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추진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유치추진위원회는 개최도시 선정까지 시·관련기관·단체·기업 등과 교차 전략을 마련해 적재적소의 유치 활동 전개를 위해 구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박상기 전 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유치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고, 이날 박 위원장이 각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유치추진위원회는 총 27명(당연직 7명, 일반직 20명)으로 박상기 위원장, 박주봉 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은 개최 도시가 확정될 때까지 인천 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고 대정부, 국회 등에 대외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그간의 유치 활동과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원들의 각오와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송도컨벤시아, 상상플랫폼 등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시설(인프라)을 둘러봤다. 박상기 위원장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조건이 모두 완벽하게 준비된 도시, 인천을 정부와 민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미국 내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Time for Science to Shine)'을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나흘 간 진행되며 1500여 곳 이상의 기업과 약 2만 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사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9㎡)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 내 벽면에는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 월을 설치하고 다양한 영상이 제공되는 LED 패널을 통해 CDMO 경쟁력을 부각한다. 또 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 4000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 등이
임원섭 제25대 신임 인천소방본부장이 27일 취임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1997년 2월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경호실, 경기도 포천소방서장, 소방청 행정법무감사담당관, 소방청 정책과장,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소방청 화재예방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취임 첫날 임 본부장은 출근과 동시에 본부 전 직원과 인사를 나누며 직원 한명, 한명의 이름을 기억하려는 친근한 인상을 보였다. 이날 오후에는 직속 기관장들과 영상으로 대면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 본부장은 “우리 직업 특성상 가족보다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에게 잃어버린 시간이라 여기지 말고 시민들에게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소명과 자긍심을 갖고 늘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 민간투자사업 관리의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리 고도화가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민간투자사업 관리 강화 가이드라인’을 27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시와 인천시의회가 지난해 ‘인천시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 조례 제정 목적을 실현할 실무적 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수행됐다. 조례는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서 시에 재정 부담을 유발하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사업협약 체결 전 시의회의 동의 또는 보고 절차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 조례상의 민간투자사업 정의를 구체화하고, 유형 및 사례와 추진 절차 그리고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시는 조례에서 재정 부담을 유발하는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의 사업을 관리 대상 민간투자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 법령 및 시행청과 관계없이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시에 직접적으로 재무 부담을 일으키는 사업(사업협약 상 민간사업자에게 해지 시 지급금 지급, 매입보증, 채무보증 규정화 등)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정의했다. 연구원은 해당 정의를 토대로 지역내 추진된 민간투자사업을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가 25일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로드스포츠가 주관, 인천시와 중구가 후원한 이번 마라톤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회원들을 비롯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특히 컬쳐런 명성에 걸맞는 각종 공연 및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해져 5000명의 참가자들이 눈과 귀를 풍성하게 채웠다. 전체적인 기온은 낮지 않고, 적당히 선선해 러너들에게는 최적의 날씨였던 이날 개회식에 앞서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해무가 낀 영종 바다를 내다보며 간단한 체조와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 개회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강후공 중구의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당부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김정헌 청장은 “인천의 중심, 인천의 미래 영종국제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은 건강과 희망을 위해 달려달라. 저는 영종과 중구 발전을 위해 달리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강범석 청장도 “건강 신기록, 화합 신기록 내시기를 기원한다”며 “서구에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이후 하프 코스 참
인천시가 원도심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 등을 위해 도입한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예산 부족에 따라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방자치단체 ITS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인천지역 주요간선도로 55개 노선, 389㎞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92억 7000만 원으로 국비 37억 원에 시비 55억 7000만 원을 매칭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필요한 사업비 54억 6000만 원 중 절반도 되지 않는 25억 원만 확보하면서 인천 서북부지역은 시스템 구축이 어렵게 됐다. 올해 ITS 구축을 위해 필요했던 54억 6000만 원중 국비는 21억 8000만 원, 시비는 32억 8000만 원이었다. 시와 6대 4 비율로 매칭해 국비 확보를 계획했으나 올해 관련 정부 예산은 10억 원만 주어졌다. 시비도 매칭비율에 따라 15억 원으로 잡혔다. 문제는 내년도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아직 서구와 검단지역에는 ITS가 미구축된 상황에서 국토부가 내년도 사업을 정식 공모할지 조차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도 재원 여력이 없는 상황으로 국비 매칭없이 단독으로는 예산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3일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와 확장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영국대학 설립이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우스햄튼 대학교는 영국 명문대학 협의체인 러셀그룹 소속으로 메인캠퍼스인 하이필드 캠퍼스, 웬체스터 캠퍼스, 말레이시아 캠퍼스 등 총 8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종합 랭킹은 QS 순위 기준 81위로 연구중심 대학으로 유명하다. 동 대학 전체 연구의 92%가 영국 상위 10%에 들 만큼 연구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항공우주공학, 전기전자공학, 해양학, 조선공학 등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사우스햄튼시는 런던시로부터 남쪽으로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1912년 4월 타이타닉호가 미국을 향해 출항했던 도시로 타이타닉 박물관이 있는 등 항구도시다. 주요 동문으로는 조지 W. 버클리 전 3M 회장, 포뮬러원(F1) 천재 디자이너 애드리언 뉴이, 월드와이드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 등이 있다. 마크 스미스 부총장은 “사우스햄튼대학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금번 양해각서를 통해 캠퍼스 설립 논의를 본격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는 인천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가 인천지역 일대의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선정위원과 외교부, 행정안전부, 대통령 경호실 등 정부 부처 관계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실무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지난 20일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21일 제주를 거쳐 마지막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실사단은 송도컨벤시아에서 APEC 개최를 위한 주요 시설 전반에 대해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의 프리젠테이션(PT)을 청취한 후 각 시설 현장을 살펴봤다. 실사는 주요 회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아트센터인천, 상상플랫폼,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국제공항의 순으로 진행됐다. 외교부에서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종 환영 행사 자제와 현장실사 비공개 진행을 요청하면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답사가 진행됐다. 시는 지난달 실사 대비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3차례에 걸친 자체 예행연습을 실시하며 회의장, 만찬장과 부대행사 시설, 숙박·공항시설, 교통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해 예상 질의와 답변 내용 등을 꼼꼼히 준비해 왔다. 또 현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22일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는 강화 남단 경자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경제청은 지난해 7월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후 구역계와 토지이용구상, 주요도입기능을 설정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역 내용은 개발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 평가, 재해 영향성 검토 등으로 오는 2026년 1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경제청은 이에 앞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 및 지정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8월까지 관계부서 및 중앙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9월 공람·공고 및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정 신청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오는 11월 지정 신청을 마치면 내년 하반기 신청 결과가 나오게 된다. 다만 용역 결과가 시기상 경자구역 지정 신청 이후 나오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상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 때문에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 결과는 6개월~1년 정도 미리 나온다는 설명이다. 이에 내년 초 용역 결과가 산자부
인천시설공단을 비롯한 합동점검반이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송도 지하공동구의 안전관리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송도 공동구는 전력, 상수도, 열배관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중요 공급시설을 모아 설치한 대형 지하구조물이다. 재난 발생시 지하공동구에 이상이 생기면 도시 기능을 마비시켜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예상돼재난 상황별 대처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행정안전부와 합동점검이 진행됐다.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전력,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송도 1·3공구, 5·7공구, 6·8공구 공동구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공단과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소방서 등 관계자 20명이 참여했으며, 공동구의 긴급복구체계와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확인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공동구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꾸준한 점검과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사고예방과 초기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