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등 전쟁반대평화실현 국민행동 소속 40여개 시민단체 회원 등 800여명(경찰 추산)은 지난 11일 오후 평택시 소재 미군기지(K-55 캠프 오산에어베이스) 둘리톨게이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군의 탄저균 반입을 규탄하고 기지 내 관련시설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은 “주한미군은 지난 1998년부터 ‘주한미군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를 설립해 실험해 왔고 2013년부터는 ‘주한미군 위험인식 프로그램(주피터프로그램)’에 탄저균뿐만 아니라 더 치명적인 보톨리눔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 미군측은 사건 발생 4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떤 목적·시간·장소 등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미국이 한국 국민들의 생존권과 주권을 무시하고 국제법과 국내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지역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지막 격리자가 9일 자로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1번 환자가 발생한지 50여일 만이다. 평택에서는 그동안 1천394명이 격리조치됐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평택굿모닝병원 9층 병동이 코호트 격리(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에서 풀리며 평택지역 의료진 격리도 모두 해제됐다. 전 직원이 자가격리됐던 메르스 첫 진원지 평택성모병원의 경우 지난달 13일 자로 격리해제됐으며 훈증소독 등을 거쳐 지난 6일 재개원했다. 지난 3일 178번 환자가 퇴원한 것을 끝으로 지역 내 메르스 확진자 30명도 모두 퇴원했다. 3번 환자 등 확진자 4명은 사망했다. 평택성모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 등 평택지역 2개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평택박애병원 등 6개 병의원을 환자들이 경유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 메르스 능동감시자 3명이 남아있고 이들 모두 의심증상은 없다”며 “능동감시자들은 15∼17일 감시대상에서 해제된다”고 말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8일 공재광 시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 회의에 참석, ‘국립평택의료원’ 건립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공 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
최근 휴게소 화장실에 소지품 분실을 위한 선반이 설치돼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일통산㈜에서 운영중인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에서는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에 소지품 분실 방지 선반을 설치돼 있다. 분실물 방지 선반은 화장실문 내부의 잠금장치에 선반을 부착해 도어 잠금과 선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로, 화장실 대변기 이용 시 지갑, 핸드폰 및 각종 소지품 분실을 미연에 방지코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됐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 최창석 소장은 “안성휴게소 전임직원은 항상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시설 개선과 발굴을 통해 사전에 고객 불편사항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안성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청렴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는 제4회 경기도 청렴대상 평가에서 우수기관 중 장려부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에서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관을 공모해 청렴대상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평가에서도 3년 연속(2012~14년)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찾아가는 기업애로 해결과 적극행정 추진 등으로 청렴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부서별, 개인별 청렴활동 참여지수 평가를 통한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공사·용역,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민원분야 이용고객에 대한 해피콜 설문조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시 모든 공직자가 반부패·청렴의식을 생활화하며 업무를 추진한 성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행복할 수 있는 청렴 안성 실현을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국립한경대학교는 지난 7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한경대 태범석 총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범석 총장은 “참여대학 모두가 대학 기술의 중요성에 뜻을 모은 만큼 우리대학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경대를 포함 20개 사업단(총 참여대학 52교)은 지난 5월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7일 오후 4시 22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의 한 인터넷 쇼핑몰 생필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 건물 2동(각각 495㎡ 규모)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한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6대와 인원 5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창고 출입구에 쌓아둔 폐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진보연대와 탄저균 시설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행동단 회원 20여명은 7일 평택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정문 앞에서 탄저균 불법반입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한국진보연대 등은 “국내·국제법이 금지하고 있는 세균무기의 무단반입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제대로 된 조사는 커녕 검증권한 조차 가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탄저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대한민국에 운송돼 22명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미군은 이 사건에 대해 한국의 조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대한민국 국민 몰래 세균전 준비를 해왔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며 대한민국의 법을 짓밟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미군 관계자는 ‘한국이 세균전 준비를 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다’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며 “진상규명과 관계자 처벌, 세균
교도소에 복역 중인 수감자가 자신을 잡아넣은 담당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수감 중인 현재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며 기회를 준 경찰에 대한 고마움을 적은 편지였다. 현재 평택구치소에 수감 중인 A(26)씨는 “장기렌트하는데 310만원을 투자하면 월 50만원의 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속여 35회에 걸쳐 1억8천여만을 편취하는 등 총 7억 8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지난 4월12일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13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평택서 강력3팀은 기소중지자 집중 검거 기간(3월1일~5월31일)중 A씨가 범행시 사용한 휴대폰 등 78대의 요금 청구지 주소 등을 분석하는 한편 수배자 주거지와 직장 주소지를 중심으로 2개조로 편성해 한달여 동안 잠복하는 등 검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달 8일 A씨가 구치소에서 평택서 강력3팀원들에게 쓴 ‘이런 편지를 형사님께 쓰니 죄인된 입장에서 부끄럽고 창피하다’로 시작된 글에는 “형사님께 체포돼 수감된지 2달이 지나
선별진료소 설치 정상진료 “환자·유족에게 깊은 조의 메르스 종식 때까지 방역” 공재광 시장 등 건강검진 부정적 선입견 극복 솔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첫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이 지난 5월 29일 휴원한지 38일만인 6일 재개원하고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평택성모병원은 1층 응급실 앞에 선별진료소 설치를 완료하고 이날 오전 8시 응급실과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외래진료도 오전 9시부터 재개했다. 이기병 원장은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되신 분들과 격리조치로 큰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도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전국에서 감염병에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종식 때까지 방역은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과 평택시의회 김인식 의장, 시의원, 시 간부공무원 등도 재개원에 맞춰 건강검진을 자처하고
안성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안성시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에 대한 최종협상을 앞두고 혁신적인 개선안을 제시, 향후 발생될 사용료 94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4차 하수도발전협의회의 개선안에는 ▲민간투자비 중 타인자본(은행조달자본) 약정금리보다 높은 이자율 적용 ▲3개월 연장에 따른 대수선비 부당 책정 ▲대수선비 과다 책정 문제점 제기 ▲협약서에 정한 법인세 이중반영에 대한 삭제 제안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중 ‘대수선비 부당책정·법인세 이중 반영’ 등 2건은 법인 측의 과실을 확인 받아 앞으로 발생 될 94억원의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투자비(타인자본) 실제 대출이자보다 높은 이자율을 협약 모델에 산정’ 건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앞서 가진 하수도발전협의회 3차 회의를 통해 슬러지 처분시설 사후조치 행정조치 확행으로 약 154억원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불시 방류유량계 측정으로 객관적 사용료 산정 기준을 마련해 약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시는 장영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민자사업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