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과 피드포워드는 무엇이 다를까? 또 언제 주고받아야 할까? 오늘은 피드백과 피드포워드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한다. 피드백은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미국 공군이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사용했던 전술용어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적군의 위치에 폭탄을 투하하려면 파일럿에게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주어야 하는데 이 때 서로 주고받으면서 경로를 조정하는 단어가 바로 피드백이다. 조직에서도 업무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성과 평가를 하고, 앞으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여 더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 피드백이야기’의 저자 리처드 윌리암스(Richard Williams)는 “모든 인간관계는 피드백으로 완성되고, 피드백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과 인생을 창출하는 에너지를 만든다”고 했다. 또한 피드백을 지지적, 교정적, 학대적, 무의미한 피드백으로 구분하였다. 두말할 필요 없이 지지적, 교정적 피드백은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격려하여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킨다. 학대적, 무의미한 피드백은 오히려 상처와 절망을 주어 형식적인 관계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피드백의 기술’에서는 좋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중의 하나로는 자율주행 자동차(Autonomous Vehicle)가 있다. 운전자의 직접적인 조작 없이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만화나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자동차가 우리 눈앞에 등장한 것이다.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목적지만 알려 주면 차량에 장착된 제어장치가 GPS와 통신하며 안락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면서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이다. 100여 년 전에 처음 등장한 이후 자동차 기술의 발전은 한계가 없어 보인다.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연료의 고갈과 대기오염의 대안으로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규제 등에 힘입어 성능이 개선되고, 환경 친화적 자동차도 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자동차 기술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거나 진화된 효과를 본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토대가 되는 기술로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와 V2X(Vehicle to Everything)가 있다. ADAS는 운전자의 운전 피로를 감소시키고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말한다. V2X는 다른 자동차 및 도로 등 인프라가 구축된 모든 사물과 연결되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
아침에 자료를 검색하다가 Sign과 Signal의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간판이나 표지판 등의 정적인 표지판인 Sign과 동적인 표시인 신호 Signal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보니 한 마디로 변화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에 대한 변화의 기대감이 있으면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확신이 뒷받침한다. 우리 주변의 도로 곳곳에 있는 교통표지판과 교통신호를 한번 살펴 보자. 교통 신호는 조금만 기다리면 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바뀔 것이라 확신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시간의 문제이긴 하지만 Signal은 바뀌거나 움직인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Sign도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Signal만큼의 확신과 기대, 그리고 기다림은 없다. 하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Sign도 정보를 얻는다는 차원에서 보면 나름의 의미가 있다. 조직에서의 Sign과 Signal을 생각해 보자. 어느 날부터 이런 저런 슬로건이 담긴 Sign board가 여기저기에 늘어나기 시작한다. 회사 정문부터 시작하여 로비, 복도, 엘리베이터, 계단, 심지어는 바닥에까지 붙어 있다. 처음 부착할 때는 이게 뭔가 하면서 그나마 관심을 갖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익숙한 환경의
오늘은 조직 내에서의 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과 갑분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한다. 아이스브레이킹은 교육이나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에 참석자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고 서로 알아가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말 그대로 얼음 같은 어색함을 깨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미이다. 보통 간단한 게임을 하거나 스팟 퀴즈(Spot Quiz)를 내기도 한다. 아이스브레이킹은 얼음같은 분위기나 어색한 상호관계를 깨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도구이다. 효과로는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시선을 집중시키고, 참석자들 간의 사교성을 높여 공감대를 형성시키며, 교육이나 워크숍의 참석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데 있다. 당연히 진행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석자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원활한 분위기속에서 교육이나 워크숍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 이것은 꼭 시작할 때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이나 워크숍 중간이나 끝날 때에도 가능하다. 중간 중간 교육이나 워크숍의 내용을 정리하거나 복습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집중력이 떨어질 만한 시간에 간단한 게임이나 퀴즈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도 좋다. 물론 끝날 때쯤에는 오늘 배운 것이나
