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7년 주요 현안사업에 투입될 국고·도비 보조금 451억9천7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국고는 408억4천900만원, 도비는 43억4천800만원이다. 주요 현안사업 국고·도비 확보액은 환경관련 7개 사업 180억2천100만원, 문화유산 관련 사업 159억7천800만원, 농수산물 도매시장·전통시장 현대화 관련 사업 46억5천300만원 등으로, 작년 확보액 333억1천300만원에서 35.67% 증가했다.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이 전체 현안 사업 중 가장 많은 국·도비(98억6천만원)를 확보했고, ‘비점오염 저감 사업’이 국비 58억7천만원을 확보해 뒤를 이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국비 45억700만원을 확보, 2020년까지 시설 노후화와 물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시설을 현대화 해 농업 물류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018년까지 조성 계획인 ‘수원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도 국비 29억 2500만 원을 확보,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110대의 화물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매산동 수원형 도시 르네상스 사업’은 국·도비 5억9400만 원, ‘파장초등학교 주변 안전 마을 만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하는 등 자진 입국을 위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정씨에 대해 어제부로 기소 중지 조치와 동시에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씨에 대해 국내외에서 도피 등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앞서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에서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했다. 특검은 정씨가 독일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근 “정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이날 헌재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준비절차 기일을 방청하고자 특별수사관을 일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또 주요 수사 대상 가운데 한명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이날 국회 청문회 전반을 모
대기업의 절반 가까이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희망퇴직 등으로 조기 퇴직을 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년을 보장하되 일정 연령 이후 임금을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은 300인 이상 사업장의 46.8%에 달해 지난해 27.2%에 비해 2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전체 근로자 대비 올해 1∼9월 퇴직자 비율이 23.1%로, 임금피크제 미도입 사업장(48.4%)보다 훨씬 낮았다. 또 임금피크제 도입 사업장은 퇴직자 수보다 신규 채용자 수가 많았지만, 미도입 사업장은 신규 채용자보다 퇴직자가 많았다. 임금피크제 도입 사업장 증가에 따라, 임금피크제 적용 근로자에게 임금 감액분 일부를 지원하는 정부지원금도 지난해보다 2.1배 증가했다. 정년제 운용 사업장의 평균 정년은 60.3세로 지난해보다 0.5세 높아져,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정년이 60세를 넘어섰지만 통계는 말 그대로 통계로 그칠 뿐,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은 훨씬 낮다는 지적이 많다. 수많은 대기업이 조기 명예퇴직을 종용하는 현실에서 60세 정년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KB국
고용노동부는 올해 7~12월 파견근로자의 상시고용이 금지된 제조업체 1천346곳을 대상으로 근로 감독 실시 결과 89.2%인 1천200곳에서 총 4천119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2천921건은 시정완료, 89건은 사법처리, 214건은 과태료 부과, 132건은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했다. 불법파견 유형은 ▲일시·간헐적 사유 없이 파견근로자 상시 사용 54곳, 1천434명 ▲형식은 도급계약이나 실질은 파견인 형태 33곳, 1천166명 ▲파견 대상 업무 위반 11곳, 21명 등이었다. 고용부는 파견근로자 사용업체 100곳에서 총 2천624명의 파견근로자 불법사용을 적발해 직접 고용토록 시정 조처했다. 파견근로자 불법사용의 49.0%를 차지하는 1천287명은 인천·경기지역으로, 해당 업체들은 일시·간헐적 사유가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파견이 가능한 제조업 직접생산공정에 상시로 파견근로자를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고용부는 파견법 외에 832개 사업장에서 총 3천537건의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위반사항은 최저임금 등 임금체불(32.4%), 서면 근로계약 위반(21.3%) 등이 다수를 차지했고, 안산·시흥지역은 대기업 2∼
정부가 전통시장 활력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관련 지원 예산으로 3천452억원을 마련해 공영주차장 건립 확대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내용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사업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주차환경개선 ▲특성화 시장 육성 ▲청년상인 창업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특히 전통시장 고객의 가장 큰 불평사항인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986억원을 투입해 110곳 안팎의 주차장 건립을 지원한다. 또 20곳 안팎의 시장이 공공·사설 주차장을 전통시장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12억원을 투입한다. 시장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시설을 개선해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게 285곳 정도를 대상으로 75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6만여 개 점포의 화재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105억원가량을 지원해 화재안전설비를 시장에 설치하는 등 시장 화재 관련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청년상인 점포가 모인 청년몰(17곳 내외)을 조성하고 청년상인 창업지원(200개 점포 내외)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21일 명패를 내걸고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 관련기사 19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서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 활동에 들어갔다. 