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기후위기로 인한 옹진군 해안 침수를 막는 데 적극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덕적면 북리 해수침투 해안도로 정비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비 중 절반에 달하는 3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지역 해안도로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침투돼 침수 피해가 반복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백중사리 기간에는 도로는 물론 인근 주택 내부까지 물이 차올라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수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다. 인천연구원에도 의뢰해 적합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시트파일을 활용한 차수벽 설치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군은 6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올해 연두 방문 당시 군의 건의를 받아 이를 검토했다. 그 뒤 현장 방문과 관계기관 협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 사업은 주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부서와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은 최우선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민관과 함께 ‘블루카본’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인천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 함께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활동을 펼쳤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육상 식물에 비해 탄소 흡수가 50배나 빨라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블루카본(Blue Carbon)’은 이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평가된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해양 생태계 회복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확보 등을 목표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칠면초, 함초 등 모두 4000주를 직접 식재했다. 민관 협력형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각 참여 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과 함께 했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로 조성되면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인천시교육청의 조사 결과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학교 운영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초등·특수학교 등 274곳을 대상으로 리박스쿨 및 관련 단체 7곳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제공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이들 단체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전체 1만 1774개 프로그램 중에서는 강사 2명이 리박스쿨 관련 단체 2곳에서 발급한 민간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자격증 외에 다수의 자격증을 갖고 있고, 역사 분야와도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향후 교육부와 2차 합동 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학교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과 강사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GTX-B노선 사업에 다시 정상화 신호가 켜지면서 인천 구간 ‘추가 정차역’ 신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착공식 이후 첫 삽도 떼지 못했지만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1억 5000여만 원을 들여 지난달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청학역 추가설치 타당성검증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과업은 6개월 간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시는 자체적으로 시행한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용역 결과 비용대비편익값 1이 넘은 걸로 나왔다”며 “지금은 이 결과가 맞는지 (객관적 판단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이 ‘검증’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 정차역이 필요한 데에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 구간이 10.05㎞로 GTX-B 노선 중 최장이라는 점 ▲5㎞ 지점에서 수인선과 교차해 교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주변이 노후된 원도심으로 주민 교통권 보장이 절실한 점 등을 꼽고 있다. 다만 노선 착공 이후라도 청학역이 신설 정거장으로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공사 초기 단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시
인천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물이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와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iH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시가 무상 임대받아 시민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iH는 공간 제공과 시설 유지·관리를 맡고, 시는 콘텐츠 기획·운영과 홍보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개항장의 문화자산을 지속 가능한 시민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첫 공식 콘텐츠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개항장 25, 우리술 팝업스토어’다. 이 행사는 근대 개항장의 정서와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다. 옛 화교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다. 인천 전통주 양조장 7곳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 사례다.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국방부의 대북방송 중지 결정에 강화군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2일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결정에 환영한다”며 “이제는 정주여건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초접경지역민들에 대한 정주생활지원금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적 관심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군 주민들은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된 대남·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주민 2만 2000여 명이 수면장애, 두통, 스트레스 등 정신적 피해를 겪었으며 산란율 저하 및 농업 생산성도 감소했다. 지난 4월 군은 “북한이 확성기를 추가 설치하고, 성능까지 개선했다”며 대북방송 중단 요구를 담은 주민 탄원 서명부를 국방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군 주민들에 따르면 대북방송이 중지된 지난 11일 밤부터 북한의 대남 방송이 잔잔한 노래 송출로 전환됐다. 특히 12일 오전부터는 방송 소리가 작아졌고 사이렌, 북, 장구 소리 등 기괴한 확성기 소음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미국의 유명 호텔 체인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인천시의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와 함께한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케슬러 컬렉션 회장 리처드 C. 케슬러가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케슬러 컬렉션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지인 청라투자6블록(구 지테크 씨티)에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청라국제도시에 한국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키 위한 것이다. 투자 결정 배경으로는 인천의 글로벌 관문 도시로서의 위상, 풍부한 관광 자원,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꼽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높은 접근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케슬러 컬렉션의 설명이다. 케슬러 컬렉션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고, 현대와 예술적 감각을 접목한 독창적인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에는 ‘태양의 서커스’를 설립한 캐나다 기업인 룬 루즈 그룹(Lune Rouge Group)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룬루즈 그룹은 몰입형 경험, 멀티미디어 쇼 등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인천시가 ‘백령병원’의 부족한 의료 인력을 이른바 ‘시니어 의사’로 메우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산 확보가 문제다. 임기제 공무원으로서 ‘군인 월급’을 받는 공중보건의와 달리 의사 월급을 받는 시니어 의사를 두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서다. 11일 시에 따르면 백령병원 내 공보의는 최근 5년간 7~8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의는 8과목 중 마취통증의학과 1명, 정형외과 1명, 산부인과 1명 등 3명뿐이다. 보건소, 민간병·의원이 있다 해도 공공의료의 핵심축인 이들 10여 명이 의료 장비까지 열악한 상황에서 백령도 주민 4644명(지난달 말 기준)의 치료를 전담하기는 무리다. 이 탓에 백령도 주민들은 정밀 진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4시간 가량(편도)을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야 한다. 더 큰 문제는 공보의가 전국적으로 감소세에 있단 점이다. 전국 공보의 수는 지난 2019년 1200여 명에서 올해 750여 명으로 줄었다. 약 5년 만에 40% 가까이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인천 공보의 수도 2021년 86명, 2022년 83명, 2023년 81명에서 지난해 77명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공보의는 36개월 간의 병역대체복무제라 기간이 끝나면 이 수도 보장하
부평 캠프마켓에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장이 열린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이곳의 역사·문화·환경 자산을 활용한 ‘캠프마켓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년차를 맞은 올해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 디지털 기술 관련 프로그램 등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캔 화분 만들기, 꽃고무신 다육이 키우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함께 만드는 미니 그림동화 등 모두 10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오는 21일부터 11월 22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월별 상이)에 걸쳐 모두 21회 진행된다. 또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요가, 에어로빅 등 체육 프로그램도 모두 9회 운영된다. ‘캠프마켓을 알리다(캠프마켓의 뿌리와 부평의 변화)’를 주제로 한 ‘캠프마켓 상반기 아카데미’는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시민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시는 청년 서포터스 ‘제7기 캠프파이어’를 비롯해 캠프마켓 콘서트, 캠프마켓 하반기 아카데미, 캠프마켓 그리기 대회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월별 프로그램 시작 2~3주 전 월요일부터 온라인 또는 전화(032-441-5959)를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다
인천시가 노인의 경험과 역량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를 준비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 10개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해당 공모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노인 일자리 모델을 발굴키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공모는 ▲노인역량활용(공공전문서비스, 취약계층 전문서비스, 가정 및 세대 간 서비스 등) ▲공동체사업단(식품 제조 및 판매, 매장 운영, 운송 등) ▲노인공익활동(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활동 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환경문제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선정된 사업은 모두 10개다. ▲카페지브라운도화점(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다시쓰임(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편의점재활용수거사업(미추홀시니어클럽) ▲마을심장지킴이(미추홀노인복지관) ▲손끝기적단(청학노인복지관) ▲송도커피박재활용사업(송도노인복지관) ▲화재안전돌보미(부평구노인복지관) ▲페이퍼 리싸이클 업(계양시니어클럽) ▲시니어 밥상지원단(계양구노인복지관) ▲위기노인 상담지원사업(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이 29건의 응모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