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돌아선 부부관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1박2일 소통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프는 오는 11월 26~27일 양평군 힐하우스에서 이혼재판이나 협의이혼 절차를 진행중인 열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보고 앞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 할 수 있다.
법원은 이혼위기의 부부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소통을 통해 틀어진 관계를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밀알복지재단, 한국가족상담교육단체협의회,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등과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법원은 오는 11월4일까지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 뒤 대상 부부를 선발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이현복 공보판사는 “이혼절차를 진행 중인 부부에게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부부의 갈등과 문제를 되돌아 보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됐다”며 “부득이 이혼을 결정하더라고 건강한 삶과 자녀의 복리를 우선하는 부모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조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