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가 광명시민을 위한 시립추모공원인 광명메모리얼파크의 봉안 능력이 기존 1만2천여위에서 2배로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6월 두달간 총사업비 6억4천만원을 들여 개인단 및 부부단 등 총 1만1천452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광명메모리얼파크 봉안 능력을 증설했다. 이로써 광명메모리얼파크 봉안 능력은 2만4천위 가량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5년 이상 광명시민의 봉안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메모리얼파크는 전체 약 3만300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의 봉안당으로 2009년 3층 규모로 설계됐다. 하지만 전체 공간을 봉안단으로 설치하지 않고 봉안 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하면 증설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증설로 인해 전체 규모의 81%에 안치공간이 설치됐으며, 나머지 19%는 향후 안치 빈도에 맞춰 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김일근 공사 사장은 “쾌적하고 품격있는 봉안당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설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광명시민의 편익 증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 기자 mulko@
<속보> 산하 기관장들을 상대로 한 일괄 사직서 제출 압박(본보 7월 2일자, 5일자 보도)으로 광명시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취임 일주일째를 맞는 박승원 시장의 ‘무심한 행보’가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6.13 후보 시절 ‘더 큰 광명’을 모토로 내건 박 시장이 ‘사직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기관장들과 개별 만남을 갖지 않고 있어 ‘소통 부재’, 또는 ‘리더십 부재’라는 쓴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박 시장은 일부 언론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산하기관에 대해 “개선·개혁안을 제출받아 분석 후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직서 제출과 자신과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장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상황설명을 하기는커녕 특정 기관장과의 만남을 약속했다가 돌연 약속 당일 취소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시와 시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일 공식 취임 후 광명문화재단을 비롯해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도시공사 등의 산하기관장들과 전화 통화는 물론 개별적인 소통 자리를 갖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6·13지방선거 직후 부시장(시장권한대행)이 시청 국장들을 앞세워 산하 공공기관장들에게 재신
광명소방서는 지난 6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들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 및 엠블럼 표창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대원들은 석봉선 광명119안전센터장(소방경)을 비롯해 조영화·김영민·박현규 소방장, 김경덕·김용국·이강현 소방교, 김경재·이용회 소방사 등 9명이다. 특히 119구급대 소속의 조영화 소방장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4번째 받은 수여자로 관심을 모았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문 앞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인증서가 수여되는 제도다. 조영화 소방장은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본능적인 감각으로 움직인다”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저의 직업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명소방서는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 향상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소방서 홈페이지(119.gg.go.kr/gwangmyeong)
광명시는 5일 시민회관에서 ‘양성평등, 함께하는 행복한 광명’이라는 주제로 ‘제23회 양성평등주간행사’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박승원 시장, 진명숙 여성단체협의회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광명여성합창단과 광명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확산을 위한 실천약속 캠페인,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으로 건강한 가정을 이뤄 평등한 부부문화를 실천한 부부 3팀을 선정해 ‘제1회 평등부부상’ 시상식을 가졌으며,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식 외에도 시는 오는 7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날 오후 5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다큐영화 ‘에움길’ 상영 및 감독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6일에는 ▲여성인권영화 ‘서프러제트’ 상영(오전 10시30분, 평생학습원 406호) ▲행복한 가정과 양성평등 주제로 이호선의 특강(오후 2시, 시민회관 대공연장)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캠페인(오후 6시, 시민
<속보> 광명시가 6·13지방선거 직후 산하 공공기관의 장(長)들에게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는 명분으로 사직서 제출을 강요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일자 1면 보도) 김일근 광명도시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 시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시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사직서 제출 압박을 받은 직후인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사장은 전임 양기대 시장 임기 중 정식 공모절차를 통해 임기 3년을 보장받고 지난해 9월 취임했다. 재신임 여부와 상관 없이 김 사장이 용퇴를 결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보은(報恩) 인사를 위한 희생양’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김 사장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쫓겨나는 형국이어서 일부 공무원들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광명시시설관리공단에서 공사로 전환된 후 첫번째 사장이라는 상징적인 인물로서 의욕을 갖고 고군분투했지만 6·13지방선거 직후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외부 압박으로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동정론
