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달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지원·의료·관중안내·의전통역 등 11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U-20 월드컵 수원시 자원봉사단’은 187명으로, 시는 지난 1월부터 분야별로 풍부한 경험이 있는 봉사자 205명을 선발해 두 차례에 걸쳐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봉사자들은 조 추첨식, 아디다스 4개국 축구대회에서 활동하며 실전 경험을 쌓기도 했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포기한 봉사자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87명을 선발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U-20 월드컵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선서했다. FIFA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6일 저녁 8시 한국-잉글랜드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수원군공항이전’ 문제가 대선 주요 지역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과 화성의 유권자수만해도 각각 80만대 38만, 여기에 수원군공항과 인접한 화성 지역의 표심까지 헤아린다면 정치권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노른자’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수원·화성지역 84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대선후보자가 있는 각 정당에 ‘수원 군 공항 문제’에 대해 공개질의를 하면서 대선 의제로 제안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4일 질의서를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 갈등을 아는지’, ‘수원 군공항 폐쇄 요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해법은 무엇인지’, ‘정당에 관련 공약이 있는지’ 등을 지난 19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의당과 민중연합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회신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26일 이에 대한 논평에서 “수원 군공항은 수원·화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과 법률이 정한 국민의 행복권·생존권·재산권·환경권을 다툴 사안이며,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 의제이다”며 “대선 후보와 차기 대통령은 수원 군공항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 군 공항 문제에 대한 질의에 주요 정당들이 답변을
수원광교신도시 교통대책의 하나로 계획된 수원외곽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광교지구 우선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0년 초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정체구간인 국도 1호선과 국도 43호선 등 시내 구간을 통과하지 않고도 북수원에서 용인·광주로 오갈 수 있어 광교지구를 포함한 수원시내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외곽순환도로는 장안구 이목동 서부우회도로에서 영통구 이의동 상현IC 도로를 잇는 길이 7.7㎞, 폭 20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전체 구간에는 이의·광교 등 2개 터널(1.34㎞), 13개 교량(1.75㎞), 파장·조원·광교 등 3개 출입소가 설치된다. 이 가운데 최근 상현IC에서 광교웰빙타운 아파트단지 주변까지 2.5㎞ 광교구간에 대한 터널·교량·도로공사가 시작됐다. 시는 광교구간에 대한 공사를 먼저 한 뒤 나머지 구간은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수원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이 2019년까지 완공돼 이듬해 개통하면 국도1호선, 광교신도시 주변 도로, 수원에서 용인·광주로 넘어가는 국도43호선의 체증이 10∼15%가량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외곽순환도로는 20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수원시청에서 도시재생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LH는 이날 도태호 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 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전면 철거방식의 대규모 정비사업 대신 시민이 참여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을 하기로 했다.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건축협정 등 소규모 정비사업, 시유지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 등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협력사업 등으로 두 기관은 도시재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정책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태호 시 제2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수원시 도시재생 사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초석이 될 뿐 아니라 도시재생 사업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21개 동(洞)에서는 인구감소, 산업경제 쇠퇴, 물리환경 노후 등 도시 쇠퇴가 진행 중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최근 도시형생활주택 등으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세대당 1면의 주차면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전국 최고 수준의 주차장 확보방안을 담은 ‘수원시 주차장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특히 시는 건축면적 감소에 따른 일부 사업자들의 무더기 건축허가 신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입법예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고 명시,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개정안 중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규정’에 따라 주차면을 산정하며 호실당 1대 이상 확보를 의무화 했다. 특히 제도 도입 이후 인근 지역 주차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과 관련해서도 원룸형 주택의 경우 기존 세대당 0.6대에서 0.9대 이상이 되도록 강화해 사실상 세대당 주차면적 1대를 확보하도록 했다. 단, 세대당 전용면적이 30제곱미터 미만인 경우에는 0.75대 이상 주차장을 설치하면 된다. 이밖에 다가구주택 또는 기숙사를 제외한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주택의 전용면적 합계를 기준으로 면적당 대수의 비율로 산정한 주차대수 이상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5㎡ 10세대라면 10대 이상의 주차면
