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터축구장을 1만석으로 증축 완공한 김포FC를 비롯해 K리그1, 2 25개 전 구단이 2025시즌 K리그1 참가자격에 해당하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 기구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이달 11일(금) 회의를 열고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신청한 25개 구단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 매년 구단이 제출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의거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라이선스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1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금) 열린 회의에서 각 구단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김포는 지난해 K리그1 경기장 좌석 수 기준(1만석) 미달로 이사회 별도 승인을 받았지만, 올해 솔터축구장 증축 공사를 완료하며 이번에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리그 전 구단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2025시즌 K리그1 참가 팀은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홈팀 요르단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B조 3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월 열린 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한민국에 2-0으로 패배를 안겼던 요르단에 대한 설욕전이란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대표팀은 전반부터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을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요르단이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팀에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쳐 대표팀은 다소 위축된 상태에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예상한 대표팀은 동료들의 줄부상에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8분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이 나왔다. 설영우(즈베즈다)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쇄도 하던 이재성(마인츠)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후반 6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교체투입됐다. 동시에 전반 내내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에 한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0년 11월 광주 출신으로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서 ‘붉은 닻’이 당선돼 문학계에 입문했다.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2023년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편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kt위즈와 LG트윈스가 배수의 진을 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11일 저녁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 5전 3선승제)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1차전을 3-2, 1점차로 신승한 kt는 2차전(2-7), 3차전(5-6)을 LG에게 모두 내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대로 놓는 듯 했다. 하지만 운명의 4차전, kt는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에 6-5로 역전승해 SK와의 5위 결정전부터 보여준 마법 같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 남은 5차전에 양 팀은 시리즈의 명운이 걸린 한판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를 지면 어차피 모두 끝이기 때문에 양 팀은 사활을 건 후회 없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5차전 양 팀 선발의 중책은 지난 2차전에 맞붙었던 엄상백(kt)과 임찬규(LG)에게 맡겨졌다. kt 엄상백은 이날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쓴맛을 본 만큼 5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또 통산 포스트시즌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2차전에서 5.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해 또다시
kt wiz와 LG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2경기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PO 경기 1차전은 kt가 3-2로, 2차전은 LG트윈스가 2-7로 승리했다. 6일 열린 2차전 경기에서도 kt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2회초 kt 배정대가 좌익수 앞 안타로 1루에 나간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타석에서 포스트시즌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황재균이 안타를 쳐 선재 득점을 올렸다. 3회초 kt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하자 2번 로하스가 1루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안타에 이어 4번 타자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kt가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3회말 LG 특유의 발로 뛰는 야구가 시작됐다. 문성주와 박해민이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이 묘하게 바꼈다. 1번 타자 홍창기의 땅볼과 신민재의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2-2 경기의 균형이 원점이 됐다. 4회말 LG의 하위타선이 살아나면서 문성주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LG가 2-4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의 흐름이 급격히 바뀌면서 이미 투구수 80개를 넘긴 kt 선발 엄상백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kt 두 번째 투수로 주권이 올라왔다.
10월 kt의 마법이 계속 될 수 있을까. 와일드카드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위즈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달 21일과 22일 SSG랜더스에 2연패를 당할 때만 해도 kt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은 이대로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 절치부심한 kt의 거대한 마법이 롯데전부터 서서히 시작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기고 SSG랜더스와 동률을 이룬 kt는 KBO 역사상 최초로 맞붙은 5위 결정전에서 SSG에 역전승하며 가을야구의 서막을 열었다.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 두산베어스와의 2연전까지 싹쓸이하며 대망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경기 한경기 뜯어놓고 보면 kt의 모든 경기는 극적이었다. 롯데전을 제외하고 키움과의 1,2차전은 모두 역전에 재역전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이었고, SSG와 벌인 5위 결정전 역시 8회초까지 3-1로 뒤져있던 경기를 8회말 로하스의 역전 쓰리런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오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 두산은 시즌 전적 12승 4패로 절대 열세로 두산이 쉽게 이길 거란 예상이 많았다. 특히 두산은 1승을 안고 시작하는 유리한
준플레이오프 LG트윈스의 맞대결 상대가 결국 kt위즈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kt위즈는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5위팀으로 처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BO역사를 새로 썼다. 3일 잠실에서 열린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시즌 전적에서 12승 4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던 두산이지만 전날 경기를 4-0으로 완패하면서 2차전 결과는 안갯속이 돼버렸다. 이날 경기 두산 선발 최승용은 부상으로 올시즌 총 27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이날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kt위즈 선발 웨스 벤자민은 올 시즌 평균자책 4.63이지만 22년부터 한국프로야구에서 쌓은 경험과 최근 구위가 살아나면서 선발로 낙점됐다. 1회부터 양팀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kt 2번 타자 로하스의 평범한 3루 땅볼 타구를 허경민이 잡아 송구했지만 1루수 양석환이 빠뜨리면서 로하스가 2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로하스가 1루 수비방해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아웃이 됐다. 이에 kt 이강철 감독은 3루에서 송구된 볼을 1루수가 캐치하는 과정에서
경기도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안산시 화랑유원지와 경기도미술관 일원에서 '2024 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도건축사회, 경기건축가회 등 9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경기건축문화제'는 친환경 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건축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건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29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가 주목된다. 경기도 내 우수 건축물에 대해 시상하는 이 상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남대학교 학생의 'RE-NEWAL OF URBAN FABRIC'이 계획 작품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건축문화상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건축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기RE100 친환경 건축 체험',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3D 한국 건축물 컬러링 체험', 'DIY 미니 벽돌 창고 만들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본 남부지방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 키트 770세트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속옷, 치약, 휴지, 방역용 마스크 등 생필품 20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KRX한국거래소의 후원 및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제작했다. 해당 지원지역은 ▲부산 ▲경남 사천 ▲전남 영암 ▲해남으로, 희망브리지는 이곳 이외에도 지자체 등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집중호우로 남부 지방이 큰 피해를 봤지만, 서울과 수도권 관심은 낮은 상황"이라며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많은 관심과 모듬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뒤 1조6천억원의 성금과 6천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요 사업은 재난취약계층 지원 등 사전 예방,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다.
국내 바둑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의정부도시공사는 25일 국내 최초 바둑전용경기장이자, 의정부시를 대표 할 문화체육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의정부바둑전용경기장은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 관람실, 교육장, 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9억 원과 도비 49.5억 원, 시비 248억 원을 포함해 총 396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경기도와 의정부시,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2020년 9월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의정부시는 전용 경기장이 운영되면 글로벌 문화 콘텐츠 바둑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외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 가량 진행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