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정부의 ‘9·21주택공급 대책’에 포함된 하안2지구에 대해 “지방정부 의견이 무시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박 시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 발표에 앞서 공공택지로 함께 지정된 4개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자치권을 훼손하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공공택지 지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그런데도 국토부는 직권으로 광명시 하안2지구를 공공택지로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반대 사유는 ▲지역주민 및 영세 소상공인의 생계문제 ▲미흡한 교통대책 문제 ▲광명뉴타운사업 침체 ▲하안동 기성 시가지 슬럼화 야기 ▲신혼부부·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안 부족 문제 등이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주택시장 안정 방안(9·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대책으로 수도권 내 신규 공공택지를 포함한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 5곳이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됐다.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주택가격 급상승에 따라 서민 주거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점에는 깊은 공감을 표한 뒤 주택 규제와 공급 정책을 병행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방향에는 큰 틀에서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과 직원들이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군1함대사령부 소속 초계함인 ‘광명함’을 최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시장 등은 민족 최대의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광명함 하상수 함장(중령)을 비롯한 해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현한 뒤 준비해 간 위문금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5월 취역한 1천200t급 광명함은 중소도시인 경기도 광명시의 이름을 따 광명함으로 정해졌으며,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광명함 취역 해인 1990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76㎜ 함포 및 40㎜ 기관포를 장착한 광명함은 지난해 9월 열린 해군 각 함대간 대공 및 대함사격 명중률 등을 겨루는 자체 경합에서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되는 등 ‘바다의 탑건(Top Gun)함’으로 불리고 있다. 또 20년 전인 1998년 우리 영해를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을 7시간 가량 추적한 끝에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함포를 쏴 격침시키는 등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박 시장은 “여러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미사리 경정공원 개방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종전에는 일몰시간까지 개방됐지만 인근 신축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를 하면서 경정공원 이용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 앞서 시민들은 물론 하남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도 연장 개방을 요구한 바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향후 경정공원 내 주민들의 안전 및 편의시설 보완 후에 개방시간을 서울 올림픽공원과 동일하게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방 연장조치는 정부의 건전화, 개방화, 환원화 정책에 맞추어 국민생활 편익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동료 직원에 대한 인사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진정서가 인권센터에 접수되는가하면 국장 승진을 앞둔 과장이 인사권자에게 노골적인 인사 불만을 표출하는 등 광명시가 인사 잡음에 휩싸였다. 더욱이 최근 정기 인사와 함께 지난 6월 말에 이뤄진 인사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이렇다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부시장 등 일부 간부들에 의해 끌려가는 인사를 단행했다는 후문이 시청 내부에서 터져나오면서 박 시장의 리더십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달 17일자로 단행된 박 시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적잖은 시청 직원들이 시장을 향해 직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A과장이 명예퇴직 의사를 밝힌 뒤 휴가에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5급 사무관인 A과장은 내년 1월에 국장(4급) 승진이 무난함에도 불구, 정년을 4년 가량 앞두고 지난주 초 박 시장에게 인사불만을 표하고 휴가를 낸 뒤 잠적하다시피 하면서 시청 내부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A과장의 이같은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같은 과 팀장과 직원들이 A과장 자택까지 찾아갔지만 별 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고, A과장은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광명시와 광명경찰서가 ‘안전한 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20일 철산지구대에서 박승원 시장, 황천성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자전거 순찰대는 순찰차 진입이 어려운 안양천과 목감천을 중심으로 총 10.4㎞ 구간을 2개 조로 나눠 오후와 야간시간 등 취약시간대에 순찰을 하게 된다. 특히 안양천과 목감천은 사계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는 장소인데다 가을철 시민들의 이용 증가로 자전거 교통사고는 물론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기 위해 자전거 순찰대 편성이 이뤄졌다. 이로써 시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경찰서에 자전거 5대를 지원했고, 경찰서는 인력을 지원해 자전거 순찰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추석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증가로 빈집털이 등 절도범죄에 노출되는 가구가 있을 수 있는데 특별히 범죄예방과 치안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서장은 “자전거 순찰대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의
