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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어…빌린 회삿돈 운영비로 써"

초호화 법률 고문단 관련 "좋아하는 형님들…대가성 없어"
경찰, 김 씨가 거액 회삿돈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 조사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화천대유) 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 씨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권 로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30여 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 "자신이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와 관련해서는 "운영비로 썼다"며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간 일하고 퇴직금 50억 원을 받아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그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를 보면, 김 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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