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특수학교인 자혜학교(교장.김성한)가 장애학생들의 역사 인식 고취를 위해 ‘독립운동가의 숲’ 제막식 행사를 18일 진행했다. 이 숲은 1910년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온갖 고초를 겪은 독립운동가 1085명의 이름과 수감이력을 동판에 새겨 학생들이 가슴깊이 새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이날 제막 행사에서는 독립운동에 관한 그림그리기와 붓글씨쓰기, 독립운동가 부르기, 기념 옷 만들기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자행회 김우 회장은 “조선은 마을마다 독립군을 하나 품지 않은 곳이 없었던 산하였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질경이처럼 뿌리 내리고 서로의 어깨를 걸고 싸우신 분들을 기억하자”고 했다. 이어 “나라의 독립을 열망하고 독립운동을 실천하다 목숨 바친 독립 운동가들을 역사의 광장으로 불러내 우리의 마음에 의미 있는 숲으로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3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8월29일 323명 발생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245명, 해외유입 6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202명보다 4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나왔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일간 평균은 125.7명으로 전날 대비 14명 이상 증가했다. 계속 증가하는 확진세에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기존 1, 2차 대유행과 유형이 다르다는 점이 첫 번째 문제로 꼽힌다. 1차 대유행은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에서, 2차 대유행은 8월 중순 광화문 도심 집회 이후 8월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번진 이전과는 달리 이번의 경우 일상공간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특정 공간이나 사업장만 막으면 되는 수준이 아니어서 이전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2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부터 영재학교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교육부가 최근 내놓았다. 하지만 이 방안이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나 부모들의 경제력에 의한 교육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는 미흡하고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양만안)은 “교육부의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를 환영하지만, 대부분 계획 중이거나 미확정된 방안이 많고 여전히 현장에는 지필고사, 우선선발 특권,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대비할 수 없는 문제 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과학고 전형기간 축소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영재학교 입학담당관 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수도권 출신 학생 쏠림 현상 심화 및 사교육 조장 등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개선조치 일환이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245명, 해외유입 68명이다.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29일 323명 발생 이후 81일만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일간 평균은 125.7명으로 전날 대비 14명 이상 증가했다. 전날 0시 기준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기준인 100명 이상을 충족한 상태로, 정부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대해 1.5단계를 시행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300명 넘어…313명, 지역 245명·해외 68명. 끝.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지금 음주운전자들을 대변해주시는 건가요?” 17일 오후 차분하게 질의하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권정선 의원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의 안일한 발언 때문이다.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사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이 도교육청이 교사들의 음주운전 적발 시 솜방망이 징계를 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부교육감은 음주운전 반복 적발되면 강력하게 징계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음주운전 원인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농촌 등 교외 지역이 많아 서울처럼 대리운전을 부르기 어려워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답변했다. 이에 유 의원은 “출근을 위해서 음주운전을 해도 된다는 말이냐”며 황당하다는 듯이 되물었고, 김 부교육감은 “원인을 분석하다 보니 그런 게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다”고 했다. 관련 질의는 오후에 다시 나왔다.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은 오후 감사 시작과 동시에 “오전에 하신 부교육감님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부교육감은 “어떤 현상을 분석하는 동시에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7일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 것이다”며 “학생들에게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진실과 역사를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일본은 시네마현에서 2013년부터 독도를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여 각종 행사를 하고 교과서에도 기술하여 학생들에게 거짓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며 “우리는 독도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데, 일본의 헛된 야욕에 맞서려면 우리 학생들에게 일부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양과 질을 더 넓힌 진실된 교육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유 의원은 "독도는 서도와 동도를 포함하여 89개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서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황제 칙령 41호에 의거 석도 즉 지금의 독도로 불리게 되었다"면서 "지금은 이 날을 독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규태 제1부교육감은 “독도 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상황변화에 맞게 배우고 있는지, 교육 시간 등이 적절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고 학생들이 일선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수험생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7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기숙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도교육청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37개 기숙학원이 있고 이 중 22개가 대형학원이다. 또한 수강생이 500명 이상인 곳은 12개이다. 황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학원방역대응반을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부에서도 수능 2주 전부터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확진 시 학원 명칭을 공개하겠다고 한 만큼, 도교육청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조치를 해 달라”고 했다.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 역시 전날 진행된 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수능일을 며칠 앞둔 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교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응원하는 ‘손 씻기 송’, ‘마스크 송’에 이어 ‘그날이 오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날이 오면'은 경쾌한 리듬의 박자와 코로나19가 끝나는 날까지 우리 함께 힘내자는 의미를 담은 가사로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에는 도교육청 홍보대사 이현지(랩하는 쌤튜버 ‘달지’)가 학생들과 함께 출연했다. 김주영 대변인은 “누구나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지’와 래퍼 ‘처리’가 참여한 경기도교육청의 ‘마스크 송’은 지난 9월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조회 수 193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결식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 도내 지자체들이 적극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6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2016년부터 3년간 조금씩 감소해오던 결식아동 수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도 결식아동 수는 33만14명이며, 올해 8월 기준으로는 약 3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되어 이미 지난해의 90%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아동에게 지원되는 식사의 질이 떨어지고 심지어는 급식 자체도 이용하지 못해 배달 도시락을 먹거나, 아동급식카드 사용 한도 내에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과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거한 지원 대상들 외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니 결식아동에 대한 도교육청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도교육청에서는 끼니를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