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중국 브랜드 비빔밥을 PPL(간접광고)한 것에 대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려를 표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말하며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PPL은 한국을 타켓팅한 것이라기보다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 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의견을 남겼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 8화에는 중국 기업의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비빔밥 제품이 PPL로 등장했다. 한국 음식인 비빔밥이 국내에서는 낯선 중국 브랜드 제품으로 등장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PPL로 등장한 다른 제품에는 ‘한국식 파오차이’라는 표기가 있어 논란이 가중됐다. 최근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 문화를 자신들의 문화인 양 우겨서 많은 국민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국 드라마 '빈센조'가 문화 왜곡의 소지가 있을 민감한 간접광고를 여과 없이 내보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대접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돈쭐'(돈으로 혼쭐)이 났던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또 선행을 베푼 사실을 전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홍대점 점주 박재휘 대표는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분의 응원과 칭찬도 모자라 꿈만 같은 날들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자신의 선행에 대해서는 "결코 어떠한 대가를 바라며 행한 일은 아니었기에 겁도 나고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과연 이렇게 박수 받을 만한 일을 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난 2월25일부터 현재까지 배달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후원 목적으로 넣어주신 주문으로 발생된 매출 300만 원, 후원금 200만 원(봉무 및 잔돈 미수령),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만 원을 보태 총 600만 원을 오늘 마포구청 꿈나무지원사업에 기부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건 제가 하는 기부가 아니라 전국의 마음 따뜻한 분들이 하시는 기부"라며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382명보다 19명 줄었다. 지난주 500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 수도권서 66.3% 발생…방역당국 ‘수도권 특별강화대책’ 발표 예정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9명(지역발생 75명), 경기 148명(지역발생 14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3%를 차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계속 이어져,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방역 책임자까지 모두 모이는 확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확대 중대본) 회의를 거쳐 수도권에 적용할 특별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어린이집,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 고리로 한 감염 지속 전날 감염은 주로 식당,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누적 14명) ▲경기 평택 어린이집(12명) ▲서울 구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자 외신도 주목했다. 15일(현지시각) AFP통신은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맹크'에 이어 "한국계 이민자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했고, 로이터통신은 "1980년대 미국에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오스카 후보 지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 버라이어티 "다양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록"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9명의 유색인종 배우가 후보에 오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두 명의 연기상 후보를 낸 데 대해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보도했다. ◇ LA타임스 "미나리는 역사적인 오스카 후보, 스티븐 연 오스카 새 역사 써" 'LA타임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미나리'는 역사적인 오스카 후보"라며 "신기원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에 대해 큰 의의를 뒀다. 매체는 "지난 오스카에서는 '기
배우 윤여정이 한국 영화사에 최초의 기록을 썼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에 출연한 윤여정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2021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6번째이며, 한국 배우로는 최초의 일이다. 윤여정과 함께 경쟁을 펼칠 여우조연상 후보는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이미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아 여우조연상 후보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시작해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아울러 영화 '미나리' 역시 지난해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부터 시작해 지난달 28일 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73)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으로 인해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 눈에 볼 수 있는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1. CJ제일제당 비비고, 中서 ‘김치’에 ‘파오차이’라 표기해 판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도 아니고, 왜 우리 김치를 그 이름 그대로 표기조차 할 수 없는 걸까요.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에서 김치를 판매할 때 '파오차이'라고 표기한다네요. 김치찌개는 '파오차이탕'이랍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르는 상황"이라는데, 그 내막을 들어봤습니다. ☞ 韓 수출 '김치', 中에서 '파오차이'로 판매 2. 일론 머스크도 강조…이재명 '기본소득' 외신 주목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청년기본소득’을 미국 라디오매체인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가 집중 조명했습니다. 경기도는 거주자 만 24세에게 분기별 2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죠. VOA는 직접적 현금지급 방식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하
방탄소년단이 15일(미국 현지시각 14일) 열린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까지 이뤄졌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럼에도 정식 후보로서 단독 공연을 한 것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관련 기사 : BTS, 그래미 수상 불발…그래도 K팝 한 획 그은 역사적 사건)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여의도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녹화한 영상이 방송을 탔다. 거대한 규모의 무대세트와 화려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방탄소년단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BTS "응원해줘서 감사…사랑과 응원 꼭 보답할 것"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이 끝나고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 덕분에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올해도 열심히 해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지민은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시느라 고생하셨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정국은 "매 순간 함께해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5일 서울 성북구 분수 마루광장(한성대입구역 2번출구)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반성과 함께 스스로 문제의 논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든 피켓에는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가 돼 일본의 침략과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철회하라’, ‘학자로서 윤리와 양심을 저버린 램지어 교수를 징계할 것을 하버드대 로스쿨 학장과 총장에게 요구한다’ 등의 구호가 적혔다. 이번 거리 시위는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문제를 세계 200개 해외 언론에 알려 지구촌 공론화의 계기로 만들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시위 장소를 성북구로 정한 이유도 이곳에 40여 개의 주한 외국 대사관이 있기 때문이다. 반크는 이날 피켓시위 사진과 영상을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들에 SNS에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앞서 반크는 SNS를 통해 해외 언론사에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과 세계에서 3만 명이 서명한 글로벌 청원 내용, 포스터 등을 보냈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 20개에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와 공모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경읍 씨가 음란물을 구치소 안으로 불법 반입하다 적발됐다. 15일 법무부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사강간과 범죄집단가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 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수감된 구치소에 여성의 나체 사진을 반입하다가 교정당국에 적발됐다. 남 씨는 지난 1월 14일부터 27일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성인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 배우의 나체 사진 5장을 물품 구매 등을 대행하는 수발업체 직원의 편지 속에 숨겨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남 씨는 구치소에서 접견과 편지 수신, 전화 통화 등이 금지되는 30일 이내의 ‘금치처분’을 받았다. 남 씨는 지난해 2~3월 SNS을 통해 피해자 5명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유인한 뒤 성착취물을 제작할 것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이현우)는 남 씨가 금치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이 아무리 반성문을 내더라도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