광명경찰서는 추석명절을 앞둔 20일 황천성 서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위문성금과 생필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7가정에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경찰관들이 업무 중 만난 탈북민 가정, 다문화 가정, 아동학대 피해가정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웃들을 찾은 황 서장과 직원들은 소외된 이웃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동시에 경찰관들의 정성이 깃든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황 서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전해져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광명경찰서는 앞으로도 업무 중 만나게 되는 어려운 가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동행할 것을 다짐하며 훈훈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평양공동선언 합의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평화철도시대의 시작이 한반도의 중심인 KTX광명역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이번 평양공동선언이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 안에 동·서해안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개최’가 담겨 있기에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철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 철도 연결이 가시화되면서 KTX광명역이 새롭게 주목받게 된 점을 언급하며 “KTX광명역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역사(驛舍)이다.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와 교통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한반도를 관통하는 열차의 출발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라는 시대의식에 공감한다”면서 “평화와 공동 번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철도 뿐만 아니라 민간 협력에서도 광명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취임한 박 시장은 후보시절부터 앞선 양기대 전 시장이 추진해온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선정을 위한 작업을 이어받아 ‘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프로젝
광명경찰서는 지난 13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광명시는 물론 경찰서 협력단체들과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한 ‘민·관·경 범죄예방협의체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재균 경찰서 생활안전과장과 경찰서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 그리고 김홍범 광명3동장, 김성동 광명시자율방범연합대장, 권영례 어머니자율방범대 사무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범죄예방을 위해 광명3동주민센터가 추진한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광명3동의 사례 및 여타 지역에서 범죄예방을 위해 올해 펼쳐진 ▲안전한 통학로 조성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공중화장실 비상벨 확대 설치 ▲벽화사업 추진 등에 관한 성과를 검토 및 환류하고 향후 이들 사업의 확대 실시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범죄예방협의체 운영위원장인 오재균 과장은 “벽화사업 등 환경개선사업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보다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범죄예방협의체는 앞으로 내실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지역의 불안요소를 사전예방하고 제거해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
광명시가 주민이 참여하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9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청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광명시 쇠퇴진단 및 여건 분석’을 시작으로 ‘광명시 도시재생 전략 계획 설명’, ‘도시재생사업 관련 주제발표’,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이 수렴되면 우선 광명3동 일원(약 13만1천300㎡)과 광명7동 일원(약 7만8천400㎡) 등 2곳을 우선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광명에서는 뉴타운 해제구역인 너부대마을(약 6만6천900㎡)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너부대마을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공청회가 끝나면 조만간 광명3동과 광명7동의 도시재생 활성화 예정지역에도 현장지원센터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들 3개 지역 외에도 ▲철산2동 일원(약 13만3천㎡) ▲광명2·3동 일원(약 8만4천㎡) ▲광명4·5동 일원(약 11만6천500㎡) ▲광명5동 일원(약 5만2천900㎡) ▲하안1동 일원(약 9만5천500㎡) 등 5개
“이런 인사청문회를 왜 하는 지 모르겠다.”(이일규 시의원) “광명도시공사 사장이 되기 위한 준비가 하나도 안 된 것 같다. 정치가 전문인데 그쪽으로 계속 가시지 왜 지원하셨나.”(한주원 시의원) 지난 14일 오후 1시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광명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지만 ‘요식행위’, ‘낙하산 인사’라는 위원들의 긴탄식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신임 사장은 계획대로 17일 취임한다. 박승원 시장의 지인이자 시장 인수위 격인 ‘광명시 시정혁신추진단’ 단장을 지낸 김종석(52) 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사장 선임을 박 시장이 밀어붙이기에 나섰고, 조미수 시의장은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맞장구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화두로 떠오른 것은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서류 제출 요청 기한이 겨우 하루뿐이었다는 점.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이미 시장과 시의장은 ‘조율’을 마친 뒤였다. 이로 인해 인사청문회는 요식행위로 마무리됐고 2시간 가량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검증다운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일규 의원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