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화성시 예술단’을 이끌어갈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화성시 예술단’은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예술 단체다. 지난해 단체명을 ‘화성시 예술단’으로 변경한 후,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화성시 대표 공연 단체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오케스트라 40명, 국악단원 14명, 국악단 음악감독(지휘자) 1명, 총 5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4월 2일부터 약 8개월간 화성시 예술단의 단원으로 근무하며 기획공연과 화성시 대표 행사 및 축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안필연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지닌 예술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화성시 예술단을 통해 화성시민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3월 1일부터 3일간 경기북부 청년 연희집단 '하다' 등의 기관과 협력해 ‘봄을 맞이해봄 채워봄’을 주제로 계절 문화 프로그램 '봄봄봄'을 운영한다.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어린이 공연, 원예 수업 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봄, 봄을 느껴봄, 봄을 채워봄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봄을 맞아봄’은 경기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는 청년 연희집단 '하다'와 함께 길놀이 및 삼도 사물놀이, 백호 놀음, 대동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무대 밖에서부터 흥겨운 풍물 연주를 통해 길놀이를 시작으로 삼도 사물놀이, 민요, 백호 놀음을 선보이며,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대동놀이를 하면서 공연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봄을 느껴봄’은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나의 반려식물 친구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원예 수업을 진행한다. 봄에 피는 꽃을 소재로 나만의 화분을 심고 꾸며보는 시간으로, 원예 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봄꽃의 종류에 대해 배우고, 식물을 키우는
◇미키 7(MICKY 7) / 애드워드 애슈턴 / 황금가지 / 412쪽 / 1만 5300원 SF는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의 줄임말로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학 장르인 '과학소설'을 의미한다. SF는 처음엔 소설에 국한됐지만 점차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가 생겨나면서 그러한 요소를 담은 매체들의 장르를 포괄해 ‘SF’라 부르게 됐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이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장편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로 인해 소설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미키7'은 죽더라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SF의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먼 미래, 끊임없이 전 우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인류가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 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토착 생명체인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개척단에서 가장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인력)인 미키7이 탐사 도중 발을 헛디뎌 얼음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처를 입긴 했지만,
◆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 쨍쨍 지음 / 달 / 256쪽 / 1만 5750원 "여행하면 진짜 행복한가요"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파이어(Fire)족' 이라는 단어가 전 세계에 확산되기도 전, 누구보다 빠르게 은퇴하고 누구보다 멀리 여행을 떠난 사람 '쨍쨍'. 그녀의 에세이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는 2009년 8월 31일 학교 '밖' 여행을 위해 26년 6개월 간의 학교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20년째 여행을 이어가는 여행자 쨍쨍의 이야기다. 세계지도 속 방방곡곡은 그저 지도 위 어느 지점이지만, 쨍쨍에게 방방곡곡은 '사람이, 바람이, 음식이 사랑스러운 나라' 혹은 '언젠가 꼭 가볼 나라'를 뜻한다. 누군가 보여준 이름 모를 풍경사진에 마음을 뺏기면 배낭을 챙겨 혼자서 훌쩍 떠나는 쨍쨍에게 사람들은 "혼자 다니면 외롭지 않으세요", "여행하면 정말 행복한가요"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럴 때마다 쨍쨍은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는 일찍 은퇴하고 여행을 떠난 거예요. 외로움?... 혼자 여행을 가도 어디 외로울 틈이 있어야 말이죠" 그곳의 바람 향기, 햇빛의 감촉, 사람 소리는 실제로 가봐야 느낄 수 있
어떻게(How)는 '어떤 이유로, 또는 무슨 까닭으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부사다. 사람들은 흔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가"라는 식의 말을 한다. 작년 12월,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어떻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두눈을 뜨고 생생히 확인했다. 이런 '어떻게'의 상황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조짐이 일고 있다. 인류 최고의 가치 '민주주의' 체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취약성과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그 약점을 교묘히 파고들어 이용하려는 불순한 지도자들이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로막고 뒷걸음질치게 하고 있다. 민주주의 붕괴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학자들은 견고할 것 같았던 '민주주의'가 이토록 쉽게 무너져내리는 현상에 대해 나름의 판단과 견해로 분석한 책들을 쏟아내며 우려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과 탄핵정국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공감해 보길 바라며 다음의 책들을 추천한다. ◇
