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영 “공무원 협치 성과 新 평가 체계 마련해야” 차재훈 “수원 거버넌스 모델, 타 지자체로 확산되길” 이재현 “시민과 함께 하는 과정 자체가 성공의 관건” 백종헌 “의회가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할 수 있어야” 윤종열 “미래 주역인 청소년 대상 교육 이뤄져야” ‘수원 시민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원 시민사회의 자산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7 수원 시민의 정부, 시민토론회’에서 기조 발제한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자생적·자발적 시민 단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관내 대학과 협업해 참여관찰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하는 (수원 시민사회) 사례 연구를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수원시는 다양한 시민참여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더욱 체계적으로 제도와 계획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
6조9천억원 규모의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수원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금융·건설·부동산 개발 업체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예비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설명회에서 “민간사업자 선정 시 재원조달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사업자 공모 신청 시 재원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공항건설·도시개발 경험이 있는 사업자, 대기업이나 대규모 사업 경험이 있는 사업자는 우대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8월쯤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뒤 제안서 평가를 통해 2019년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은 현재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 2월 16일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 군공항의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은 수원시가 민간자본을 이용해 신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가 종전 수원 군공항 부지를 수원시에 양여하는 &lsqu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 ratio) 규제를 강화한 신(新) DTI가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투기지역 등에서 우선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신 DTI의 구체적 계산식을 뼈대로 하는 ‘금융회사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성격으로, 신 DTI는 모든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기타대출의 이자를 합쳐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행 DTI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이자를 더해 연간 소득으로 나눈다. 신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인식하는 만큼 비율이 높아져 대출 가능 금액은 줄어든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 자료 기준으로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은 2억5천800만원에서 2억2천700만원으로 3천100만원(12.1%)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질 때 변수는 대출 기간으로, 같은 돈을 빌려도 대출 기간이 길수록 연간 부담하는 금액은 줄어들어 대출 가능 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5억원을 만기 20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품질명장제’ 시범사업을 하남지구에 최초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설품질명장제’는 숙련기능인력 우대·양성을 통한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최근 건설인력 고령화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으로 부실시공이 발생하고 건설업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자, LH는 부실시공 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우수기능인의 유출을 막는 한편 청년층을 유인하고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건설품질명장제에 따라 LH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기능인력을 공동주택 품질과 직결되는 주요 공종 10개 부문(단열 결로, 방수, 도배, 타일, 바닥재, 가구, 승강기, 소방설비, 조경, 실시설계)의 명장으로 선정해 현장에 배치한다. 각 부문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해 성과를 평가하며, 작업 진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주택설계 등 주요 지침에 반영해 공동주택 건설 부문의 기술력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사업이 처음 적용되는 LH 하남사업지구는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기술용역을 수주했다. 8개 공구, 총 8천 세대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해 명장을 포함한 우수 기능인력 13명이 배치된다. 지난 24일 하남사업지구 건설현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를 팔아 번 돈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26일 반도체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최근 내놓은 ‘2017 맥클린 보고서’ 개정판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을 656억 달러,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262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이를 합치면 918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00조8천억원에 달한다. 이 전망이 들어맞을 경우 국내 반도체 업계는 처음으로 반도체 매출 100조원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국내 증권가의 전망은 좀 더 낙관적으로, 양사의 반도체 매출 합계가 가뿐히 105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 전망치로 75조원대를 점쳤고, SK하이닉스는 30조원 초반대를 지목했다. 이를 종합하면 양사의 매출액 합계는 104조원 초반에서 106조원 중반대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이 51조1천600억원, SK의 매출액이 17조1천980억원으로 합계 68조3천580억원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1년 새 무려 53.6%나 증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는 올해 기업용
11월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7년 11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3.2로,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 2010년 9월 (11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 관련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2003∼2016년 평균을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5와 107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가 상승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가계 재정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가구가 늘었다. 그러나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6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향후경기전망CSI도 10포인트 상승한 109를 각각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CSI(104)도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 북핵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에 가장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세계적인 생태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와 같은 나선형 전망대가 설치될 전망이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36억 원(시비와 국비)을 들여 수원 영통구 하동 1024 광교호수공원 일대에 높이 33m, 연면적 368㎡ 규모의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10㎡ 규모의 생태학습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 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는 형태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시내에 설치된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유명한 프라이부르크시는 지난 2015년 11월 수원시와 도시혁신 분야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 곳이다. 이에 따라 생태에 관심이 많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디터 잘로먼(Dietor Salomon)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프라이부르크 시내에 설치된 전망대의 설계도를 지원받아 동일한 형태로 광교호수공원 전망대를 건립한다. 전망대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함께 카페, 화장실도 설치된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푸른숲도서관 옆에 설치될 전망대에서는 왼편의 원천저수지, 오른편의 신대저수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는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 기획자를 맡은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한 지역 축제의 1억원대 보조금을 유용한 혐의(사기)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8월 경기문화재단에서 4억 3천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뮤직런 평택’이라는 버스킹(거리공연) 축제를 치르면서, 보조금 중 1억여원 상당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조금 관련 업무는 직원들이 해서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A씨가 보조금 일부를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곳에 쓴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수원지법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A씨가 평창 문화올림픽 관련 업무를 계속 맡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조만간 A씨가 거취에 대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맡은 문화올림픽 기획은 완료돼 (이미) 실행 단계이기 때문에 업무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
부하 직원들에게 수차례 돈을 빌리고 개인 심부름 등을 시켜 군 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육군 연대장이 법원에 정직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당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박형순 부장판사)는 제○야전군사령부 예하 모 사단 보병연대 연대장 A씨가 제○야전군사령관 소송수행자를 상대로 낸 정직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상급자인 지위를 이용해 하급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빌리고 사적 심부름을 시키며 하급자를 폭행한 것으로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원고의 비위 행위로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사건 처분은 징계양정기준의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해당 사건 처분을 통한 병영 부조리 폐해 근절과 민주적인 병영 문화 정착 등 공익이 원고의 불이익보다 한층 크므로 이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2015년 10월 27일 소속 부대 대위에게 300만원을 빌리는등 부하 직원들에게서 총 2천550만원을 빌리고, 같은 해 9월 사단 축구시합 중 상대 팀 선수인 대위가 자신에게 몸싸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촉진지원금 6억여 원을 편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사기 및 공인노무사법 위반 혐의로 불법 브로커 조직 총책 김모(39)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사기 혐의로 조직원 김모(39)씨 등 5명과 사업주, 근로자 등 164명은 형사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김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노무관리가 허술한 도·소매, 서비스 업체 등 67곳 사업주와 짜고, 이미 고용된 근로자 97명의 서류를 조작해 이들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속여 고용촉진지원금 6억1천여 만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김씨 등은 소규모 업체에 접근해 고용촉진지원금을 타내기 위한 허위서류 작성 등 범행을 주도했다”며 “김씨 등과 사업주가 지원금을 편취한 것은 물론 근로자들도 재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고용센터를 속여 각종 수당을 챙겼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원금을 환수하고, 부정수금 지원금을 추가 징수하는 등 총 18억 6천여 만원을 추징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