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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민들 평창서 ‘女아이스하키팀’ 응원

국가대표팀 응원단 1382명 구성
남북단일팀 선전에 힘 북돋아
스키점프 등 다른 종목도 응원
염태영 시장 오늘 여자경기 관람

수원시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평창올림픽 대표팀 응원단을 구성해 평창으로 향한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자 경기를 관람할 시민 1천382명을 모아 오는 24일까지 평창과 강릉에서 종목별 응원전을 펼친다.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루지,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경기별로 40명 내외의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가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응원단이 타고 이동할 버스를 준비했고, 응원단에 점심식사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응원에선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선전 여부가 수원시의 최대 관심사다.

수원시는 올림픽이 끝난 후 평창올림픽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로 구성된 국내 첫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수원시가 현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국내 첫 실업팀을 창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격려의 박수도 받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을 수원시가 떠안아 예산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수원시의회 야당인 자유한국당·국민의당 의원들은 독단적인 수원시 결정에 반대한다면서 아이스하키팀 지원예산 심의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 대회 성적과 선전 여부에 따라 논란이 커질 수도 있다.

다만 6월 지방선거에서 야당은 절반을 넘는 당선자를 배출해야 보이콧이 가능하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3선에 도전하는 염태영 시장으로서도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이 경쟁후보에게 공격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원시 한 관계자는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민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으면 실업팀 창단을 준비하는 수원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런 염원을 모아 수원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오는 12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예선경기를 관람하며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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