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이 일부 거점항만에서 재개되면서 18일 오전 기준 모두 28척이 하역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작된 추석 연휴에 스페인 발렌시아항에서 한진 스페인호가, 미국 오클랜드항에서 한진 그리스호가 각각 하역 작업을 마쳤다. 이로써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총 97척 중 28척이 국내 항만(15척)과 해외항만(13척)에서 하역을 완료하게 됐다. 컨테이너선 35척은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세계 곳곳의 항만 인근에서 입항 대기 중인 집중관리 대상 선박은 34척으로 줄었다. 한진해운은 현재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멕시코 만잘리노 등에서 다음주 초 하역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추가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억류 선박이 많은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역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한진해운 발 물류대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로 복귀하는 선박에 대한 처리 방안 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추석 연휴 이후 채권자의 선박 가압류를 막는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을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인도, 캐나다, 벨기에 등에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현
수원시는 시민들의 세금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마을세무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란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세무사회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마을세무사 11명을 위촉, 2017년 말까지 시 소재 42개동을 3~4개 동씩 분담해 국세와 지방세에 관한 무료상담을 한다. 8월까지 상담내용은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가 69건(92%)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6건(8%)이었다. 전화를 통한 상담건수가 71건(94.7%), 방문상담이 3건(4%), 기타 메일을 이용 상담은 1건이었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각 구 세무과 및 각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비치된 홍보자료에 있는 마을세무사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세금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마을세무사와 상담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도내 학교 12~13일 휴업 12시까지 도서관 등 자율 대부분 점심 급식 제공 안해 연차 내기 어려운 부부 곤란 “아이 돌봄 사회적 고민 필요” 도교육청 “학교장 권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각 학교가 재량 휴업을 하면서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상당수 초·중·고교가 12~13일 이틀간 재량 휴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장 9일간의 연휴가 된다 하더라도 정작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틀간 연차를 내기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를 돌보는 것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태다. 특히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학교 대부분이 휴업 중 학교 등교를 허용하고 있지만 급식을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오전 12시까지 도서관 등에서 자율적으로 있게 한 뒤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수원에 사는 맞벌이 부부인 A(41)씨는 12일과 13일 모두 직장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 학교가 재량휴업을 하게 되면서 결국 연로하신 부모님께 죄 짓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과 5학년인 아이들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용인에 거주
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 5급 신입사원 21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인원을 평년보다 두 배 늘렸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채용 인원 중 105명은 농어촌전형을 통해 농어업인 자녀와 농어촌 지역 거주자로 채용하고, 양성평등 및 이전지역 인재 채용목표제 실시를 위해 남녀 중 한쪽 성별이나, 광주전남지역 학교 출신 인재가 해당 분야 모집인원의 10%에 미달하면 10%까지 추가 채용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시된다. 채용 분야는 행정(61명), 토목(78명), 기계(25명), 전기(24명), 지질(12명), 건축(7명), 전산(6명), 환경(4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13일부터 30일까지 공사 채용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초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13일부터 공사 채용홈페이지(ekr.scou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경돈)는 산업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추가경정예산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정책자금 추경예산 1조원 중 경기지역 배정 금액은 2천693억원으로, 7년 미만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기업지원자금’과, 7년 이상 기업 중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신성장기반자금’,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건설 분야 협력 중소기업과 경기침체로 일시적 경영애로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정책자금 신청 희망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회원가입 후 온라인 자가진단과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화성행궁~팔달문~연무대 내달부터 본격 운행 관광객에 새로운 볼거리와 시장활성화 ‘일석이조’ 기대 평소 불법주정차 심한 곳 시민 안전·운전자 불편 우려 시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수원시가 수원화성 일대를 운행하는 기존 ‘화성 열차’를 ‘화성 어차’로 변경, 다음 달 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신설될 노선을 두고 찬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신설 노선은 정조대왕이 만든 시장을 거쳐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상품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받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구도심과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시장 한복판을 지난다는 점에서 교통흐름 방해와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새로 운행될 화성어차는 총 4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성행궁~팔달문~지동교~통닭거리~연무대까지 5.8㎞ 구간을 최대 시속 25㎞ 정도로 운행한다. 수원시는 당초 화성행궁을 출발, 연무대와 방화수류정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를 계획했지만, 관광객들이 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 있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 지정 보물 제402호인 팔달문을 보고, 정조때 만들어져 현
수원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푸드트럭 이동 영업자를 모집한다. 수원시는 행자부의 개선한 제도에 따라 만석공원과 숙지공원 등 7개 장소를 이동영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곳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사업자 5명을 12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은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19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실업상태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일 현재 수원시에 주소를 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관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 심사와 음식품평회 등을 거쳐 선정한다. 이와 함께 이동영업과 별개로 수원남문시장 인근 거리에 푸드트럭 20대를 매일 야간에 추가 배치해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체험화를 통해 전통시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앞서 행자부는 푸드트럭 이동영업에 먼저 참여할 의지를 보인 수원시와 서울 서초구를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협력했으며 시범기관 운영실적을 고려해 푸드트럭 영업을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직원들의 임금 수억원을 주지 않고 달아난 광고업체 경영자 박모(46)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의 한 광고업체 실경영자인 박씨는 이 업체 직원 26명과 수원의 또 다른 광고업체 직원 9명에게 총 1억500여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괴산군의 광고대행 업체 대표이기도 한 박씨는 이 업체 직원 62명에게도 임금 1억1천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에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박씨에게 임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만 109명에 달하며 체불임금은 2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조사결과 박씨는 신용불량자임에도 타인 명의로 전국에 유사한 법인 29개를 설립, 그중 3개 법인을 실제로 운영하면서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고용노동청 경기지청 관계자는 “체불임금을 청산하기 위한 노력도 없이 상습적이고 악의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비즈쿨과 함께하는 START-UP 바로알기’의 참가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도내 중학교(비즈쿨 시행학교 포함) 및 비즈쿨 운영 고등학교 중 희망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경기콘텐츠진흥원 7층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성공한 초기창업 CEO을 초청,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이 적성과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START-UP(초기 창업)에 대하여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산업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서울~수원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참여 캠페인 추진 수원시가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서울-수원 정조대왕 능행차의 전 구간 공동재현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8일과 9일 양일간의 능행차 중 9일 수원지역 구간 재현 행렬에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행렬과 동행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조의 원행 때, 성안 주민들이 문 위에 등불을 달아 환하게 밝혀 정조를 맞이했던 것에 착안해 능행차 행렬뿐만 아니라 당시 임금을 맞이했던 백성들의 모습에도 주목한 것이어서 능행차 완편 재현의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수원지역 능행차 구간 중 수원종합운동장부터 연무대까지의 약 3km 거리에 형형색색의 등을 달아 길을 밝히며, 참여 시민들은 효행등을 들고 능행차 행렬 후미에서 연무대까지 함께 이동해 시민행렬을 구성한다. 시민참여 캠페인은 능행차 행렬과 동행하는 △정조대왕의 능행길, 孝行불빛을 밝히다 △정조대왕의 발자취, 함께 누리다 등 두 가지 테마가 있다. 축제 테마는 연무대에서 220개의 라이트벌룬을 띄우며 수원의 미래를 꿈꾸는 △화성축성 220년 역사, 미래 수원 220년을 꿈꾸다와 무예퍼포먼스가 펼쳐질 △정조의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