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는 촬영은 STOP, 출구없는 범죄입니다." 소주병 라벨에 붙은 스티커다. 이천경찰서가 이천에 있는 하이트진로 주식회사와 협력해 지난 19일부터 불법촬영 범죄 예방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주 마시는 소주병 라벨에 인쇄해 음주 전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려는 취지다. 두 기관은 현재까지 10만 병에 홍보문구를 인쇄해 전국에 유통했고, 향후 반응이 좋으면 추가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오지용 이천경찰서장은 "불법촬영 범죄 발생 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홍보도 병행해 불법촬영 범죄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실족과 추락 등 가을철 산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18년 1738건, 2019년 1719건, 올 들어 이달 19일 기준 1925건 등 총 5382건이다. 아직 10월 중순인데, 2018년과 2019년 산악사고 발생 건수를 뛰어넘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오전 군포시 수리산 병풍바위 부근에서 A씨(58)가 넘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낮에는 성남시 청계산 국사봉 부근에서 B씨(32)가 하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악사고가 이전보다 급증한 것과 관련,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보다는 실외운동을 선호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3년간 사고를 시기별로 보면 9~10월이 1366건으로 전체의 25.4%를 차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소방본부는 안전산행을 위해 ▲기상정보 및 등산경로 사전 확인 ▲방한복 등 준비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개인용 물통 및 비상식량 준비 ▲보호대, 스틱 등 준비 및 배낭 착용과 같은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19일 교내 SCH미디어랩스 입구에서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현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의료분야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선도인재를 양성하고 이 분야의 신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모델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학의 핵심역량과 충청권 바이오IT 신성장 동력과 연계할 수 있는 ▲AI&빅데이터 진단검사 ▲IOT 건강모니터링 ▲디지털 치료 ▲스마트 원격의료시스템 분야를 중점 추진분야로 선정하고, HTT(High Touch & Tech) 공감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의 주관학과인 빅데이터공학과·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 등 2개 학과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학과·임상병리학과와 함께 ‘어드벤쳐 디자인Ⅰ,Ⅱ’를 비롯한 융합맞춤 전문교과와 스마트 헬스케어개론, AI&빅데이터기반 개방형 교과목 등 헬스케어융합 신산업분야 전문교과로 18개 교과목 신설과 3개 교과목을 확대 개편한다. 기존에 운영하는 상호공유 ‘스마트 커뮤니티 스튜디오’ 플랫폼을 등 교육실습 인프라 공간과 교육지원 시설로 교내에 구축된 창의디자인센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인해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경찰관 4명이 디지털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정부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출범 후 검거된 피의자 중 경찰공무원 현황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총 4명의 현직 경찰관이 디지털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명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명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1명은 세종지방경찰청 소속이다. 경기북부청 소속 A순경과 B순경은 각각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세종청 소속 C경사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기소 송치됐고, 경기남부청 소속 D경사는 이달 초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첩보 등을 통해 단속에 적발됐으며, 모두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와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디지털성범죄 1549건을 적발하고 1993명을 검거했다. 이 중 185명이 구속됐다. 수사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 내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는 갈수록 늘어나는 데 반해, 경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인력 부족 문제는 치안 서비스 질의 저하뿐만 아니라 과로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시을)은 "남부청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554명, 북부청은 548명으로 치안수요가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올 8월 말 기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세종시(592명)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뒤이어 경기남부, 경기북부 순이다. 전국 평균은 41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은 “도내 아동성범죄가 매년 증가해 973건이고 이중 경기남부가 761건, 경기북부가 212건이다”며 “이를 포함해 김포에서 탈북민이 성범죄 후 월북한 사건 등도 인력부족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시갑)도 “인력부족 문제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이라며 “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 조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시기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장관을 비롯해 우리들에게도 요구해
19일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의 화두는 역시나 출소를 두 달여 앞둔 조두순에 대한 대비책이었다. 이날 행안위 위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조두순의 재범을 막기 위해 경찰이 선제적이면서도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군)은 “행안위 소속 모든 위원들이 조두순 출소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동성범죄 통계를 살펴보니 더욱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임 의원은 “경기남부지역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아동 성범죄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시도별 성범죄 사범을 살펴봐도 경기남북부 합쳐서 840명이나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상 공개 대상자는 경기남북부 합쳐 2만 명 가까이 되는데, 이 업무를 보호관찰소한테만 맡길 수 없다”며 “이 명단을 받아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두순이 착용하게 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만으로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는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는 법무부 준법지원센터가 하고 있다. 착용자가 정해진 범위를 이탈하거나 전자발찌를 훼손하면 이를 경찰에 알리는 구조다. 때문에 최해영 경기남부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10대 1명이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사망자는 인천 지역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으로,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다. 접종 전후로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은 13~18세 대상으로 정부가 공급했던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에서 1차 유통한 제품이다. 다만 상온노출 등 회수대상 백신은 아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대해 이상반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이상소견은 없다"고 덧붙였다. 18일 기준으로 이상반응 신고된 내용은 유료 접종자 124건, 무료접종자 229건으로 총 353건이다. 국소반응 98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10대 1명이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인천 지역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으로,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전후로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질병청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기준으로 이상반응 신고된 내용은 유료 접종자 124건, 무료접종자 229건으로, 국소 반응 98건, 알레르기 99건, 발열 79건, 기타 69건이다. 특히 백신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와 관련해 수거·회수 대상 백신을 접종받은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0건으로 집계됐다. 증상은 국소반응 32건, 발열 17건, 알레르기 12건, 두통·근육통 6건, 복통·구토 4건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에서 음주운전 단속으로 하루 66명정도의 운전자가 면허취소 처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북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경기도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 취소를 받은 운전자가 12만 709명으로 드러났다. 도내 면허취소 처분이 가장 많았던 곳은 시흥경찰서 관할 지역으로 7376명에 달해 하루 4명 꼴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어 평택 7165명, 수원남부 7110명, 파주 5034명, 남양주 4621명 순이었다. 또한 음주운전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9만 675명이었다. 시흥경찰서가 60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원남부 5176명, 평택 5020명, 파주 3940명, 부천원미 38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하는 사례도 최근 5년간 5000여 건에 달했다. 2016년 942건, 2017년 1087건, 2018년 1160건, 2019년 1035건, 2020년 8월기준 741건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윤창호법이 시행되고 음주취소 건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을
“110X동 11층 손 흔들어 보세요.” 진행자의 요청에 11층 베란다에서 바라보던 한 주민이 손을 흔든다. 아파트 중앙 잔디광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관객들은 밖이 아닌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노래를 듣고 있다. 이름하여 베란다에서 공연을 즐기는 ‘베란다 콘서트’다. 17일 오후 3시 남양주 위스테이별내아파트 잔디광장에서 베란다 콘서트가 열렸다. 이름이 베란다 콘서트라고 꼭 베란다에서만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대가 잘 보이는 세대들은 가급적이면 베란다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방역지침을 준수한다면 잔디광장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밖에 유튜브를 통해 관람하는 것도 가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서인지, 많은 이들이 베란다보다는 잔디광장으로 내려가 보는 것을 선택했다. 공연에는 아카펠라 팀 제니스와 가수 이한철 씨가 출연했다. 특히 이 씨는 입주민들이 모아준 단어들을 활용해 위스테이별내아파트만의 노래를 만들었고, 이날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불렀다. 이 씨는 이 노래를 만들기 위해 이날까지 3차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의 가사에는 “혼자라면 어려운, 함께라면 할 수 있는” 등 아파트형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