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기지로 7년 전 실종됐던 정신지체 장애인이 가족의 품에 돌아갈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의 주역은 성남중원경찰서 성호지구대 정종수(31·사진) 순경. 정 순경은 지난 22일 오전 6시55분쯤 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수진역 2번 출구 노상에서 행색이 이상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는 비가 오지 않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장화를 신고 두툼한 가방 2개를 들고 편의점 앞에서 쓰레기를 뒤지던 그를 수상히 여기고 주거지와 이름을 물었고, 정신지체 장애인임을 알아차렸다. 결국 정 순경은 그를 지구대로 데려가 2시간여동안 상담을 했고 “서울에서 강이 보이는 곳에 살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주소지를 추적했다. 경찰의 프로파일링시스템 확인 결과 정신지체를 앓던 양모(59) 씨임을 확인, 주소를 찾아내 가출 신고자인 모친(76)에게 연락해 그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양 씨의 모친은 “부친이 5개월 전에 사망한데다 나이가 들어 영원히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죽기 전에 찾아서 다행이다”며 눈물을 떨구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종수 순경은 “우연히 발견한 분이 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서 무척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항상 도
파주경찰서 여경 30여명으로 구성된 학령봉사회는 2009년 8월 지속적으로 시행하던 사랑나눔운동 봉사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1:1:1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선희 학령봉사회장은 2009년 8월 좀 더 체계적이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학령봉사회를 만들었다며 참여하는 모든 여경들이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어디를 가서든 봉사활동을 해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2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사랑나눔운동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파주경찰서 학령봉사회. 파주경찰서 여경 30여명으로 구성된 학령봉사회는 2009년 8월 지속적으로 시행하던 사랑나눔운동 봉사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1:1:1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1:1운동은 1개 경찰관서, 1복지시설, 월 1회 나눔을 실천한다는 뜻이다. 학령봉사회는 두루미 鶴(학) 날개 領(령)가 날개를 펴고 감싼다는 뜻으로 선비의 이상적인 성품으로 모든 어려움과 인연을 맺으며 함께하는 봉사회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파주시청 뒤부터 봉일천 앞 금릉동까지의 능선으로 연결된 학령산은 금촌 시내에 있는 금산의 머리가 되어 양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학 모양으로 파주를 감싸고 있다. 이는 학령
수원지방법원은 재판진행상의 문제로 소송당사자가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판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합의부(민사12부·가사2부)와 민사21단독의 당사자, 대리인, 증인과 형사 5단독의 변호인, 증인, 불구속 피고인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내용은 ▲재판장의 음성과 용어를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나 ▲재판장으로부터 화를 내거나 핀잔 받는 느낌을 받았는가 ▲법정 분위기에 위축되거나 당사자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술했는가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지법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재판에 참고ㆍ활용하고 그 시행성과를 점검해 추후 지속적인 설문조사의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한 청소년 문화진흥원의 전·현직 이사장들이 서류를 조작해 수백여만원의 실업급여를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노동부 수원센터와 안양센터는 지난달 초 용인의 H청소년 문화진흥원 전·현직 이사장 등이 수백여만원의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제출한 A씨는 “현 이사장인 K 씨와 K 씨의 남편은 방과후 교육 사업을 하는 방과후교육 사업을 하는 P 업체에 공동 사업자 등록을 하고 해고를 당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각각 450여만원씩 실업급여를 받아온 정황이 확인돼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전 이사장인 L 모씨도 480여만원의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 씨는 “이들이 실업급여 뿐만 아니라 조기취업수당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향후 노동부의 조사를 통한 추가 비리가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달 말 이들을 불러내 조사를 벌였으며 서류조작 의혹, 실업급여 부정수급 동기 등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노동부는 이들의 부정수급 정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2배의 추가 징수 뿐
경기·인천지역의 조직폭력배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이 인천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간 난투극 및 흉기 참극에 제대로 대응치 못하면서 사실상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언했으나 29개 조직에 9백여명에 달하는 전국 최다의 조폭이 활동하는데다 합법을 가장하거나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실효성을 거둘지 의문시되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말까지 경찰은 조폭과 전쟁을 할 것”이라면서 “조폭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모든 장비 뿐만 아니라 총기라도 과감하게 사용해 엄정 대응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인천 장례식장 앞에서 A파 조직원 100여명과 B파 조직원 30여명이 난투극을 벌이고 B파 조직원이 A파 조직원을 흉기로 찔렀지만 경찰이 이를 보고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경찰은 올해 말까지 조폭 일제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조폭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인천의 경우 별도의 수사본부를 발족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경기·인천의 경우 그동안의 우수한 검거 실적에도 불구,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폭력조직이 분포돼 있는 등 관리가 쉽지 않는 상황
