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석수(54)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퇴출과 특별감찰관실 해체를 둘러싼 외압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국정농단을 묵인·비호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소환조사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대통령 친족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감찰을 위해 2014년 6월 출범한 특별감찰관실은 작년 7월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감찰에 들어갔다. 그러나 8월 중순 이석수 당시 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사임 압력을 받았고 같은 달 29일 사표를 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전 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이나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내사해왔다는 점을 문제삼아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그를 끌어내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한편, 사정업무를 총괄했던 우 전 수석이 사실상 이를 주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불거졌다. 특검법에도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최근 백방준(52) 전 특별감찰관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이 전 감찰관의 사임 배경과 청와대 외압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
220여 년 전 정조대왕의 능행차길과 수원시 주요 생물종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지도가 완성됐다. 수원시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수원시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사업’으로 추진한 이클레이 생물다양성 지역실천사업(Local Action Biodiversity, LAB)이 마무리 됐다. 시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정조 능행차길을 중심으로 한 도시 숲 정책과 생물서식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수원시 역사·문화 속 생물다양성 현황 진단 및 결과 분석 ▲수원시 생물다양성 지역 활동 및 후속사업 발굴 ▲국내외 홍보물 발간을 목표로 사업을 구성했다. 정조의 능행차길과 생물다양성을 연계해 생태도시로서의 ‘수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LAB사업은 시민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LAB기획위원회가 운영을 맡았고, 국내외 홍보물 제작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참여 지역 예술가들이 많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조 능행길을 따라가는 수원시 도시 숲 생물다양성 이야기 지도’는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 속 능행차길 위치와 생물종을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적어놔 역사·문화 해설, 생물다양성 체험을
‘맞춤형 복지팀’ 신설 복지사각지대 없애고 민·관 사례관리 강화하고 지역특성 꼼꼼히 파악하고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 주거환경 개선 ‘클린케어’ 진행 저소득층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시키고 先주민-이주민 어우러진 다문화사회 만들고 아동·청소년·어르신 건강 챙기기 ‘온힘’ 수원시는 올해 청년 일자리 조성과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손이 바쁜 경제도시’, ‘마음 설레는 지속가능도시’, ‘눈이 즐거운 문화도시’, ‘가슴 따뜻한 복지도시’, ‘몸이 편한 안전교통도시’, ‘귀 기울이는 거버넌스도시’ 등을 대주제로 세웠다. 이 같은 주제로 2017년 주요 시정업무 계획을 세운 수원시 속으로 들어가 본다. 2017년 수원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6천669억여 원으로 전체 예산의 33%에 이른다. 이는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수원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대법원은 31일 의정부지법원장에 정종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인천지법원장에 김인욱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전보하는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법원장 33명 가운데 17명이 교체되거나 신규 보임됐다. 법원장 순환근무제도에 따라 기존 법원장 가운데 9명은 고법 재판부로 복귀했다.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에는 한창훈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에는 이창형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역점 정책이었던 ‘평생법관제’ 기조 등에 따라 법원장 2명과 법원장 경력이 있는 고법 부장판사 3명이 첫 ‘원로법관’으로 지명돼 1심 재판부로 복귀했다. 조병현 전 서울고법원장이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판사로, 심상철 서울고법원장이 성남지원 광주시법원 판사로, 조용구 사법연수원장과 강영호 전 특허법원장, 성기문 전 춘천지법원장이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복귀한다. 한편 3월1일 새로 개원하는 서울회생법원장은 이경춘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맡는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미소와 친절로 고품격의 택시서비스를 제공해온 ‘친절·청결 택시’ 기사 90명을 선정하고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친절·청결 택시’ 기사는 시민, 택시회사, 개인택시조합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5년 선정된 10명을 포함 모두 100명이 됐다. 이날 ‘친절·청결 택시’로 선정된 기사에게는 근무복과 인증스티커가 제공되며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인증식에 참석한 기사들은 ‘친절·청결 택시 실천 결의’를 읽으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할 것을 다짐했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인증서를 수여하면서 “힘든 여건 아래에서도 시민의 발이 되어 모범적으로 근무해온 운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친절 청결 택시로 선정된 운전자들이 수원의 친절 이미지를 높이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yjs@