20대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담은 의정 보고서를 유권자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함진규(57·시흥갑) 의원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해 항소심이 선고한 벌금 90만원이 확정,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은 2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함 의원이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서울고법이 선고한 벌금 90만원이 그대로 확정됐다. 함 의원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적은 의정 보고서 7만5천부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보고서에 ‘과림동(시흥시) 일대 그린벨트 해제’라고 기재된 것으로, 과림동 일대는 2010년 말 정부가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하면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2012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함 의원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기소 취지다. 함 의원은 재판에서 “그린벨트가 해제됐다는 과거의 객관적 사실에 대한 보고이지, 직접 해제했다거나 의원 임기 중 그린벨트가 해제됐다는 뜻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 2심은 “함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국회의원은 과거에 타인이 이룩한 어떠한 치적이라도 행위 주체의 기
최근 미세·초미세먼지 공포 속에 실외 활동 자제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빨간등이 켜진 가운데 학교에도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로 교육당국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기의 경우 현재의 교실상황에서 효과적인 운영은 커녕 관리의 어려움 속에 효과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교육부의 별다른 조치도 없는 상태여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공기정화기는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살균기 등 두가지로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2천357개 학교 중 514(21.8%)개 학교에 총 1만1천302대가 설치돼 있다. 현재 설치된 공기정화기는 교실(80%), 천정형(71%)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용 중인 공기정화장치는 3천813대(33.7%)로, 나머지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의 개별 학교에 대한 공기정화기 설치는 감사원 지적 등에 따라 지난 2013년 4월 이후 잠정 중단됐다. 당시 도교육청은 감사원 지적을 토대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기기의 성능과 필요성 등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으로 무분별한 구입·설치’ 자제를 시달했다. 앞서 201
수원시 체납세징수단이 지방세 고액체납자 30명의 가택을 수색해 현금 7억2천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유체동산(가재도구, 귀금속 등) 90여 점을 압류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체납세징수단 지방세징수팀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20억원을 체납한 이들 고액체납자의 가택수색을 해 현금과 명품 가방·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을 압류했다. 체납처분을 피하고자 주민등록을 허위로 두거나, 사업을 하면서도 배우자 명의로 재산을 은닉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올해 지방세 체납액 269억원,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등) 131억 등 총 400억원 징수를 목표로 정한 지방세징수팀은 4~5월을 지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에 사는 지방세 1천만원 이상 체납자 483명(총 체납액 214억원)의 거주지를 전수 조사해 납부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호화생활자, 기업 경영인 등을 파악해 납부를 독려했다. 3천3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본인 명의 건설업 면허를 폐업 처리하고, 재산과 사업허가는 배우자 명의로 변경한 후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 징수팀은 가택수색으로 명품가방, 흑진주목걸이, 귀금속, 명품시계 등 17점을 압류했다. 7천8
<속보> ‘세계환경수도’를 표방하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내놓은 수원시가 정작 비산먼지 관리에 소홀해 생색내기 정책이란 비판을 자초한 가운데(본지 4월 19일자 18면) 시가 즉각 관내 공사현장 일제 단속 등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등의 저감에 본격 착수했다. 수원시는 20일 시 환경국 기후대기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단속반을 구성, 그동안 비산먼지 신고대상(전체면적 1천㎡ 이상 공사)에서 제외됐던 1천㎡ 이하 소규모 건축 공사장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 구 건축과·환경위생과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은 5월 말까지 1천㎡ 이하 공사장 383개소와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광교·호매실지구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비산 먼지 억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소규모 공사장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1천㎡ 이상 공사장은 5월 이후에도 점검을 계속한다. 현재 수원시 건축 공사장 중 전체면적 1천㎡ 이상 공사장은 391개소, 1천㎡ 이하가 383개소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1천㎡ 이상 공사장 132개소를 점검하고,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공사장을 고발하는 등 총 9개소에 대해 행정 조치한 바
수원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지동 못골시장은 1790년대 중반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할 당시 성 밖 시장으로 형성됐다. 1975년 음식재료와 음식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특화되면서 현재 90여개 점포가 1차 식품과 떡, 반찬, 즉석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골목시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20008년부터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10억원이 투입돼 시장 자체 방송국 ‘라디오스타’, 건전한 직거래시스템 ‘시끌벅적 난장’ 등이 운영되면서 인기를 끄는 곳으로, 올해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변신을 시도한다. 못골시장을 포함한 수원 팔달문 권역 9개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의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25억원을 확보하게 된 덕분이다. 이에 따라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을 구성한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6월 16일까지 못골시장을 역사성이 깃든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90여개 점포의 지붕을 기와로 교체하고 점포 전등을 청사초롱으로 바꿔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부각하기로 했다. 또 간판은 분합문(마루나 방 앞에 설치하여 접어 열 수 있게 만든 큰 문) 형태로 제작하고, 전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