못 코치. 오래 전에 코칭 스터디 모임에 참가했을 때 내가 자주 들었던 애칭이다. 참가자 10명 중 나만 코치 자격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미 자격 인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 스터디 모임에서는 나름 인정을 받는 실력이었는데도 말이다. 선의의 자극을 주려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못 코치라는 말을 들으면 귀에 거슬리기 일쑤였다. 그럴 때 마다 내 대답은 한결같았다. 1년 만 기다려 주시면 금방 뒤따라 가겠노라고. 그러고 나서 1년이 조금 넘긴 했지만 인증코치를 넘어 전문코치 자격까지 취득했다. 못 코치의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후 나는 코치 양성을 위한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면서 10명이 넘는 코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간접적으로 기여한 것까지 따지면 그 보다 훨씬 많지만 말이다.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내가 최대의 수혜자라는 것이다. 코칭 강의도 하고 코치를 양성하려면 이런 저런 정보를 찾고 자료도 만들어야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론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이해해야 한다. 실기를 생생하게 지도하려면 이론뿐 아니라 실전 경험도 있어야 한다. 이 모두가 결국엔 내 것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못 코치라는
Chef는 요리사이다. 요리사는 신선한 재료를 골라 정성껏 다듬어 손님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요리법으로 재료의 특성을 살려 멋과 맛을 창조하는 예술가이자 전문가이다. 이런 뜻을 가진 Chef를 ‘Cooking Healthy & Energetic Food’라고 정의해 본다.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요리사처럼 내가 좋아하고 또 나만을 위한 요리를 해주는 리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처럼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생활을 하는 세대에게 어울리는 리더십을 이런 요리사의 의미를 살려 ‘Chef리더십’으로 정의해보았다. 중식은 다양한 요리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면과 튀김 요리로 센 불에서 짧은 시간에 조리를 하여 재료의 식감을 살려 내는 요리이다. 다양한 재료를 특성에 따라 맛과 영양을 살려 조리할 수 있도록 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일식은 생선이 주재료이다. 주로 회와 초밥으로 별도의 양념을 추가하지 않고 재료의 싱싱함과 신선한 맛을 살려 내는 요리이다. 생선과 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한식은 맛과 영양이 곁들어진 특징이 있다. 주로 밥, 국과 찌개, 조림, 튀김, 무침 등 여러
문화란 뭘까? 지금껏 살아오면서 배우고 경험한 우리의 고정된 습관일 수도 있고, 정해진 틀에 맞춰 살면서 굳어진 고유의 전통일 수도 있다. 우선 문화의 정의를 살펴보자. 위키백과에서는 “사회전반의 생활양식”이라 하고, 인류학자 타일러 (Tyler)는 “지식, 신앙, 예술, 법률, 도덕, 풍속, 그리고 인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취득한 모든 능력과 습관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 전체”라고 했다. 우리에겐 오랜 시간동안 독특한 생활 방식으로 다져진 우리 나름의 문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그들에게 우리의 문화는 어떻게 이해될까? 전대길 작가는 “그럴수도, 그러려니, 그렇겠지”에서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 문화의 특징을 “반찬의 무한 리필, 공짜 물, 화로구이, 24시간 술 판매, 빠른 배달 문화” 등으로 정리해 놓았다. 이런 우리의 일상적인 문화는 다른 문화에서는 단순히 독특함을 넘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생각이 다르면 차이로 인식하겠지만 행동이 다르면 당연히 충돌하기 마련이다. 개인의 성격 차이도 있겠지만 머리로 생각하는 문화와 가슴으로 느끼는 문화나 몸으로 행동하는 문화는 당연히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CIO코리아에서 작성한 “작은 차
언제부터인가 VUCA시대 라는 말이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변동적이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모호한(Ambiguous) 상황을 말한다. 이럴 때 개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내가 갖고자 하는 능력, 아니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한번 생각해 보자. 이 모두를 X-ability라 불러본다. 우선 있-ability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있는 그대로 있다고 표현하는 능력이고, 나의 존재감을 들어낼 수 있을 만큼 살짝 자랑질할 수 있는 능력이며, 가끔은 없어도 있는 척 할 수 있는 낯 두꺼운 능력이다. 두 번째로는 할 수 있-ability다. 내 꿈을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능력이고, 그 꿈을 향해 묵묵히 내 길을 걸어가는 꾸준한 능력이며, 꿈을 이룬 후에도 당당히 다음 도전을 계획하는 위대한 능력이다. 세 번째로는 잘 났-ability다. 내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능력이고, 더 잘난 모습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능력이며, 잘 난 모습으로 기죽지 않고 더 멋진 인생을 그려가는 능력이다. 네 번째로는 Collabor-
뻐꾸기는 탁란 (托卵)을 하는 새다. 붉은 오목눈이나 휘파람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데 뻐꾸기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둥지의 다른 알들을 본능적으로 밀어내 떨어뜨린다. 뻐꾸기의 본능 안에는 다른 알들보다 먼저 부화해야 하는 다급함이 있다. 선두주자는 그만큼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서든 후발주자의 경쟁력은 선두주자보다 남달라야 한다. 경쟁을 넘어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전략경영에서는 후발주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리포지셔닝 (Repositioning)이나 재정의 (Redefinition)를 설명하고 있다. 리포지셔닝은 후발주자가 경쟁우위 요소를 확보하여 선두주자와의 차이점을 부각시켜 새롭게 위상을 정립시키는 전략이다. 재정의는 후발주자가 경쟁영역을 재정의하여 선두주자를 압박하는 전략이다. 둘 다 후발주자의 진출을 방해하는 선두주자의 기득권을 견뎌내야 한다. 진입장벽도 넘어야 하고, 다양한 제품과 경쟁해야 하고 다양한 가격정책 또한 이겨내야 한다. 물론 이것은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기업이 아닌 개인의 경쟁력을 이야기 해보자. 세상에는 나 빼고 모두 똑똑하고 잘나 보인다. 다들 나보다 앞서 가고 나만 늘 뒤쳐지는 것 같
추운 날씨가 되니 고슴도치의 딜레마가 생각난다. 털이 가시로 되어있으니 겨울이면 얼마나 추울까싶다. 그래서 온기를 나누고 싶지만 서로의 바늘에 찔려 상처를 입게 된다. 멀리 떨어져 있자니 추위를 혼자 견디어야 하는 입장이다. 딜레마 (Dilemma)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느 쪽을 선택해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되어있다. 한자어로는 진퇴양난 (進退兩難) 이 되겠다. 요즘 아이들 용어로는 ‘빼박캔트 (Can’t)’라고도 한다. 딜레마는 생활 곳곳에 진 (陣) 을 치고 나를 기다린다. 사업이나 장래가 달린 큰 일부터 시시콜콜 사소한 일까지 자주는 아니지만 딜레마에 부딪칠 때가 있다. 연말 휴가중에 버디 코칭을 하면서 정한 나의 이슈는 안방에 일 년 동안 잔뜩 쌓아 놓은 책에 대한 것이었다. 방안에 발 디딜 공간도 없을 만큼 잔뜩 쌓아 놓은 책을 그대로 놔 둘 것인지 서가로 옮겨놓을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 동안 읽고 쌓아 놓은 책을 보며 느꼈던 뿌듯한 마음과 여유로운 공간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 간의 딜레마가 있었다. 그냥 놔두자니 비좁고 서가로 옮겨 놓자니 급할 때 찾으러 올라가기가 귀찮은 것이다. 결국 타협이 이루어졌다. 당장 강의자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