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쯤 평택시 팽성읍 캠프험프리(K-6) 미군기지에서 인근 배수로를 타고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부대로부터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배수로 200여m에 걸쳐 기름띠가 퍼져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송화리 주민 이모씨가 평택시에 신고했다. 시는 즉시 방제인력과 K-6 부대 우수로옆 및 팽성하수종말처리장 앞 부분에 오일휀스 4개소 및 흡착포 설치하고 물품을 투입, 기름이 하류로 흘러가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기름이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께부터 유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미군부대로부터 사전에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유출된 기름은 난방용 경유로 추정되며 유출량은 40ℓ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원인은 K-6 부대내 난방유(경유)관이 휴무기간중 관이 깨져 일부가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일 부대내 오일 휀스 7단계 설치 및 유화제를 살포했지만 일부가 부대 외부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 평택시 종합상황실에서 슈퍼오닝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검토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슈퍼오닝유통회사 타당성검토용역은 지난 11월부터 오는 2009년 2월까지 90일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이번 용역의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국승용박사는 그동안 평택농업중장기발전방안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면서 도출한 발전방안을 토대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슈퍼오닝 유통회사 설립 추진을 위한 민?관합동 실무추진단과 평택농업희망포럼 회원 및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슈퍼오닝유통회사는 최근 멜라민 문제나 농약 장어 등 먹을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평택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9월 12일 농협대표, 농업인 대표, 관계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슈퍼오닝 유통회사 설립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타당성검토용역에서는 유통회사 설립에 따른 사업의 적정성 여부와 평택시에 적합한 유통회사의 모델을 제시하는 데 따른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더불어 평택시 관계자는 사업 유형별 수지분석과 조직 및 인력의 수
평택에 위치한 갈렌의료재단 박진규병원은 전 직원 등반대회를 통해 인내심을 키우고 화합과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다. 지난달 30일 전 의료진과 간호직, 의료지원부서 등의 각부서 직원들은 충남 천안시의 최고봉인 광덕산(해발 699m)을 등반하며 거대한 자연 앞에서 더불어 사는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또 정상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한발 한발 나아가면서 어떠한 역경도 참고 이겨 낼 수 있는 ‘호연지기(浩然之氣)’ 정신을 키웠다. 정상에 올라선 박진규병원 직원일동은 다가오는 2009년에도 변함없이 ‘가족의 마음’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박진규 병원장(갈렌의료재단 이사장)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다가오는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힘들고 좌절하고 싶을 때는 정상에 섰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며 이겨나가고 더욱 발전하고 존경받는 병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고영조)는 지난 7일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26일 평택시 오성면 길음리 길음양수장 청북간선 1km 토출측의 잡목, 수초제거 및 준설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택지사는 매년 비관개기(11월~3월) 동안 ▲용·배수로 준설 ▲수초제거 ▲제당잡목제거 등을 집중 점검·정비해 영농기 원활한 용수공급 및 재해를 사전에 예방 하는 등 지사가 관리하는 농지 중에서 농업인 영농불편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영농준비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등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영농지원단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평택지사는 지난해 총 670명을 동원해 평택시에 산재된 33㎞의 용·배수로와 9개의 시설물 4천900㎡에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의 영농지원 활동을 통해 평택시민의 먹거리 생산을 위한 원활한 급·배수 및 재해 사전 예방과 차질 없는 영농준비로 대농업인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평택지사는 앞으로도 관내 농업인단체(기관)와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농업인 고객의 영농편익을 위한 대농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를 실시, 농업인 고객의 참여를 통한 농업·농촌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등 지역 개발수요와 관련해 송명호 시장과 이종상 토지공사 사장이 연이어 회동을 갖은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송 시장이 토지공사를 방문한데 이어 26일에는 이종상 토지공사 사장이 평택시를 방문해 시 일원을 둘러보고 “평택시는 도시환경, 경제자유구역, 평택항과 수도권과 연계되는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역동성과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회자되는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늦어진다는 우려와는 달리 토지공사사업의 우선순위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양자간의 회동은 평택시는 물론 환황해권 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모습으로 관측되며 많은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 어려운 경제에 마음마저 얼어붙는 요즘이지만 작은 마음 큰사랑을 전하는 단체가 있다. 