현판식에는 박영수 특검과 박충근(60·17기)·이용복(55·18기)·양재식(51·21기)·이규철(52·22기) 특검보 등 수사팀 지휘부가 참석했다. 특검팀은 짧게는 70일, 길게는 100일간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핵심 수사 대상은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과 박 대통령의 뇌물죄 ▲최씨와 측근들의 국정농단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직권남용 또는 직무유기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주사제 대리 처방 등이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의 뇌물죄 규명은 이번 특검이 규명해야 할 가장 중요한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앞서 이달 1일부터 20일간의 준비 기간동안 주요 의혹 관련자들을 사전 조사하는 등 비공식적인 범죄 단서 수집 활동을 해왔다. 관련자 중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
화성 우정읍 주민들이 ‘수원 군공항’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5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화성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원회’ 20여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예비이전후보지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화옹지구 지역주민은 군공항 유치를 적극 찬성한다. 화성시가 계속적으로 반대하므로 국방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며, 지역 주민 300명이 서명한 찬성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공식 요구사항으로 ▲국방부의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조속 발표와 지역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군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발표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군공항 건설사업으로 인한 토지 수용 보상과 소음피해가 예상되는 주변지역의 도시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사업’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측이 “관련법에 의한 ‘협의’가 관건이라며 화성시측의 요구가 있어야 나설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하자, 일부 주민들은 “단체장이 거부한다는 이유로 (국방부는) 아무런 절차도 밟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화성시장과 마찬가지로 ‘직무유기
6400대 CCTV로 24시간 살피고 여성·어린이 안전대책 만들고 시민 공감 교육도 활발 진행 ‘안전골목 만들기 10원칙’ 잇단 수상 명실상부한 안전도시로 자리매김 수원시가 지난달 ‘수원시 안전 골목 만들기 10원칙’으로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학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최근 어린이안전대상 국민안전처장관상에 이어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경찰청장상까지 받으며 명실상부한 안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4일 ‘제6회 어린이안전대상 국민안전처장관상’을 받은 수원시는 15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셉테드(CPTED) 활동 경찰청장상을 받으며 연이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16년은 수원시의 다양한 안전 정책이 열매를 맺고,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한 해였다. 앞서 시는 2014년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4대 전략, 14대 과제, 60여 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진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세웠다. 종합안전대책은 ‘SEE’(안전사고 예방), ‘SAFE’(안전체계 구축), ‘SMART’(안전시스템 운영), ‘SOFT’(안전문화 실천) 등 ‘4S’를 기본으로 한다. ‘선샤인사업’으로 범죄취약지역을 환하게 시는 지
수원시는 21일 수원 장안구 수원천로 329번 길 17 일원에 아동학대 신고접수를 비롯한 현장조사, 아동학대 여부 판단 등을 하는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아동학대 범죄행위 제지, 아동학대 행위자 격리, 사법기관에 임시조치 청구 요청, 피해 아동 보호시설·의료기관 인도 등 피해 아동 보호는 물론 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상담·치료도 진행한다.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상 1층 규모로 상담실, 대기실, 자료실,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가 수탁 운영을 맡아 상담 전문가, 임상 심리치료 전문가 등 12명이 근무한다. 그동안 수원시에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현장 조사, 아동 보호·상담 등을 의뢰해야 해 신속한 조처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동학대 가해자에 엄한 처벌만큼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상담과 교육, 면밀한 사례 관리”라며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아동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들이 아동 학
수원시는 21일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6년도 상수도관리 업무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수도관리 업무 평가는 ‘상수도 경영합리화’와 ‘물 복지 실천’ 분야 17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총점 86점(1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배점(10점)이 높은 ‘유수율(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이용자에게 도달하는 비율) 제고 실적’과 ‘노후관 교체 실적’(8점), ‘누수 탐지 복구 실적’(6점), ‘절수기 관리 실적’(5점)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신동은 상수도사업소장은 “환경부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상수도 업무 전국 최우수 도시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환경부 주관 ‘2016년도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상수도 부문’(인구 20만 이상 지자체 그룹)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