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대기업에 대한 대마불사(大馬不死)식 정부 지원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4월 15∼25일 중소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애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 업체의 59.5%는 ‘부실하지만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도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역시 응답 업체 10곳 가운데 6곳(58.3%)은 가장 구조조정이 부진한 기업군으로 ‘대기업군’을 꼽았다. 또 구조조정 경험이 있는 기업(8.8%) 가운데 절반가량은 ‘기술력·성장성보다 단순 재무정보에 근거해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48.6%)고 답했고, 거래업체가 구조조정을 겪었던 기업(12.3%) 대부분은 ‘납품대금·물품을 받지 못했다’(71.4%)고 지적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구조조정 대기업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 조성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부실 징후만 보여도 대출 회수 등 엄격한 관리가 진행된다”며 “이런 불공정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고용과 매출증가율이 높은 고성장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2016년 하반기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 사업’을 모집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최근 4년간(2012~2015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15% 이상 증가한 업력 4년 이상의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서류심사,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참여 희망 기업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경기지역본부(031-201-6841)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1억원까지 수출프로그램 수행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지원받게 되며, 고성장기업 전용 R&D 사업과 전용 정책자금(융자) 신청자격 부여 등의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또 전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설명회(IR) 및 투자매칭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경돈 본부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은 상반기 신청 시기를 놓쳐 지원혜택을 받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수시모집으로 신청을 받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송엄용)은 오는 9~10월 입영할 현역 모집병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9~10월에는 육군 기술행정병, 최전방수호병, 해병대, 공군이며, 10월은 유급지원병이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모집병 지원에 관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 또는 병무청 전화상담(1588-9090)을 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yjs@
앞으로 경기지역 내 기업이나 수출초보기업은 무역보험을 이용해 연간 2만불 이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받게 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안전망 단체보험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안전망 단체보험’은 기존 단체보험보다 보험요율을 완화(0.4%→0.1%)하고, 가입과 보상절차를 간소화해 기업이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절차를 개선한 보험이다.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은 대금 미회수 걱정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중기청은 올해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을 위주로 수출기업화 추진목표인 1천420개사를 발굴해 1년간 지원할 예정이며, 보험기간 만료 후에는 경기도 등 유관기관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운영하는 연계상품으로 전환해 지원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또 우수사례 기업은 방송 홍보, 경제지 게재 등 집중 홍보해 해외진출의 롤 모델로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을 위한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안전망 보험 외에도 경기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교육, 컨설팅, 보험료(단기수출보험 등)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승원 청장은 “
행궁동, 관광상품 자체 개발 골목해설사와 3코스 투어 “관광객 즐거운 모습 뿌듯” 매주 토·일요일 정기투어 25일부터 수시투어도 실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이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행궁동 골목에 남아 있는 역사에 스토리를 접목시킨 ‘왕의 골목여행’ 프로그램을 마련, 화제가 되고 있다. 행궁동 자체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도시관광 상품인 ‘왕의 골목여행’은 동에서 자체 모집한 골목해설사와 함께 정조대왕이 행궁 인근을 거닐었던 곳을 위주로, 도보로 떠나는 여행이다. ‘행궁동 왕의 골목’ 코스는 모두 3가지로 1시간 30분~50분 사이에 마무리된다. 우선 첫 번째 길은 화서행궁에서 출발해 신풍초~화령전~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이아터~한민교회~정조대왕 언덕~설경동 가옥~전통문화관~장안문~성곽걷기~화서문~행궁동주민센터로 돌아오는 2.3㎞ 코스로 1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두 번째 코스는 화성행궁~이아터~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금보여인숙~행궁동벽화골목~방화수류정~여민각~화성행궁으로 돌아오는 2.1㎞ 1시간 40분 정도 코스이고, 화성행궁
국내와 외국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모두 연 2%대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운·조선사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큰 농협은행은 연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 등 2대 외국계 시중은행의 5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모두 2%대를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2.74%로 가장 낮고, 한국씨티은행이 2.86%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2.87%로 가장 낮고, 국민은행 2.91%, 하나은행(2.92%), 신한은행(2.96%) 순으로 낮았다. 대규모 익스포저 탓에 거액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농협은행도 4월에 견줘 0.05%포인트를 내렸지만 여전히 3%대(3.06%)의 높은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대출금리 가운데 가산금리 비중도 다른 5대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의 가산금리 비중은 44.8%로, 41.8~43.0%에 포진한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들보다 최대 3%포인트 높았다. 농협은행보다 가산금리 비중이 높은 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2015년도 정부 3.0평가 34개 우수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현장 투표를 통해 9개 기관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사는 ‘스마트한 물관리로 국민들이 행복해집니다’를 주제로 ICT기반 스마트 물관리, 협업을 통한 가뭄극복, 고객창업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이 중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ICT를 활용해 전국의 강수량, 저수량 등 물관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업기반시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저수지, 용·배수로 등 7만여 개에 달하는 농업기반시설의 제원과 임대 정보를 One-Stop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22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와 ‘홍보교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우 수원시 공보관과 김천식 청주시 공보관을 비롯해 양 도시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수원시와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상생 발전을 위해 도시간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양 도시가 보유한 다양한 홍보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와 청주시는 시정소식지와 시내 전광판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양 도시의 문화·관광 행사 등을 교차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로 예정된 수원시의 ‘수원화성문화제’와 이에 앞서 9월에 개최되는 청주시의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과 같은 각 도시의 축제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홍보담당 공무원 간 교류, 민간 시정 홍보위원 교류 등 다각적인 홍보 교류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경우 수원시 공보관은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이 간행된 역사와 유서 깊은 교육문화도시 청주시와 협약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양 도시가 보유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관광 도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용인시가 하수 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대책을 마련, 물 절약과 환경 보호, 기업 운영비 절감이라는 일석 삼조의 사업을 펼치면서 ‘물 재이용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고매레스피아의 시설 개선을 통해 오는 9월부터 기흥구에 위치한 기업 프렉스코리아㈜에 레스피아 처리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초기 공급량은 하루 900t이며, 오는 2017년부터는 2천t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프렉스코리아는 산업용가스 제조사로, 용인시의 재이용수를 활용함으로써 상수도 대비 연간 1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수도 요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t당 1천200원~1천400인 반면 처리수 가격은 대략 200~300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처리수 사용을 위해서는 기존 상수도 관로에서 처리수 관로를 따로 개설해야 하는데, 관로 개설비용과 시설 운영비는 사용자인 프렉스코리아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올해 말부터는 기훙구에 위치한 아주레미콘에도 하루 800t의 구갈레스피아 처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체적으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내 골프장에도 처리수를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 추진 대상은 수원컨트
염태영 수원시장은 20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열리는 ‘민생국회, 일하는국회’를 주제로 워크숍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안전행정위원회 현안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재정개편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박남춘 안행위 간사를 비롯해 김영진·김영호·김정우·박주민·백재현·소병훈·진선미·표창원 등 더민주 소속 안행위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된 특강에서 염 시장은 “재정분권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권한으로, 행자부와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 재정분권에 대한 의지 변화 없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가 행자부의 쌈짓돈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행자부의 재정배분문제 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자치분권은 시대적 흐름이지만 재정과 조직, 인사 등 모든 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지방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린 정책 추진이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중앙과 지방이 상생을 위해 수평적 입장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상설회의체를 운영될 수 있도록 안행위에서 짚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