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및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컨설팅’을 오는 7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151개 학교 중 신규 지정 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 신규 운영 학교, 컨설팅 희망 학교 등 6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현장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컨설팅에서는 학업중단예방 추진계획과 업무체계, 학교환경 등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또 컨설팅 지원을 위해 고등학교 교장, 상담전공 교수, 지역의 청소년 전문가 등 3인이 팀을 이룬 총 12개 컨설팅 팀을 구성했다. 컨설팅 지원단은 현장의 자체 진단 보고서를 토대로 학업중단 학생 발생 요인을 분석하고, 학교를 방문해 운영상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에 앞서 지난달 18일 컨설팅 지원단 워크숍을 실시해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컨설팅 절차 및 방향’, ‘컨설팅 학교 현황’등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자들과 토의를 통해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컨설턴트의 역량을 강화했다. 도교육청 이태헌 진
수능시험 6개월 앞두고 조정 교육부, 전국 21개 대학 선정 “2017학년도 적용은 성급”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해야” 무방비 확정에 보완책 촉구 교육부가 지난 3일 대학 인문사회계열 정원을 줄이고 공학 분야를 늘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프라임’ 사업에 참여할 21개 대학을 선정하자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프라임 사업 확정으로 당장 교육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면서 정원이 늘어나는 학과들은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해주는 등 돌파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라임 사업에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학 75곳 가운데 54곳이 탈락했다. 경희대 등 탈락한 일부 대학들은 예정된 계획대로 정원 조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구조조정 대상 학과의 학생·교수들이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라임 사업 대상에 선정된 전국 21개 대학은 학과개편 등으로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 정원을 4천429명 줄이는 대신 공학계열 정원을 그만큼 늘려야 한다. 일부 대학은 통폐합되거나 아예 없어지는 학과도 있다. 이들 대학은 당장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2017학년도
1차 사인은 ‘머리손상’ 소견… 다수 외상도 발견 수차례 흉기 찔려… 원한 관계 면식범 소행 무게 실종신고 접수도 없어 홀로 살아온 것으로 추정 경찰, 주변인 탐문조사 돌입 용의자 특정 ‘박차’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 남성은 인천에 거주하는 40세 한국인 최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인 탐문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상반신을 부검한 결과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또 얼굴뼈에는 복합 골절, 갈비뼈에 골절이 관찰됐고, 오른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손상도 관찰됐다. 특히 상반신 머리와 팔 등에는 5∼6차례의 흉기 상흔이, 하반신 오른쪽 엉덩이에 깊이 5∼6㎝의 흉기 상흔이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다수의 외상이 발견됨에 따라 최씨가 피의자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을 수 있다고 보고, 시신의 손톱 아래에 피의자의 혈액이나 피부조직이 있진 않은지 정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섬유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최현규, 한재권)를 개최하고, 섬유산업의 핵심 아젠다로 ‘국내 섬유 중소기업의 수출전환’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국내경기 침체, 한-중 FTA 본격 시행, 개성공단 폐쇄 등 내수시장에서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섬유 중소기업계가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주소령 섬유세라믹과장이 참석해 정부의 섬유산업 글로벌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중소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섬유산업위원회는 앞으로 섬유 중소기업의 수출 전환을 위해 정책건의와 더불어 베트남, 중동시장 등 섬유산업 진출 유망시장에 대한 정보제공과 수출상담회 참여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규·한재권 공동위원장은 “섬유 중소기업이 처한 삼중고는 일시적 경기변동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수출 등 해외진출을 통해 침체된 섬유산업의 활력을 찾도록 중소기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유진상기자 yjs@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할 우려가 있는 채무자에게 연체 발생 2개월 전에 이자 유예나 상환방식을 변경해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6월 말부터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은행 내부 운영준비를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란 개인 채무자의 연체 예방을 위해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를 상대로 만기 2개월 전후에 은행에서 직접 연체 예방 조치를 안내·상담하는 제도다. 정상적인 대출 기한 연장이 어렵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한 대출자, 다중채무자는 은행이 연체 우려자로 선정하는데, 이들이 119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채무자 스스로 채무관리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상담 대상이 된다. 은행은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최장 10년 이내 장기의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줄 수 있다. 또는 만기연장이나 이자유예, 새희망홀씨 상품과 같은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6월 1일부터 전 금융권에서 채무조정 지원정보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연체가 발생한 초기 연체자가 장기 연체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지원제도를 빨리 알아볼
