가리지 않은 획일적 규제가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 “대출 막혀 이사도 못 가”…현장선 실수요자 발 동동 경기도 수원에 거주 중인 직장인 A씨는 다음 달 전셋집 계약 만기를 앞두고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했지만,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대출이 막히니 집을 옮기지 못하고 월세 전환을 고민 중”이라며 “주거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운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신한은행은 6일부터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이른바 ‘갭투자성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전세자금대출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포함되며, 기존 주택 처분이나 선순위 채권 감액 조건이 붙은 전세대출도 제한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또 오는 8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혹서기 온열질환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폭염극복 키트로 제공되며, 서울시 기부 행사와 연계한 기부포인트도 저소득층 냉방비 등에 활용됐다. 6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혹서기 쪽방촌 거주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서울 지역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차렵이불 세트와 보양식 레토르트 식품으로 구성된 폭염극복 키트 형태로 지원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6월 14일 열린 서울시 손목닥터9988 남산 걷기와 기부 행사에도 참여했다. 당시 완주자 5149명에게 각각 1만 포인트씩 기부포인트를 후원해, 총 5149만 원이 혹서기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여름 맞춤형 물품과 냉방기기 전기요금에 사용됐다. 김철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118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삶의 터전에서조차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작은 손길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가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행 첫 주에만 주간 이용자 수 46만 명 증가를 기록했다. 할인 쿠폰 제공, 지역화폐 결제 연동, 상생가게 사업 등 실질적 혜택 중심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6일 신한은행은 자사 배달 플랫폼 땡겨요의 주간 이용자 수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발행 효과로 46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의 주간 이용자 수는 7월 셋째 주 기준 101만 명에서 7월 넷째 주 147만 명으로 증가해 배달앱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월간 이용자 수는 약 23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 원을 할인해주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을 진행하며 실질적 소비자 혜택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는 땡겨요 만렙 1만 원 무한 보상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신한 SOL페이, 서울Pay+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지역 협력도 확대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부산시 및 지역 소상공인 단체들과 공공배달앱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
LG전자가 미국 유력 IT매체 트와이스가 주관한 ‘2025 VIP 어워드’에서 총 5개 제품이 부문별 최고 제품에 선정돼 ‘슈퍼 VIP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 유통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결과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6일 LG전자는 미국 IT 전문지 트와이스(TWICE)가 주관한 ‘2025 트와이스 VIP 어워드’에서 4개 부문, 5개 제품이 최고 제품으로 선정돼 최다 수상 기업에 주어지는 ‘슈퍼 VIP 어워드’를 수상했다. VIP 어워드는 미국 유통업계 바이어들이 직접 투표로 제품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시장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권위 있는 행사다. 수상 제품은 ▲OLED TV 부문 ‘LG 올레드 에보(G5)’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 ‘엑스붐 바운스’ ▲홈시어터 프로젝터 부문 ‘시네빔 쇼츠’ ▲컴퓨터&게이밍 부문 ‘그램 프로’ 노트북과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등 총 5종이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1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퍼펙트 블랙·컬러, 눈 편안함, 실내 화질 인증까지 다수의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세계적 뮤지션과 협업한 AI 기반 스피커 ‘엑스붐 바운스’, 초
올해 들어 네 번째 중대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터졌다. 이번엔 불과 일주일 만이다. 결국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 오후, 돌연 사의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반복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사장은 이어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포스코이앤씨의 존립 가치는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올해에만 네 번째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강하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고용부는 지난달 사망사고 이후 작업을 중단한 포스코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26년형 유니버스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6일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2026년형 유니버스 모델을 함께 출시했다. 대표 대형 버스 모델인 유니버스는 수소 기반 이동수단 확산을 위한 핵심 제품으로,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11.7m 단일 사양에 더해 전장 12m의 프라임 트림을 추가했다. 프라임 트림에는 운전석 에어컨, 무선 충전기, 통풍시트, 원격 화물함 잠금장치, LED 독서등, 스텝 LED 램프 등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주행 성능과 안전성도 개선됐다. 일체형 모터 및 변속기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듀얼 모터 기반 회생제동 시스템과 변속 시 단절감 최소화로 주행감을 강화했다. 최고 출력 350kW, 최대 토크 1800Nm의 모터와 180kW 연료전지, 48.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960.4km이다. 안전 강화를 위해 고전압 배터리에 ‘화재 5분 지연 구조’를 적용하고, BMS 경고 시스템과 수소·전원 차단 장치를 도입했다. 신형 우등 시트는 높이조절형
토스뱅크가 여권 기반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해 만 14세 이상 청소년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외화통장, 모임통장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6일 토스뱅크는 여권을 통한 실명확인 절차를 새롭게 도입하고, 만 14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기존 성인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 고객도 비대면으로 입출금 계좌를 포함한 예적금, 외화통장, 모임통장, 체크카드 상품에 직접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입출금이나 예적금 상품에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외화를 모아 투자하거나, 모임통장으로 공동 지출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금융활동이 가능해졌다. 해외여행 시 외화통장과 연동된 체크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것도 허용된다.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관리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 이번 변화는 청소년의 금융 자립과 주권 실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중고거래나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범죄 피해
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3388억 원, 영업이익 3383억 원, 당기순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정보보호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6일 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3388억 원, 영업이익 3383억 원, 당기순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 및 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순이익은 76.2% 감소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3조 1351억 원, 영업이익 2509억 원, 순이익 369억 원이다. AI 관련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이 13.3% 증가한 1087억 원을 기록했으며, AI 기반 B2B 솔루션 중심의 AIX 사업은 15.3% 증가한 4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신규 기능인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수 80만 명을 기록했다. SKT는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자사 최신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게이밍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6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갤럭시 Z 폴드7’ 등을 통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2025는 독일 쾰른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열리며, 약 1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34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쾰른 중심부 Dock2 행사장에서 이용자 체험형 전시인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The World of #PlayGalaxy)’를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장과 게임스컴 전시장 간에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체험존은 ‘#LetsPlayWithSamsung’ 슬로건 아래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통합 게이밍 플랫폼 ‘One Samsung’ 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입장과 동시에 ‘플레이어 ID’를 생성하고, 다양한 제품을 통해 실제 게임과 유사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제품 중 ‘오디세이 3D’는 3D 안경
현대카드는 Apple Pay 티머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교통비 캐시백과 카드별 충전 혜택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6일 현대카드는 Apple Pay 티머니 서비스 론칭에 맞춰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교통비 환급 및 PLCC 전용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고객은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이용 및 후불 교통카드 결제 금액에 대해 최대 20만 원까지 10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신청은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사용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PLCC 카드 보유자는 Apple Pay 티머니에 해당 카드를 등록한 뒤 3만 원 이상 첫 충전하고 자동충전 기능을 설정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별 혜택은 다음과 같다. 대한항공카드, NOL카드, 네이버 현대카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무신사 현대카드는 3만 원 캐시백을, 에너지플러스카드는 3만 원 상당 주유 할인 쿠폰을, 스마일카드는 스마일캐시 3만 원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기프트카드 3만 원권, 넥슨 현대카드는 포인트 3만 점을 지급한다.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고객은 60만 원 이상 이용 시 4만5000 MR 포인트를, 티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