수원지법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돌아선 부부관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1박2일 소통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프는 오는 11월 26~27일 양평군 힐하우스에서 이혼재판이나 협의이혼 절차를 진행중인 열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보고 앞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 할 수 있다. 법원은 이혼위기의 부부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소통을 통해 틀어진 관계를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밀알복지재단, 한국가족상담교육단체협의회,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등과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법원은 오는 11월4일까지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 뒤 대상 부부를 선발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이현복 공보판사는 “이혼절차를 진행 중인 부부에게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부부의 갈등과 문제를 되돌아 보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됐다”며 “부득이 이혼을 결정하더라고 건강한 삶과 자녀의 복리를 우선하는 부모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조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25일 공사수주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간부 서모(51)와 하도급업자 김모(52)씨에게 각각 징역 1년3월을 선고했다. 또 서씨 등이 연루된 입찰과정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뜯은 김모(38)씨에게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서씨는 지난 2009년 5월 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발주한 17억원 규모의 집진설비 교체공사를 S사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하도급업자 김씨로부터 2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서씨에게 청탁해 공사를 낙찰받게 해준 대가로 해당업체 대표 김모씨로부터 1억3천750만원 상당의 공사하도급과 현금 8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다른 김씨는 입찰과정의 비리를 알아낸 뒤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낙찰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속보>용인경전철 특혜비리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 관련 하청업체 등에 대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였던 검찰이(본보 25일자 1면) 25일 수사 착수 이후 첫 참고인 소환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검찰이 소환한 참고인들은 전직 시장의 주변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줄소환을 통한 수사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공사와 관련, 공무원 리베이트 의혹, 변칙 회계 처리 의혹, 불법 및 하도급 의혹, 부실시공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전 용인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이들이 가져온 자료를 확보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어 오후에는 오전에 불렀던 공무원 1명을 포함해 3명을 추가로 불러 진술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소환된 공무원들은 전직 시장과 관련된 주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까지 계속된 1·2차 압수수색에 연이은 것이어서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를 기점으로 전직시장 주변 인사들에 대한 수사확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전직 시장 2명의 자택과 개인사무실, 용인시청, 용인경전철(주) 및 대표 자택, 조경공
<속보> 용인경전철의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주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 등 용인경전철 사업을 추진했던 주요 대상기관을 압수수색(본보 10월24일자 1면 보도)한데 이어, 24일 각종 하도급 업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용인경전철 조경공사의 하도급을 맡았던 D업체를 비롯, 토목공사와 관련 전기공사를 담당했던 S전력 등 최소 5곳의 하도급 업체와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김모 선임연구원이 포함된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이 실시된 업체들은 전직 용인시장 등과 연루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전직 시장 2명의 자택과 개인사무실, 용인시청, 용인경전철(주), 용인경전철(주) 대표이사 자택, 조경공사 업체, 기술전수와 전철차량 제작판매를 담당하는 캐나다 붐바디어 서울사무소 등 주요 해당기관의 압수수색에 뒤이은 것이어서 증거 확보를 위한 전방위수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검찰은 지난 주말에 확보한 100여개의 서류박스와 하드디스크 등을 비롯해 이날 압수한 모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불법체류 중인 필리핀인 부부 S(42)씨 등 2명을 감금·폭행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강도상해)로 J(38)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G(32)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필리핀 출신 결혼 귀화자인 J 씨 등은 지난달 29일 S 씨 부부를 7시간 가량 감금 ·폭행한 뒤 “1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죽이거나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협박, 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J 씨 등은 지난 1993년 관광비자를 가지고 입국한 S 씨 부부가 불법체류하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공모한 뒤 S 씨가 불법체류 신분이어서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할 것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인 S 씨 부부는 국내 18년간 불법체류 기간 동안 수도권 차량 부품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벌어들인 급여로 필리핀 현지에 건물과 양어장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