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6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이용권 본격 판매에 앞서 29일부터 ‘랜드마크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간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시흥, 화성, 안산, 평택,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연결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에 기반해 기획된 초광역 관광상품이다. ‘베이밸리 투어패스’의 대표상품인 ‘랜드마크 패키지’는 양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를 2곳 또는 4곳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빅(Big) 2권’의 경우 15,900원으로 경기 1곳과 충남 1곳 등 2곳을, ‘빅(Big) 4권’은 29,900원에 경기 2곳과 충남 2곳 등 4곳의 랜드마크 관광지를 30일 내에 사용 가능하다. 이는 정상가(입장료) 대비 평균 약 44%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객은 실질적인 여행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가맹시설은 17개소로 ▲서해랑케이블카(화성), △전곡/제부 마리나 요트체험(화성), ▲안성남사당공연장(안성), ▲안성팜랜드(안성), ▲아산레일바이크(아산), ▲삽교호 함상공원 및 해양테마체험관(당진), ▲내포보부상촌(예산) 등이다. 향후 최대 40개소까지 확대할 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서지원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외과학회 및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위내시경 소견의 현황 및 임상적 의의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서지원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산하 8개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된 내시경(EGD) 567건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 경우는 슬리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32.9%, 루와이 위우회로술을 받은 환자의 9.4%로 확인됐으며, 식도열공탈장은 슬리브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7.2%에서 관찰됐다. 또 궤양은 루와이 위우회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3.2%에서 나타났다. 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되는 위내시경 검사가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치유 상태 평가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만대사수술 후 환자들의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검사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주말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박물관의 비전에 맞게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양육자들에게는 공감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급변하는 기후 환경, 기술 중심 사회, 돌봄과 치유의 중요성 등 오늘날 어린이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 무늬만 뮤지엄의 '무늬만 예술가방' ‘무늬만 예술가방’은 7세 아이를 키우는 김월식 작가가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기획했다. 아이의 속도로 움직이고 엄마 아빠의 속도로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육아의 일상을 통과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이 담겨 있다. 작은 가방 속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 관찰·탐색·생각의 과정을 수행하는 한편 작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서 잠자고 있던 감각을 깨워 서로의 고유성과 차이성을 느끼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술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야생’의 본능을 잠시나마 마주치게 한다. 다음달 29일까지 만 5세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8일 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이하 ISEA2025)의 특별 세션으로 '백남준-라이브 SF 영화'를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ISEA2025의 주제인 ‘동동(Dong-Dong): Creators’ Universe’과 연결해 백남준의 우주적 상상력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다. 1983년, 백남준은 '굿모닝 미스터 오웰 초안'에서 파리와 뉴욕 간 위성 피드백 루프를 두고 “전자적으로 파리와 뉴욕의 거리를 1/2인치로 압축한 것”이라 표현하며, 이를 ‘라이브 SF 영화’라 명명했다. ISEA2025 특별 세션 '백남준–라이브 SF 영화'는 이러한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우주와 지구 사이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공상과학적 시도’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 이 세션은 백남준의 작품과 사유를 매개로 기술과 인간, 감성과 기계, 현실과 가상, 그리고 인류와 우주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탐색하며, 미디어아트가 단순한 기술 응용을 넘어선 예술적 상상력과 비판적 사유의 장임을 다시금 환기한다. ‘라이브 SF 영화’라는 명명은 시대의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방식, 그리고 그 만남이 만들어내는 미래 담론의 가능성을 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3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에서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화와 질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415곳의 2023년 8월∼2024년 1월 입원진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입·퇴원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정신요법(정신요법, 개인정신요법) 실시횟수(주당) ▲재원·퇴원환자의 입원일수_중앙값(조현병·알코올장애·정동장애)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또는 외래방문율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조현병) 7개 항목과 모니터링지표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환자경험도 조사 실시율 2개 항목을 포함한 총 9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종합점수 95.1점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이 받은 점수는 종합점수 병원 전체 평균(66.5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93.8점)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1-0으로 이겼다. 