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70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지역발생이 108명, 해외유입은 17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98명)보다 10명 증가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6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확산이 주를 이룬다. 경기 성남시 중학교-수도권 헬스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을 취재한 기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도 주목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지난달 26일 당시 장례식장을 다녀간 사람은 10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현재 정·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빈소를 방문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 결과를 받고 전날 오후부터 정상 근무와 외부 활동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핼러윈 후 확진자는 아직까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고통을 호소하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수원지법 제11형사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8차 공판에서 이 총회장은 재판부를 향해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그는 "현재의 고통을 말로 다 못하겠다. 자살을 해서라도 고통을 면하고 싶다"면서 "재판이 끝날 때까지 내 수명이 이어질 수 있을지 염려된다. 아량을 베풀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총회장 측은 지난 9월18일 재판부에 보석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기각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앞서 8월 중순에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구속영장 발부가 부적법하거나 계속구속의 필요성 등이 인정되지 않을 정도로 사정이 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방역당국에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8월1일 영장을 발부했다. 다음 재판은 9일 오후 2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을 반대하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예고한 돌봄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일선학교의 혼선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책을 4일 내놨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학생과 학부모의 돌봄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각 학교가 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파업 미참여 전담사의 돌봄교실 통합 운영 ▲학교 관리자의 자발 참여 ▲마을돌봄기관 활용 ▲가족돌봄휴가를 통한 자녀돌봄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또한 파업 당일에는 단위학교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유형별 돌봄 운영, 현장 확인과 모니터링 등으로 상황을 점검하며 파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경관 마을교육공동체과장은 “앞으로 파업 당일까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도교육청의 공문이 내려오기까지 일선학교와 학부모들은 혼선을 겪어야만 했다. 파업을 예고하는 보도들이 며칠 전부터 나왔음에도, 교육부와 도교육청 등으로부터 구체적 대응책을 받지 못해 학부모들의 문의전화에 답변을 하지 못한 것이다. 남양주 소재 A초등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늘어 누적 2만692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98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전날(75명)보다는 43명 늘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지난 1일(101명) 세 자릿수를 기록한 뒤 2∼3일(79명, 46명) 이틀 연속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주를 이룬다. 지역을 보면 경기 41명, 서울 3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4명으로 85.7%에 달했다. 경기 성남시 중학교 및 수도권 헬스장 관련 사례에서는 헬스장 이용객과 종사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낮까지 총 40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지난 주말 '핼러윈'(10워31일)발 확산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잠복기가 5~7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이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다만 현 추세가 이어져도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아이 학교에 문의했는데 아직 모르겠다네요. 지침이 안 내려왔다나. 곧 연락주겠다고는 하는데. 직장에 갑자기 연차 내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정말이지 워킹맘으로 살기 힘드네요.” 초등 1학년 자녀를 둔 인천 거주 학부모 A(36)씨의 말이다. A씨뿐만이 아니다. 전국 돌봄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6일 파업을 한다고 예고된 상황인데, 그날 아이를 맡겨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학교 측에서 정확하게 답해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일선 학교도 갑갑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내려온 지침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남양주 B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어제부터 많이 오고는 있지만, 아직 공문이 내려오지 않아 현재로서는 드릴 수 있는 답이 없다”며 “공문이 오는 대로 즉시 일괄 공지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동안은 돌봄 파업 시 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교사를 대체 투입해오는 식으로 대처했지만, 이번에는 대체 인력 투입도 녹록치 않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교원단체가 이번 돌봄 총파업 기간에는 돌봄 업무를 대체 수행하지 않겠다고 사전에 못을 박았다. 이들은 파업한 돌봄교실에 교사를 투입하는 것은 노동조합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수원 성빈센트병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4일 경기도교육청이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 오전 발송한 ‘10·26.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를 받고 취한 조치다.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은 지난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머무르는 동안 KF94 마스크를 계속해서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4일 이 교육감은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에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1문1답’을 진행하다가 도의회에 양해를 구하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수칙을 철저히 지켜 대응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년 서울카페쇼에 취업지원센터 홍보관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전공계열 관련 산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 등 고졸 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홍보관은 광명경영회계고를 비롯해 발안바이오과학고, 의정부공고 학생들이 참여해 ▲인포존 ▲상담존 ▲전시존 ▲메이커존 ▲비대면 화상 면접존 등 5개 부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포존은 취업지원센터 홍보와 설문 조사, 상담존은 취업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상담, 전시존은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 결과물을 전시한다. 메이커존은 학생들의 실용기술 시연과 작품 제작, 비대면 화상 면접존은 취업 희망 학생과 참여 기업인의 비대면 면접 공간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취업지원센터 홍보관은 코로나19 상황에 직업교육 현장과 기업인을 연결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산업현장과 연계해 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과 직업교육과정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서울카페쇼는 외식산업 분야 600개 기업과 4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외식산업 전시회다. [ 경기신
4일 수도권 날씨는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3~5도 더 떨어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로, 내륙과 산지는 -5도 이하로 낮아진다. 아침 최저 기온은 수원 -2도, 인천 2도 등 -2~2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15도, 인천 15도 등 14~16도로 예보됐다. 또한 5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모레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으니,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분다”며 “서해도서지역과 내륙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이달 들어 성남시 위례서일로마을을 방문하면 거리 곳곳에 걸린 ‘빨간색 원’이 그려진 현수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카페 등 인근 가게에도 이 모양의 스티커나 팔찌 등이 비치돼 있다. 일부 사람들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도 '빨간 원' 스티커를 붙여놓기도 했다. 대체 이 동그라미는 무슨 의미일까. 지난 2017년 경기남부청은 ‘빨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불법 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불법 촬영물을 찍지도 보지도 말자는 취지였다. 지난해 복정동 상인회와 가천대 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복정동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 1일 위례서일로마을 입주자 모임이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달순)와 함께 두 번째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를 조성했다. 최근 위례신도시는 개발·입주에 따른 상권이 형성되면서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소문이 퍼지며 방문객이 늘어나자, 주민들이 방문객들에게 SNS를 통한 ‘빨간원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찰과 힘을 모은 것이다. 위례서일로마을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에 뜻을 모은 업소는 모두 50개 업소다. 참여가게들은 업소에 빨간원 스티커, 빨간원 캠페인 팔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4일 도내 26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에서 온라인 교육정책 토론회를 한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는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진행하며, 교육정책 청소년교육의회 의장단 대표 학생과 교육청 담당자가 참여해 2019년 정책제안 결과, 2020년 지역별 제안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눈다. 지역별로 사전 논의한 제안 사항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 ▲진로교육 특구 지정 제안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진로교육 ▲꿈의대학 활성화 방안 ▲학교 밖 체험활동 지원 등 교육과정 다양화 내용이 가장 많았다. 또 2019년에 이어 ▲학생중심 교칙 개정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인권 보호 등 학생이 독립된 교육 주체로 활동하는 제안도 지속됐다. 이밖에도 ▲평화통일의 날 제정 ▲기후 위기에 대한 교육 ▲학습도구 온라인 플리마켓 ▲학생복합시설 설치 방안 등 교육과 사회변화가 맞닿은 제안도 두드러졌다. 올해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26개 의회에서 총 1,294명이 참여해 온라인과 대면 회의를 병행하며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 민주시민 소양 교육, 토의토론 교육, 정책제안서 작성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9년 지역청소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