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감하며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 규제 대상의 핵심인 ‘강남 3구’의 낙찰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8천537건, 낙찰건수는 3천108건을 각각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지난해 8월과 6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낙찰건수는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최저치였다. 경매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 낙찰건수가 12월 1천279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낙찰건수가 크게 줄었다.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크게 줄어 12월 전국 경매 낙찰률은 36.4%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전인 7월 낙찰률(42.9%)과 비교하면 6개월 새 6.5%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반면 강남 3구 주거시설의 경우 12월 낙찰된 19건 중 16건의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율도 105.9%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경매시장에서도 서울과 그외 지역으로 나뉘어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구직자가 선호하는 일자리가 감소한 가운데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국가 통계로 처음 확인됐다.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력에 따른 2017년 실업률은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3.8%)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0년에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작년이 처음이다. 학력을 불문하고 집계한 2017년 전체 실업률은 3.7%이며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은 이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작년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2천 명으로 고졸 학력 실업자(40만9천 명)보다 9만 명 이상 많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대졸자가 많아지는데 그 사람들이 갈 만한 일자리가 부족해서 실업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 최근 상황과도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유진상기자 yjs@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유기·유실 고양이 수도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개에 대해서만 하던 동물등록제를 고양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동물등록이 의무화된 개에 비해 고양이는 유실·유기 시 반환율이 훨씬 낮아 개선대책으로 고양이도 동물등록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안산시와 용인시 등 전국 17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등록을 희망하는 고양이 소유자는 본인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시범사업 참여 여부 확인 이후 동물등록 대행업체에 수수료(1만 원)와 무선식별장치 비용 등을 납부하고 등록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롯데, 포스코, GS, 한화, CJ 등 재벌그룹을 제치고 재계 순위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그룹별 상장사 시가총액(보통주 기준) 집계 결과, 셀트리온그룹 소속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65조2천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별 시가총액은 셀트리온이 41조8천906억원에 달했고 서정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조3천398억원, 셀트리온제약이 2조9천839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주가는 셀트리온이 34만1천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만8천100원, 셀트리온제약은 8만9천500원 등으로 모두 사상 최고가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오는 17일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시공사의 전세·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부문은 LH의 전세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경기도시공사의 전세임대주택 3가지다. 전세임대주택은 사업시행기관이 기존 소유자와 전세계약 체결 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며 매입임대주택은 사업시행기관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개·보수 뒤 저렴하게 임대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호수는 LH 전세임대주택 154호, LH 매입임대주택 900호, 경기도시공사 전세임대주택 220호로, LH와 경기도시공사 가운데 한 곳에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공고일(LH 2017년 12월 29일, 경기도시공사 2018년 1월 4일) 당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공고에 기재된 소득과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임대보증금 지원한도액이 기존 8천500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상향되며, 17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주민등록표 등본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예비입주대상자 명단은 4월 말 LH(http://jeonse.lh.or.kr)·경기도시공사(http://www.gic
삼성전자의 전직 임원이 재직 시절 개인용도로 쓴 수천만원을 업무 경비로 처리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조정웅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조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이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통해 유죄로 인정된다”며 “다만, 피고인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금액 전부를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삼성전자 전무로 근무하던 2014년 4월∼2016년 7월 업무 목적으로만 쓰도록 회사가 지급한 자신의 신용카드와 부하 직원들의 신용카드로 유흥비를 결제하는 등 80차례에 걸쳐 7천800여만원의 회삿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2016년 10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속한 부서의 자금 사용 결재 등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하직원의 회사 지급 신용카드를 받아 주점 등에서 사용하고 부하직원에게 경비를 청구하도록 한 뒤 직접 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 유출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 받았다. 조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3개월 전 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이혼 문제로 처가 식구들과 갈등을 빚다가 처형을 살해한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A(70·일본국적)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내와의 이혼을 부추겼다는 막연한 추측으로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여전히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해 중형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국내에서 장기간 거주하는 동안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점,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8시 15분쯤 하남시 소재 처형 B(75)씨의 집에서 둔기로 B씨를 수차례 때려 살해하고, 범행 직후 B씨 집을 찾아온 아내 C(65)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 9명 전원은 A씨 혐의에 대해 유죄로 평결했다./유진상기자 yjs@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수원지역사회내 위기에 처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주거복지안전망 구축 관련 지난 5일 예비 사회적기업인 상상한자리㈜(대표이사 원광재)와 함께 ‘사회적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LH임대주택(영구, 국민, 매입)내 거주자중 실내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실시, 임대주택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력, 사회공헌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개발 및 교류와 협력확대, 양기관의 사회공헌활동 적극적 홍보, 기타 지역복지 및 사회공헌활동활성화를 위한 제반업무 상호협력 등이다. 원명희 경기본부장은 “향후 우리 지역사회내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취약계층에 계신 이웃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진상기자 yjs@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은 11일 수원남문시장에서 전직원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홍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 집중 홍보의 날’ 일환으로 실시한 이날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남문시장 곳곳을 방문,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 지원을 위해 실시되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신청자격, 지원조건, 지원내용 등을 설명하고 신청을 독려했다. 아울러 지동시장 등 9개 시장 상인회장 및 지만 119 소방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4일 용인 소공인 집적지를 찾아가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을 홍보하고 최저임금 인상 관련 애로·건의 사항 등을 청취한 바 있다. 12일에는 군포 산본로데오거리, 15일 양주시 소상공인, 17일 용인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소상공인분들을 만나보니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일자리 안정자금이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과학수업 자료 2종을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수업자료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탐구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험수업 개선을 위해 개발했다. 고등학교용 ‘통합과학 & 과학탐구실험 연계 수업자료’, 초중고용 ‘자율과학탐구 수업자료’ 등 2종이다. 이 자료에는 학생용 활동, 교사용 안내, 교수·학습활동 안내, 수행평가 방법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CD자료를 함께 제공해 학교의 여건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편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용 자율과학탐구 수업자료는 올해부터 확대 적용되는 자유학년제의 주제선택영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자료에 대한 이해와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1월과 8월 초중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