경기 전부터 선발이냐, 교체냐를 놓고 설왕설래했던 손흥민은 결국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2분 히샬리송 대신 교체 투입된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집중했다. 마지막 경기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23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후 팀의 주장직을 맡은 손흥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 유럽무대에서 팀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들어 올리는 세레모니를 보여줬다. 무관의 명문 토트넘 역시 2007-2008 리그컵 정상에 오른 이후 준우승만 4차례를 기록하는 등 우승과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무려 17년 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영광을 재현했다. 2008년 8월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해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
총 길이 860km의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 전 구간 완보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구간 완보자는 2022년 301명, 2023년 366명, 2024년 302명, 2025년 4월말 기준 47명 등 총 1,016명이다.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20일에 열린 창립기념일 행사에 천번째 완보자인 이은영씨 부부를 초청해 완보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둘레길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경기둘레길 안성-평택 구간 이용자 편의시설 조성공사’를 5월초까지 완료하고 지난 17일부터 임시 개방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지난 2024년 12월 공사에 착공, 약 5개월간 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안성시 금광호수 일원과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에 쉼터를 조성했다. ‘안성 금광호수 쉼터’는 경기둘레길 물길 40코스 종점 인근에 약 38평(126.54㎡) 규모로 신규 조성했다.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공간 등을 갖춰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목재 구조 형태로 주변의 야외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올해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9일, 시흥 오이도박물관 교육장에서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관광테마골목의 시·군 담당자와 지역협의체, 지역전문가와 골목 전문가 자문단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골목별 실행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신규 관광테마골목은 ▲BOCA 커피길(용인) ▲ 첫머리거리(연천) 등 2곳이다. 5천만원을 지원받는 기존 우수 골목은 ▲화성 행리단길(수원)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안산) ▲삼송 낙서 예술골목(고양) ▲돌다리 문화마을(파주) ▲캠프보산 스트리트(동두천) ▲관인 문화마을(포천) ▲전곡리 마리나 골목(화성) ▲오이도 바다거리(시흥) 등 8곳이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골목사업 소개 ▲전문가 특강 ▲실행사업 안내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추미경 성공회대 교수의 ‘장소문화로서의 테마골목’,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의 ‘테마골목 차별화 방안’ 강의 및 실행사업 안내 등을 통해 골목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공사 관
경기도궁도협회는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기궁도인들로부터 모금한 1,385만원의 성금을 경기도체육회에 전달했다. 경기도궁도협회는 지난 10일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의 사전경기로 진행된 궁도 경기장(보납정)에서 격려 차 경기장을 방문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규완 경기도궁도협회 회장은 "우리 전통 무예인 궁도의 정신은 단순히 과녁을 맞추는 기술을 넘어 예(禮)와 인(仁)의 정신을 중요시한다"며 "이번 성금 모금은 그런 정신을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궁도협회의 이번 성금 모금은 체육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는 다양한 종목 단체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극단 툇마루가 헨리크 입센의 명작 '헤다 가블러'를 내달 14일(토) 수원SK아트리움에서 공연한다. 노르웨이 희곡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 '헤다 가블러'는 1890년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현 오슬로)시, 서부 외곽 테스만가 저택에서 이틀 간 벌어진 헤다 가블러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모든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헤다'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에 이끌려 테스만과 사랑 없이 결혼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귀족적인 화려한 삶과 달리 신혼여행에서도 고문헌 수집과 필사에만 전념하는 학자 테스만에게 실망한다. 결혼을 후회하고 있을 때 한 때 자신을 사랑했던 예일렛과 그의 연인이 된 테아의 모습에 질투와 시기심에 휩싸인 헤다는 결국 모두가 불행해지는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자신마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질투와 시기심에 사로잡혀 자멸한 헤다는 과연 요부였을까,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해 절망한 가엾은 아웃사이더 였을까. 주인공 '헤다 가블러'는 결혼 후 남성의 성을 따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끌고 가는 파격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어 작품이 공개된 당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해석에 따라 불평등한 사회와 싸우는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