광명시의회가 상임위원회 위원장 3명 선출을 끝으로 제8대 전반기 의장단 및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전체의원 12명 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8회 임시회를 열어 자치행정교육위원장과 복지문화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초선인 제창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표를 얻어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투표에서는 복지문화건설위원장에 초선인 박성민 의원(더민주)이, 운영위원장에는 초선의 박덕수 의원(자유한국당)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전날 제238회 임시회 첫 회의에서 조미수 의원(4선·더민주)과 이형덕 의원(초선·더민주)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었다. 조 의장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을 활성화해 전문성을 갖춘 의회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3개 상임위가 협업해 살기좋은 광명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제8대 광명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에 모두 여성이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시의회는 2일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8대 시의회 첫 회의인 ‘제238회 광명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전반기 의장에 4선의 조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부의장에 초선인 이형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시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회에서 신임 조 의장과 이 부의장은 각각 11표, 10표를 얻어 사실상 몰표에 가까운 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시의회는 개원 이후 최초로 여성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게되는 역사를 쓰게 됐다. 조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시민께서 주신 막중한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제8대 의회는 광명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낮은 자세로 광명시민을 섬기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8대 광명시의회는 총 12명의 시의원 중 9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자유한국당이 2명, 바른미래당이 1명으로 구성됐다. /광명=유성열기
광명시가 최근 대회의실에서 심재성 시 고용경제국장을 비롯한 44명의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청년들의 구직을 돕기 위한 ‘광명청년 잡 스타트(job start)’의 12번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9일부터 6월 29일까지 6개월 동안 시청 및 공공기관에서 인턴과정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실제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이로써 지난 2012년 7월부터 6년 동안 8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게 됐다. 그리고 이들 중 398명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이번 ‘광명청년 잡 스타트’를 통해 사회경험은 물론 공공기관의 실무체험 기회를 갖도록 돕는 동시에 전문교육기관과 연계,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창업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패키지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료생 강예진(22)씨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시에서 인턴자리를 제공해 주고 맞춤형 취업교육까지 제공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통해서 원하는 곳에 꼭 취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재성 시 고용경제국장은 “심각한 청년 취업난
“최근 전국에서 공사장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경각심을 갖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달라.” 제20대 광명소방서장으로 임명된 전용호(46·사진) 신임 서장이 취임식 대신 2일 오전 취약지역 대상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전 서장은 신축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KTX광명역세권의 한 아파트 공사장을 방문,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공사장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당부했다. 지난 1999년 3월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최초 임용된 전 서장은 분당소방서 119구조대장에 이어 소방재난본부 방호예방과, 수원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장, 소방학교 구급교육팀장, 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팀장,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시 공직사회가 새 시장 취임을 앞두고 무리한 ‘물갈이·문책성 인사’에 따른 잡음으로 술렁이고 있다. 1일 시와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는 시장 권한대행인 강희진 부시장 주도하에 실·국장들을 앞세워 산하 기관장들로부터 지난달 말까지 사직서를 받으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감사실까지 동원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마저도 담당직원의 ‘지시 불이행’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자 시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로 인해 시청 내부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인사권자인 강 부시장은 지난달 29일자로 감사실 주무부서인 청렴감사팀의 팀장 A씨와 소속 직원 B씨를 각각 도시교통과와 보육지원과로 발령 내는 비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감사실장은 이 같은 인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소폭으로 진행되는 비정기인사의 경우 팀장에 대한 인사는 담당 과장과 논의가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부시장은 감사실장과 사전 조율이나 고지 없이 인사발령을 했다. 특정 직원을 향한 ‘문책성 인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