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평택시 생활개선회(회장 강금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금번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는 지난 3월에 열린 2008년 평택 꽃 봄나들이 행사에서 우리농산물 이용판매로 얻어진 수익금으로 실시했다. 지난 19일 평택농업기술센터에서 양념준비를 시작으로 3일 동안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다듬기와 절이기를 시작해 지난 21일에는 총 500포기의 배추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치는 10㎏씩 250박스로 소포장 해 관내 복지시설과 각 읍면동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금번행사는 평택시 팽성읍에 거주하는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무료로 배추 200포기를 기증했고, 농촌지도자회와 농업경영인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더욱 더 훈훈한 마음으로 김치를 담글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지난 5월에는 서탄면과 포승읍에 거주하는 몸이 불편한 노부부 가정에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20여명의 회원이 ‘남부복지회관’에서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중식 및 밑반찬 제공 등 봉사 활동을 계속
제프리 레밍턴 미 공군 중장이 24일 주한미군 부사령관이자 미7공군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과 캐럴 챈들러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취임식에서 레밍턴 중장은 “정확하고 강력한 공군력을 제공해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레밍턴 중장은 이어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을 향한 기반을 견고히 하여 두 민주 국가의 신뢰를 탄탄하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의 삶의 질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레밍턴 중장은 이날 취임으로 미7공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 공군구성군 사령관, 유엔사 부사령관 등을 함께 맡았다. 한편 지난 2006년 11월부터 주한미군 부사령관으로 근무한 전임 스티븐 우드 중장은 우리 정부의 보국훈장 국선장을 받았으며, 내년 1월 1일부로 33년간의 미 공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다.
수원지검 평택지청(부장검사 이상용)은 20일 오후 지청에서 안성시 골프장 관련 비리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현재까지 골프장 공사와 관련해 비자금을 조성한 골프장 시행사 대표 한모씨(55) 등 5명과 골프장 시행사 등 4개 업체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이동희 안성시장, 시공무원 3명, 업체선정을 강요하고 금품을 수수한 시의원 오모씨(53)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지적공사 직원 등 3명에 대해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지난해 1월부터 7월 사이에 안성지역 골프장과 아파트 시행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안성시체육회’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 7억원을 송금토록 하는 등 9억8천500만원을 기부토록 강요해 제3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불구속기소 된 골프장 시공사 대표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26억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지난달 7일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시행사 대표 한씨와 부사장 김모씨(66)에게 전달하고, 공사감독관에게 청탁과 함께 7천만원을 건네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송명호 평택시장과 유해준 평택시의회 의장은 20일 미군기지 이전 연기가 거론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미군기지 평택이전 사업은 2012년까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함께 발표했다. 송 시장과 유 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 발표문을 내고 “미군기지는 2012년 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언론에 의하면 용산 기지는 2016년, 한수이북은 2019년으로 당초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는 희생을 감내하고 평택지원특별법에 근거한 지역개발계획과 고덕국제신도시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기지이전이 지연되면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평택시민들의 상실감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다”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 “새로운 갈등요인의 불씨가 될 미군기지 이전사업 연기 논의는 민간 부문에서의 손실에 대한 큰 저항이 우려되며 이것은 외부세력에 의한 것이 아닌 평택시민으로부터 촉발되는 제2의 대추리 사태로 번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보상지연으로 인해 주민들의 이주대책 및 신도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보상지연에 따른 공동사업시행자간 대책회의가 평택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한국토지공사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도시 사업 지연에 대한 대책과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동사업시행자는 현재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채권 시장이 변화되어 공사채 발행으로 인한 사업자금 조달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정부의 기업의 토지 매입 정책, 공동주택지 환매계획에 따라 확보돼야할 자금이 6~7조원에 이르는 등 자금시장이 악화돼 ‘고덕 국제신도시’사업계획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평택시 건설도시국장은“고덕 국제신도시 개발 사업이 미군기지이전에 따라 제정된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평택시를 지원하는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의 성격과 분명한 차이점이 있으며, 고덕 국제신도시 개발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 사업 중 최우선 순위로 사업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