도내 화성 등 예비 이전후보지 지자체장과 ‘협의 완료’ 판단 조직개편 ‘전담부서’ 전격 신설 대구·광주 등과 구분 개별 추진 화성추진위 “타 공항과 차별 해소” 수원시 “늦은감 있지만 최선 추진” <속보> 국방부가 대구 등과의 차별 논란속에 사실상의 ‘협의 절차’를 모두 마쳤음에도 여전히 뚜렷한 이유 없이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을 계속 미뤄 오히려 지자체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18일자 1면) 국방부가 ‘수원군공항이전과’를 신설하기로 해 답보상태에 빠졌던 군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방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3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수원군공항이전과’를 신설, 운영한다. 신설되는 수원군공항이전과는 기존 사업단에서 추진하던 업무 중 ‘수원군공항이전사업’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며, 가장 우선적으로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첫 단추인 예비
수원시가 행정 전반에 인권영향평가제를 도입한다. 수원시는 조례와 규칙에만 적용하던 인권영향평가를 올해부터 정책·사업·공공시설물 등 시의 전반적인 행정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인권영향평가는 수원시 정책·사업의 수립·집행과정에서 시민의 인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인권행정 구현의 필수불가결한 장치다. 세계적으로 인권영향평가제를 도입한 국가는 캐나다, 노르웨이, 호주 등 극소수이고 우리나라에는 서울 성북구가 유일하게 제한적으로 시행 중이다. 현행 ‘수원시 인권기본조례’(제8조)가 ‘시장은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 과정에서 시민의 인권증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때 인권영향평가를 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형식적인 규정에 그치고 있다. 올해 ‘수원 시민의 정부’를 선포한 시는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인권영향평가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원시인권위원회 산하 인권영향평가 소위원회 구성, 인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의뢰, 인권영향평가 토론회 개최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시는 인권영향평가 확대시행에 맞춰 2명의 시민인권보호관으로 운영되는 인권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7급 행정직 공무원을 인권
취임 1주년 맞은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지역개발사업, 원도심 공동화, 지역 균형발전 문제, 광역철도 조기 완공 등 현안을 해결하고 수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데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지난해 1월 제2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도태호 부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태호 부시장은 ‘현장’, ‘소통’, ‘원칙’, ‘신뢰’를 늘 강조한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수원시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현장 행정을 펼쳤다. 주요 사업 현장, 재해취약지역 등 곳곳을 방문해 주민, 직원,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지난해 3월에는 신분당선 건설현장,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 현장 등 하루에 8곳을 방문한 적도 있었다. 또 12월에는 수원시와 수원서부경찰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休’ 등 민·관 단체 관계자 40명으로 이뤄진 ‘성매매방지 실무협의체’
특검 “법·원칙따라 수사 철저” 崔, 수사 불만… 묵비권 행사 관측 “묵비권 행사해도 조사 문제없어” “근거없이 수사 흠집내려는 의도 미리 준비한 진술로 생각해”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 최순실씨의 발언에 대해 특검팀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압수사가 있었다거나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 받았다는 최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특검의 계속된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가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돼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외쳤다. 이 특검보는 최씨의 이런 주장이 “지금까지 최씨의 행동을 보면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특검 수사에 흠집을 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씨가 ‘경제공동체’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미리 진술을 준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대통령의 비위 관련 제3자 뇌물죄 입증을 위해선 최씨와 박 대통령의 경제적 이해관계 등 소위 ‘경제공동체’ 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비위 의혹 관련 청와대 압수수색을 설 이후 진행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법리검토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질문에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은 누차 강조해왔다”며 “현재 법리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방법 등 부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압수수색시점은 설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특검팀 안팎에서는 2월 초로 예상했던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이르면 설 연휴 전에라도 청와대 압수수색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기각 이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추가 소환하는 등 박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 규명을 위한 보강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됐고, 최순실씨가 6차례나 특검 수사에 불응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의 설 연휴 중 설 당일인 28일 하루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뇌물 혐의와 관련한 막바지 보강수사에 전력할 계획으로, 2월 첫 주 또는 둘째 주 청와대 압수수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