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평창올림픽 대표팀 응원단을 구성해 평창으로 향한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자 경기를 관람할 시민 1천382명을 모아 오는 24일까지 평창과 강릉에서 종목별 응원전을 펼친다.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루지,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경기별로 40명 내외의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가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응원단이 타고 이동할 버스를 준비했고, 응원단에 점심식사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응원에선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선전 여부가 수원시의 최대 관심사다. 수원시는 올림픽이 끝난 후 평창올림픽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로 구성된 국내 첫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수원시가 현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국내 첫 실업팀을 창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격려의 박수도 받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을 수원시가 떠안아 예산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수원시의회 야당인 자유한국당·국민의당 의원들은 독단적인 수원시 결정에 반대한다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거액의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된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전신 격인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 박모(54) 전 본부장에게 징역 3년, 민모(54) 전 사무총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민이 납부한 세금을 장기간에 걸쳐 횡령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일부 횡령금이 경경련 운영자금으로 쓰인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박 전 본부장은 경경련에서 근무하던 2012년 말 지인이 한 주식회사를 설립하자 보조금 지원 사업을 이 회사에 몰아주고 견적가보다 더 큰 금액 지급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챙겼다. 2014년에는 산업인력공단이 ‘자동화제어장비(PLC)’를 빌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강좌를 운영하라고 경경련에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지인이 설립한 주식회사 명의로 한 전산장비 제작업체로부터 PLC 18대를 할부 구입하면서, 구입비 외에 PLC를 계속 대여하는 것처럼 꾸며 보조금 1억8천여만원을 빼돌렸다. 민 전 사무총장은 박
입주 물량 폭탄으로 화성 동탄2신도시의 역전세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명 ‘우·포·한’이라 불리는 동탄역 주변 역세권 아파트에는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아파트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회사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은 2만2천여 세대에 달한다.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 값이 내려갈 법도 하지만 동탄역 주변의 매물에는 오히려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특히 동탄역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시범단지 아파트에서 두드러진다. 지난 2015년 입주를 마친 시범단지 내 A아파트 등 3곳의 매매가격은 84㎡ 기준 6억∼7억여원이다. 분양 당시 가격이 3억4천만∼3억7천여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두 배나 뛴 셈이며, 전세가도 3억 초중반 대로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매물을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아침에 내놓은 매물이 낮이면 팔려 나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시범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동탄역 바로 앞 노른자 땅의 아파트 청약이 끝났는데 청약에 떨어진 사람들이 시범단지 내 아파트라도 잡아보려고 줄을 서는 것”이라며 “반면 집주인들은 지난 몇 주 사이 아파트값이 크게
동수원세무서는 지난 6일 경기테크노밸리 내 경기과학진흥원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40여개 신규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금강의와 일자리안정자금 홍보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이날 행사에선 신규창업기업에 대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연간 지원 사업 안내, 창업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에 대한 다양한 조세지원제도 설명, 일대일 맞춤상담 제공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일자리안정자금이 필요한 사업주가 일자리안정자금을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과 신청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일자리안정자금 홍보물을 배부했다. 동수원세무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조세감면등의 혜택이 존재하고 있으나 인지하지 못해 이를 적용받는 중소기업이 적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신생기업들이 납세 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파악하고 세금불편을 해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시중은행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全이익 중 이자이익 비중 80% KB·하나, 직원 성과급 200% 우리·신한도 연말연초 보너스 본부장급은 1억원 넘게 받아 시중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두면서 연말·연초 대규모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고인 2조1천750억원의 순익을 올린 KB국민은행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연말 특별 보로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 1월에는 기본급의 100%를 추가로 지급, 1인당 450만∼1천200만원 가량 가져간 셈이다. 여기에 지난해 실적 확정에 따른 추가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제치고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당기순익을 올린 KEB하나은행도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기본급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관리자급 이하 직원은 현금으로 200만원을 더 받았다. 2016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올해 초 경영성과급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연봉을 1년에 18차례로 나눠주는데 이 봉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지난해 순익이 11.8% 줄어들면서 국내 1위 은행에서 3위로 내려앉은 신한은행도 연말 성과
LH는 사업 961건, 총 9조2천억원에 달하는 2018년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택지공급을 위한 토지사업에 2.9조원(17㎢), 공공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건설사업에 6.3조원(5.6만호)을 발주할 계획이다. 유형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종합심사’가 64건 4.4조원, ‘적격심사’가 566건 3.2조원이며, 시범사업으로 시행중인 ‘시공책임형CM’이 7건 7천억원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가 4.8조원, 토목공사는 1.8조원이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4조원, 조경공사는 5천억원이다. 특히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대행개발 및 공공임대리츠 등 LH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로 3.8천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원, 지방권이 4조2천억원이며, 건별 세부 발주계획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운태 LH 계약단장은 “공공부문 최대 규모 발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수출지원 기관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및 사업 진행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2일 오후 2시 경기중기청 대강당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동시에 ‘2018년 수출지원시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출지원기관별 산재돼 있는 수출지원시책을 정책수요자인 도내 중소기업에게 통합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이고, 기관별 1:1 상담창구를 마련해 수출기업의 애로상담을 병행하는 현장 맞춤형 소통의 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영신 경기중기청장은 “올해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므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시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중소기업들이 이번 설명회를 적극 활용해 급변하는 세계무역 환경에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6개 수출지원사업에 총 1천784억원을 투입, 약 1만 4천여개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재훈)는 여자 선수를 성추행하고 때린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도내 한 기초자치단체 직장운동부 감독 A씨(5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강의 24시간 수강을 명령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긴 했지만, 어린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한 피고인의 범행 죄질이 좋지 않다”며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시청 여자 직장운동부 감독으로 있으면서 지난 2014년 9월 선수들과 회식을 하던 중 B(19·여)씨에게 자신의 볼에 뽀뽀를 하게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2~2015년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의 머리와 뺨 등을 수차례 때리고, 2012년에는 두 선수를 속여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후 감독직에서 직위해제됐다./유진상기자 yjs@
염태영 수원시장이 국회에 2월 중 지방분권 개헌안 발의를 촉구했다. 염 시장은 지난 9일 임시국회가 개회 중인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2017년 대선후보의 공약 ‘자치분권 개헌’ 국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켜라’, ‘국회는 2월 중 개헌안을 발의하라’, ‘1년 동안 개헌 합의안 못 만든 국회, 이제 국민이 나선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염 시장은 이날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지만 국회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국회는 지방분권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시대 소명에 응답하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국회의사당 반대쪽 입구(국회 2문)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 위원 4명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개띠 해에는 아름답개 자치분권 개헌’, ‘지방분권 개헌, 언제까지 미룰 건가요?’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자치분권 개헌안 발의를 촉구했다. 염 시장의 이날 시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의 참여로 지난달 31일 시작된 ‘지방분권 개헌 촉구 1인 릴레이 시위’의 하나로,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서울 강동·서대문·동작·강북·종로구청장, 인천 남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기흥세무서가 용인세무서로부터 분리돼 오는 4월 초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영덕동 974-3)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 동안 용인시는 인구 1백만명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 용인세무서 한 곳에서 모든 세정업무가 처리돼 시민 불편이 많았다. 개청 후 관할 구역은 용인시 기흥구를 맡게되며, 용인세무서는 수지구와 처인구를 맡는다. 기흥세무서 조직은 4과, 1담당관실(10팀, 2실) 종사직원 87명 규모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