(재)광주시문화재단이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인디밴드 시리즈 ‘G-STAGE Vol.4 & 5’의 아티스트를 공개했다. 오는 3월 14일 금요일, 'G-STAGE' 콘서트의 네 번째 아티스트로 아도이(ADOY)' 가 출연한다. 아도이는 오주환, 지, 정다영, 박근창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로 2019년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커머셜 인디밴드로 불리는 아도이는 신스팝을 기반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멜로디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강조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6일 열리는 ‘G-STAGE’ 콘서트의 다섯 번째 공연은 2022년 올해의 헬로 루키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밴드 지소쿠리클럽이 함께한다. 지소쿠리, 홍비, 빈, 신제로, 문산수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인디락’과 ‘서프락’을 거쳐 자신들만의 독특한 장르인 ‘캠핑락’, ‘피싱팝’을 만들어낸 밴드로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통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G-STAGE 시리즈가 세 차례의 공연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중
용인문화재단은 19일 ‘2025 아임버스커’ 신규 아티스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선사하는 ‘아임버스커’는 용인 지역 대표 시민 밀착형 문화예술사업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예술인은 오는 3월부터 용인시 거점 공연장소에서 진행하는 '정규공연'과 용인시 대표 축제 및 행사를 비롯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공연'까지 약 250회의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또 재단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자율적인 거리예술 활동이 가능하며 회당 소정의 활동 지원금과 밴드 악기 및 앰프를 제외한 기본적인 음향장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재단은 ‘2025 아임버스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약 60팀의 아티스트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거리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극, 음악, 무용, 전통예술, 시각예술, 퍼포먼스) 종사자와 시민을 위한 공공예술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2012년부터 용인시 곳곳에서 거리 공연예술을 선사했던 ‘아임버스커’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매년 참신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아임버스커’ 공개 오디션을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발표 및 참여 횟수가 증가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와 함께 장애예술인 62%가 연수입 500만원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계와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장애예술인이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에 참여한 평균 회수가 직전 조사(21년) 결과보다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11월 장애예술인 1300명, 문화시설 200개, 협단체10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문화예술활동 여건과 관련해 장애예술인의 61.2%는 문화예술활동 기회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창작지원금 부족(26.7%), 연습·창작공간 부족(19.3%), 공간대관 어려움(15.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애예술인들의 지원 1순위 역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창작 활동비 지원'(41.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 확대'(27.7%),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공간 확대'(14.7%)에 대한 요구가 뒤따랐다. 장애예술인 중 전업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는 'DMZ'. 이곳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관광공사와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가 손을 잡았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8일,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25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평화누리캠핑장을 연계한 체유형 DMZ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공사 직영체제로 전환한 평화누리캠핑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더 고른 여행 기회’ 제공과 경기북부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평화누리캠핑장과 연계한 DMZ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약 1,2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약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평화누리캠핑장을 경기북부의 주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캠핑장 내 신규 타프존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시설 보완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캠핑장 이용객이 지역 특산품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
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아트홀’이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은 2011년 10월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로 개관해 남한산성아트홀이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운영됐다. 이에 광주시는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광주시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서의 인식 강화와 외부 방문객들에게 명확한 위치성 제공, 광주시의 역사성 및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에 따라 기존 극장의 명칭도 대극장은 ‘남한산성홀’, 소극장은 ‘맹사성홀’로 함께 변경된다. 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변경되는 이름에 걸맞게 광주시 지역 문화예술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