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인해 피해받은 경북 포항 주민들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 포항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수원시는 지진발생 하루만인 16일 오전 지진피해 주민 800여명의 임시 거처로 사용 중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체육관에 ‘사랑의 밥차’ 한대를 급파했다. 수원시 재해복구지원 예산을 지원받은 ‘중사모(중화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시민 봉사단 3명이 이 밥차와 함께 포항으로 가 체육관에 피신한 주민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또 컵라면·생수·즉석밥·김치·물티슈·화장지 등 800인분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이날 오후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나서 흥해체육관을 찾아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수원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성남시도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 지원에 나섰다. 시에 기증된 구호물품은 성남지역 기업·기관들이 지진피해를 본 포항지역을 돕겠다며 성남시자원봉사센터로 보내온 것들이다. ㈜중앙기업은 담요 100채와 차렵이불 120채를, ㈜가온미디어는 전자레인지 30대를, 성남시자율방재단은 돗자리 100개를 시 자원봉사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세현)는 올해 초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관련 메타폴리스 상가 운영 업체인 M사의 차장 정모(46)씨와 과장 임모(43)씨, 시설관리 업체인 A사의 관리소장 김모(44)씨와 방재과장 박모(53)씨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사로부터 도급을 받아 용단(절단)작업을 하다가 불을 낸 공사업체의 대표 남모(53)씨는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재판에 넘겨진 M사의 정씨와 임씨는 신규 입주업체의 입주 시기를 맞추고자 화재위험 때문에 인파가 많은 낮 시간대에는 용단작업을 할 수 없도록 한 내부규정을 무시하고 공사업체에 용단작업을 지시하면서 별다른 안전장비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 시설관리를 맡은 A사가 오작동 등을 이유로 화재 당시는 물론 평소에도 방재시스템을 꺼놓은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A사의 김씨, 박씨와 공사업체 대표 남씨는 실내 용단작업 시 불꽃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깔아야 하는 방화포 등 안전조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용단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남씨는 소방시설 설치 자격이 없음에도 철거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관리·감독 의무를
수원시는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독일 본시청에서 열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회의(GEXCOM)에서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부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염 시장은 이번 선출로 연임을 하게 됐으며,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염 시장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위원들에게 이클레이의 생태교통 전략과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알렸다. 이 부시장은 “이클레이에서는 생태교통 아젠다(과제)를 설정해 인간 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교통 옵션을 제공하는 ‘도시교통 만들기’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 세계 22개 도시가 생태교통연맹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태교통이 전 세계 도시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는 회장, 부회장, 지역별 대표·직능별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이클레이 회원 도시를 대표하며, 이클레이에서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2단독 이종민 판사는 다섯 살배기 어린이집 원생의 팔을 비틀어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된 권모(27·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법을 위반한 근로자 외에 주의·감독을 게을리한 법인 또는 개인을 처벌토록 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원장 서모(53·여)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중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데다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권씨는 지난 7월 6일 오전 9시쯤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두고 다른 원아와 승강이를 벌이던 A(5)군의 왼팔을 비틀어 상완골과상부(팔꿈치에서 어깨 사이 위팔뼈 중 팔꿈치 가까운 부분)를 부러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A군을 훈육하다가 A군이 양팔을 휘두르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수술을 받았지만, 상완골이 대각선으로 부러지면서 신경과 성장판이 손상돼 후유장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
통계청 발표 ‘10월 고용동향’ 지난 9월 30만명대를 회복했던 취업자 수가 한 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으면서 고용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9천명(1.0%)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한동안 3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8월 21만2천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한 달 만인 9월 31만4천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 다시 20만명대로 내려갔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1년 전보다 2만8천명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영업자는 지난 8월 1년여만에 처음으로 줄었으나 9월(4만5천명)에 이어 10월(4만3천명)에도 증가했다. 10월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경기북부지역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이하 ‘중단협’)가 본격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조인희)는 15일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중단협’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단협은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단체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종 현안과제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과 노동현안 등 지역 내 중소기업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 대응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역량 강화, 최저임금 인상 및 근무시간 단축 등 현안과제와 중소기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과 일자리 사업 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날 참여한 중단협 단체장들은 위원회 위원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김세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새로운 구심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지사장 송재준)는 14~15일 청사 회의실에서 (주)대우건설 및 GS건설(주)와 ‘안전체험교육장 이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우건설 품질안전실 이광채 상무와 GS건설 안전담당 박찬정 상무를 포함 대우건설 국내HSE팀 및 GS건설 안전혁신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부처합동 중대산업재해 예방대책 및 고용노동부 장관 지시사항에 의거 안전보건교육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에서 운영 중인 안전체험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재준 경기지사장은 “체험교육이 행동변화에 가장 효과적이다”며 “적극적 협조를 약속해 주신 대우건설과 GS건설에 감사드리며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의 체험교육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다양한 체험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수원시 소재 ‘안전느낌공간’에서, GS건설은 용인시 소재 ‘안전혁신학교’에서 각각 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경기지사에서 체험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중소규모 현장의 관리자와 근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은 중소기업연구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마케팅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14~15일 이틀간 ‘온라인 수출마케팅 Beginner 실습과정’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습과정 최초 모집인원은 30명이었으나, 도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모집인원을 대폭 늘려, 80여개 중소기업 무역실무책임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첫날인 16일에는 알리바바 닷컴 및 구글애드워즈에 대한 효과적인 이용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했고, 17일에는 자사 홈페이지가 구글 검색 시 잠재 바이어에게 쉽게 노출시키 위한 구글검색엔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일방적인 학원식 교육을 지양하고, 교육 참가자의 노트북을 이용한 실습 위주로 쌍방향 교육이 이뤄졌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눈에 맞춰 다양한 방법의 B2B 온라인 마케팅을 교육함으로써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온라인 수출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벤처기업부는 ‘2016년도 수탁·위탁거래 실태조사’를 한 결과 납품대금 미지급 등 법을 위반한 68개사에 대해 벌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에서 수·위탁기업 6천개사를 대상으로 위탁기업이 납품대금 지급을 기한 내에 하고 있는지, 기한을 넘길 경우 이자를 제대로 주는지 여부를 주로 파악했다. 조사 대상 거래 기간은 지난해 2분기(4∼6월)로, 중기부는 조사 결과 납품대금 미지급 등 법을 위반한 479개사를 적발했고, 기간 내 자발적으로 개선한 기업을 제외한 68개사에 대해 벌점을 부과하고 개선요구 조치를 했다. 또 하도급법을 동시에 위반한 5개사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치를 요구했다. 적발된 위반 행위는 총 621건으로, 전체 위반금액은 36억9천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납품대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은 사례는 23건이었고 금액으로는 15억7천만원에 달했다. 대금 지급기한(60일)을 넘겼으면서 지연에 따른 이자를 주지 않은 건은 347건(8억4천만원)이었다. 적발된 업체 중에는 수탁기업과 납품단가 인하를 합의하고서 인하한 단가를 소급적용한 업체(1개사)도 포함됐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은 대금지급 기일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복지사각지대발굴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보고, 듣고,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직접 제작한 홍보물품과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 1천40원을 기부하는 천사단을 모집하는 ‘천사Ship클럽’도 함께 진행하며, 홍보문 배부 시 가입신청서를 함께 배부해 천사단에 가입하도록 안내했다. 정봉수 매교동장은 “추운 겨울은 더욱더 섬세하게 위기가정이 있는지 우리 주변을 살펴봐야 하는 시기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열심히 발굴해 ‘따뜻한 우리동네, 복지1번가 매교동’을 만들어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