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정부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주 금요일(24일) 발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강제는 아니지만,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대해 그간 10일의 권장 입원 기간이 있었다"며 "그러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증상 발현 하루, 이틀 전부터 감염이 시작되고, 증상 발현 3일 후부터는 감염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이러한 과학적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것은 기준 권고 기간을 변경한 것으로 일주일이 지난다고 해서 강제 퇴원은 아니다. 실제 퇴원 결정은 의료진의 의사 판단에 따르게 된다. 또한 확진자가 7일간 입원 후 퇴원하더라도 이후 3일간은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면서 집에서 머물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 재원 기간 단축 권고안에 대해 최근 확진자가 30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 병상이 부족해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의 효과로 위중증률·치명률이 떨어지고 있어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중환자 전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4%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인 25∼26일 7만 1000명이 지원금을 신청해 178억 1000만 원을 지급했다. 신청 개시일인 이달 6일부터 누적 신청 인원은 4066만 8000명, 누적 지급액은 10조 1671억 원이다. 이는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 명 중 94.0%가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8.7%에 해당한다. 한편,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현재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화천대유) 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 씨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권 로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30여 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 "자신이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와 관련해서는 "운영비로 썼다"며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간 일하고 퇴직금 50억 원을 받아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그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를 보면, 김 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종전선언 제안' 입장 변한 北…“시기상조”→“좋은 발상”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7시간 전인 이날 오전 6시쯤 리태성 외무상 부상이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내용으로 담화를 발표한 것과는 매우 다른 톤입니다. 김 부부장은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담화에서 언급한 '이중잣대'는 남측이 한미연합훈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국방비 증대 등을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순항·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여정 "종전선언 좋은발상…적대 철회하면 남북관계 회복 논의" ◇ 신규확진 역대 최다…다음 주 더 많아질 것 추석 명절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하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신규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률과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거리두기 조정 방안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에 있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예전처럼 확진자 규모만 중시해 유행 상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4일부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현행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할 경우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역대 최다 기록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여파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드라마 외주 스태프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씨가 드라마 제작사에 최대 53억여 원의 위약금을 물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임기환 부장판사)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가 강 씨와 강씨의 옛 소속사(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1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강지환은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에 53억 40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고 이 가운데 6억1천만 원은 드라마 제작을 시작할 당시 전속계약 상태였던 옛 소속사와 공동으로 부담하라"고 주문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강 씨는 최소 47억 3000만 원, 최대 53억 40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4월 강 씨와 출연 계약을 당시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맺었다. 1회당 출연료는 7630만 원으로 총 15억 2600만원(20회)이었다. 계약서에는 계약 해제 또는 해지에 귀책사유가 있는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지급된 출연료의 2배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해당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회사와 강지환
추석 명절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11일 222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241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수도권 국내발생 확진자는 1747명(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으로 전국 대비 72.3%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는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닷새간 추석 명절이 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연휴 기간이 마무리됐지만, 이런 노력에도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단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연휴로 다소 이완됐을 수 있는 방역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주고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체계 보강 등으로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2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729명)보다 9명 줄었으며, 국내발생이 17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314명(77.2%)이다. 추석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현재까지는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지 아니면 꺾였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만큼 연휴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말고 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419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주부근~옥산부근,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부근, 안성분기점부근~남사, 서초~반포 등 총 19㎞ 구간에서 각각 정체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승용차 사고 여파로 당진JC 부근 1㎞ 구간이 정체된 상황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진남터널부근~문경2터널부근 총 6㎞ 부근이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부산 6시간, 목포 4시간 20분, 울산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40분, 대구 5시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70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7∼8시부터 귀경 방향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가장 심하고 오후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21, 본명 장용준) 씨가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전날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장 씨는 응하지 않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 씨를 체포해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 씨가 낸 교통사고는 가벼운 접촉 사고여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의 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 씨는 지난 4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국민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막말로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