정부의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졸지에 길거리에 나 앉은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언제 재가동 될지도 모르고, 또 재가동 된다 하더라도 이미 두 차례나 폐쇄된 곳에서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이유다. 지난 3일 수원에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 1층 대교육실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주최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0여개 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개성공단 기업은 6개 정도가 참여했다. 현재 대부분 운영이 중단된 상태에서 하루라도 빨리 공장 가동을 하기 위한 모색이었다. 참여 업체들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상황과 저렴한 인건비, 해외 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적 정책 등을 최적의 투자 요건으로 꼽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개성공단 A기업은 “개성공단에서 운영하는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는 곳은 베트남밖에 없다”며 “좀 더 세밀히 검토 후 공장 설립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를 생산하는 B기업 역시 “베트남이 최적지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개성공단 기업 진출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
도내 6개시 “시정운영 차질” 반발 시민단체도 비판 가세 파문 확산 울산광역시 인구 추월한 수원시 공무원 수 절반그쳐 시민들 피해 예산 대폭 줄어 현안 사업 불투명 “지방자치·분권 기조 훼손” 성토 <속보>정부의 지방재정개혁 방안에 대해 수원, 성남 등 도내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28일자 8·18면·5월 2일자 1면 보도)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행정업무 이관과 조직편성권도 모자라 예산 축소까지 일방 추진해 시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까지 “중앙정부의 방만한 재정낭비를 지방정부에 떠넘기려는 의도”라며 비판에 가세하면서 ‘주민반대운동’ 조짐까지 감지되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수원시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안 발표 이후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화성·용인시의회, 성남시 등이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기초지자체들이 행자부의 재정개혁안에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광역급 수요를 넘어선 일거리가 계속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RB코리아)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인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18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5년 만이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폐 손상을 입으신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가슴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신속히 적합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피해조사) 1등급과 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가운데 저희 제품을 사용한 분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인도적 기금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은 다른 분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피해자가 공정하고 조속한 보상받을 수 있는 명확한 체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와 보상을 위해 “독립적인 패널(기구)을 7월까지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옥시는 옥시 제품을 포함해 여러 제품을 함께 사용했던 피해자에게도 공정한 보상을 하겠다며 타 제조·판매사가 조사·보상을 위해 협업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 선정된 수원남문시장연합이 본격적인 발돋움에 나선다. 수원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 수원남문시장상인회,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30일 오후 수원 팔달문 지동교 광장에서 ‘수원남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최극렬 수원남문시장상인회장을 비롯해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장, 김승국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팔달문 소재 9개 시장을 ‘수원남문시장’ 하나로 묶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협약서 서명 이후에는 축하 공연과 문화 야시장 등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최극렬 수원남문시장상인회장은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우뚝 설 남문시장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국비 12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수원화성과 주변 전통시장 일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모사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의 역사인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수원화성 시간여행 투어프로그램과
성남·용인·고양·화성·과천시 지방세 불교부 6곳 모두 도내에 법인 지방소득세 50% 도세전환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변경 “해당 市 수천억씩 감소 피해 지자체 자생역량 무력화해 정부가 직접 통제 하겠다는 것” <속보>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가 공개적으로 정부의 지방재정개혁 추진방안에 대해 “지방의 자생력을 무력화해 지방자치를 안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4월 28일자 8·18면 보도)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로 직격탄을 맞게 된 성남, 용인, 화성, 고양, 과천 등 도내 지자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한 불교부단체인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6곳의 불교부단체 모두 도내 기초자치단체로, 인구증가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인한 재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재정운용의 폭이 좁은 실정에서 정부안대로라면 또 다시 부담만 증가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행정자치부와 수원시, 용인시 등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